[우리말 바루기] 2020. 3. 10 ♣ 틀리기 쉬운 우리말(22) 신변과 신병 우리말 중에는 발음이나 의미가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들이 많은데 '신변'과 '신병'도 그런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신변(身邊)'의 사전적 의미 •몸과 몸의 주위. - 신변이 위태롭다. - 신변에 위험을 느끼다. -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다. '신병(身柄)'의 사전적 의미 •보호나 구금의 대상이 되는 본인의 몸. - 신병 처리 - 신병을 인도하다. -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다. (참고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신변(身邊)'과 '신병(身柄)'의 구분 '신변'과 '신병'은 단어의 의미를 외우거나 邊(변: 주위, 주변)과 柄(병: 자루, 근본을 의미)의 의미를 기억해두면 두 단어의 구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변 비관'과 '신병 비관' 신문이나 인터넷에서 기사를 보다보면 '신변 비관'이나 '신병 비관'이란 말을 종종 보게 됩니다. 어떤 표현이 맞는 표현일까요? 모두 맞는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신변(身邊) 비관 : 자기 몸이나 주변에 일어난 일(가족, 이성, 돈, 건강)에 대한 비관 •신병(身病) 비관 : 몸에 생긴 병(病)에 대한 비관 신병(身柄)과 함께 신병(身病)의 의미도 함께 알아두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