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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여인은 재세의 용녀, 교담미, 야수다라녀와 같이 쉽게 부처가 된다고 하는 경문이로다.
본초에 대하여서는, 그간 어서와 여성 등을 통한 묘호니 부인의 일생과 여인성불, 창가학회 5지침 중 사제불이와 절대승리의 신심 등과 관련하여 일일 어문으로 몇 번 다루었으므로, 금일은 여인성불에 대한 이케다 선생님 강의와 어의구전 상 5권 제바달다품의 여인성불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비모(悲母)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하여,
불법의 인간주의를 참으로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표현한 말로서, 나를 낳아 지키고 길러준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는 일이 불법의 간요입니다.
어머니의 자비를 모든 사람에게 넓히려는 가르침이 불법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석존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치 어머니가 목숨을 걸고 하나뿐인 자식을 지키듯이 살아 있는 모든 생물에게 무량한(자비의)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
또 전 세계에도 무량한 자비심을 일으켜야 한다.
굳이 말하자면 어머니의 자비는 인간에게 그리고 살아 있는 모든 생물에게 자연스레 베푸는 부처의 마음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하나뿐인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자비는 만인을 생각하는 부처의 마음에 직결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누구나 어머니의 자비를 접하면 부처의 마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자비는 모든 인간에게 열린 크나큰 정신적 은혜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인간세계를 보면 이런 비모가 괴로워하며 울기도 합니다.
인간세계는 자비와 정반대인 이해와 타산 그리고 다투는 마음에 지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머니의 은혜를 깊이 느낀 어린 시절의 대성인은 고뇌에서 어머니를 근본적으로 구하기 위해 불법을 탐구했습니다.
대성인께서는 불법을 정밀하게 탐구한 결과, 법화경의 제목이 성불의 종자인 심법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구명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여성의 성불을 위해 법화경의 제목을 모든 여성에게 부르게 하고 싶다고 서원하셨습니다.
물론 법화경의 제목은 모든 중생에게 홍통해야 할 대법으로 여성에게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법화경은 어디까지나 모든 중생의 성불을 강조하는 경전입니다.
그러나 용녀성불이 최초로 즉신성불의 현증을 보였습니다.
여인성불로 즉신성불을 나타낸 셈입니다.
이는 여성이 묘법의 힘을 우리 몸에 구현하는 데 필요한 올곧은 신심을 나타내는 힘을 지녔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어머니의 자비로 상징되듯이, 생명을 깊이 사랑하는 자질을 갖춘 여성의 마음은 한번 깨달으면 자비 즉 지혜, 지혜 즉 자비라는 부처의 생명으로 더 자연스럽고 솔직하게 열립니다. 그런 자질이 성불의 종자인 법화경의 제목을 향한 올곧은 신심을 가능하게 합니다.
센니치니 부인답서 1309에서 센니치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여인은 죄장이 깊어 성불이 이루어질까 라고 생각했는데 니치렌 대성인의 법문에 법화경은 여인성불을 우선으로 한다고 설해져 있기에 모든 것은 그것을 믿고 있습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센니치니가 쓴 내용처럼 여인성불이라는 대성인의 가르침이 당시 여성에게 얼마나 희망을 주는 법리였는지 모릅니다.
대성인은 이 어서에서 센니치니의 희망을 확실하게 하려고 용녀의 즉신성불이 법화경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십니다.
그리고 특히 여인성불의 실현이 곧 대성인이 세운 서원의 근본임을 밝히고 여인성불을 위해 투쟁한 대성인의 궤적을 나타내셨습니다.
묘호니 부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인의 몸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묵묵히 전진하는 삶의 근본에는 대성인께서 주신 여인성불에 대한 확신이 근본이 되었습니다.
제바달다품에서 용녀는 바다 속 용궁에 사는 사갈라 용왕의 여덟 살 난 딸로 축생인 사신(蛇身)으로서 법화경 제바달다품 제12에는 문수사리보살이 설하는 법화경을 듣고 발심해 법화경을 설법하는 자리에서 석존에게 보주를 바쳐 즉신성불의 경애를 나타냈다고 설해져 있으며, 이러한 용녀성불은 여인성불의 본보기며 즉신성불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만인성불을 설하는 법화경을 믿으면서도 현증이 없어 믿지 못했는데 제5권 제바달다품 제12에서 법화경 중에 가장 중요한 즉신성불을 설했습니다.
이것을 비유하면 검은 것을 희게 만드는 일은 옻을 눈으로 만드는 것과 같고, 부정한 몸을 청정하게 하는 일은 탁한 물에 여의주를 넣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용녀라는 어린 사신(蛇身)은 그 몸 그대로 부처가 되셨습니다.
이때 모든 남자가 부처가 된다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법화경은 여인성불을 본보기로 해 모든 사람의 성불을 설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성인은 본초에서 모든 경전과 비교해 법화경만이 부처의 진실한 가르침을 설한 경전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법화경은 땅 위를 달리는 자의 왕인 사자왕과 같은 경전이고, 하늘을 나는 왕인 독수리와 같은 경전이라고 하셨습니다.
법화경이 제경의 왕이라 불리는 이유는 일념삼천과 십계호구의 법리를 바탕으로 만인성불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이전경에서는 구계를 끊어 없애야 비로소 성불한다고 설하지만, 이와 달리 법화경에서는 십계호구를 밝혀 보살과 이승, 그리고 범부등, 구계의 어떠한 중생이라도 그 몸을 바꾸지 않고 자신이 지닌 불계를 열 수 있다고 설합니다.
법화경 제바달다품에서는 이 극리의 현증으로 용녀의 즉신성불을 설합니다.
만인성불을 강조하고 일념삼천의 법리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믿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부처 멸후악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난신난해입니다.
대성인은 법화경 제바달다품에서 용녀가 즉신성불이라는 현증을 나타냄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성불의 확신을 주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전경에도 여인성불을 인정한 부분은 있지만 그것은 개전성불(改轉成佛)이라고 해서 여성이 남성으로 다시 태어난 다음에 성불한다는 법리입니다.
또 별세계인 정토에 왕생한다고 설하면서도 여성의 몸 그대로 정토에 갈 수 없다고 설했습니다.
이와 달리 대성인은 법화경의 용녀성불은 즉신성불을 말하며 범부의 몸을 바꿀 필요 없이 그 몸 그대로 성불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다른 불교 경전에서는 법화경에서 설하는 용녀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당시 인도사회의 사고방식을 반영해 여인의 죄장을 강조했고 여성에게서 희망을 빼앗았습니다.
이런 이전경이 민중 사이에 넓혀져 법화경이 경시되던 대성인 재세 당시는 불교가 여성을 괴롭히는 종교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대성인은 이런 종교의 악폐를 없애고 비모의 행복과 인간변혁을 위한 종교를 확립하려고 즉신성불을 크게 부각시키셨습니다.
니치렌 불법은 자신이 본래 묘법의 당체이고 부처라는 사실을 믿는 신력과 성불의 근본법을 불러 불성을 나타내는 행력으로 자신의 경애를 여는 변혁의 종교입니다.
모든 여성에게 법화경의 제목을 부르게 하고 싶다 는 대성인의 서원은 여성의 자립과 인간혁명을 촉구하는 종교개혁의 맹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금일의 어금언처럼,
입으로 남묘호렌게쿄라고 봉창하는 여인은 재세의 용녀, 교담미, 야수타라녀와 같이 쉽게 부처가 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쉽게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법화경의 여인성불이라는 대법을 수지한 여성은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즉, 자신에게 갖춰진 존귀한 생명을 용현하는 궁극적인 철학에 눈뜬 여성은 반드시 최고로 존귀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대성인은 여성문하 한 사람 한사람에게 계속해서 희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부처가 된다고 생각하면 어떤 한탄도 없습니다.”(어서 976쪽)
이 법화경만은 이 경(經)을 수지하는 여성은 다른 모든 여성보다 뛰어날 뿐 아니라 모든 남성보다 뛰어나다고 씌어 있습니다.(어서 1134쪽)
법화경을 믿는 당신은 일본의 이십구억 구만 사천 칠백 삼십인의 여성 중에서 제일입니다.(어서 1188쪽)
그러므로 일본의 일체의 여인은 법화경 이외의 일체경(一切經)에는 여인은 성불하지 않는다고 타박해도, 법화경에만 여인성불이 허용된다면 무엇이 괴로울 소냐.(어서 1311쪽)
여인성불이 실현됨으로써 만인불성의 길이 열렸습니다.
법화경에 나타난 여인성불의 현증은 만인성불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확실하게 하는 결정타라 해도 좋습니다.
여인성불을 설하는 법화경 덕분에 비로소 진정한 민중불법이 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법은 어디까지나 가장 괴로워하는 사람 편입니다.
그때까지 불교에서 부정하던 여성을 성불시켜야 말법의 모든 중생을 구하는 진실한 가르침이 됩니다.
광선유포는 모든 여성이 삶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대를 구축하는 투쟁이며, 전 세계 어머니들을 가장 행복하게 하려고 싸우는 부처의 서원을 실현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즉, 가장 가까운 비모를 구할 수 있어야 일체의 여인을 구할 수 있습니다.
불전에는 제석천의 궁전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그물 모양의 장식이 있다고 씌어 있습니다. 그물 매듭마다 보주가 달려 있고 구슬 하나하나에 반짝이는 다른 구슬의 빛이 반사됩니다. 보주 하나가 바람에 흔들리면 모든 보주가 천변만화로 눈부시게 빛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은 여러 연기로 연결된 매듭에 해당합니다.
이 중 매듭 하나가 움직이면 모두 크게 따라 움직입니다.
확실히 모든 것은 한사람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이 일념삼천이라는 변혁의 법리입니다.
유명한 청년훈에는,
부모조차 사랑하지 않는 청년이 많은데 어찌 남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그런 무자비한 자신을 극복하고 부처의 자비로운 경지를 터득하는 인간혁명의 싸움이다 라고 씌어 있습니다.
말법 광선유포는 모든 사람이 본디 지닌 지용의 사명을 한 사람 또 한사람, 끈질기게 불러서 깨우는 투쟁이기도 합니다.
대성인과 함께 싸운 여성 문하는 말대악세에 여인성불을 연 개척자며 여성해방을 위해 싸운 선구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 문하가 처한 상황은 다양했습니다.
젊어서 남편을 여윈 여성,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여성,
자기가 병에 걸리거나 남편이 병에 걸려 괴로워하는 여성,
아이가 없는 여성,
시어머니를 간호하는 여성,
남편의 신앙이 불안정하여 고심하는 여성,
모두 다기차게 광선유포를 위해 싸우고 각자의 숙명과 싸우면서 불법의 여인성불을 실증하는 위대한 투쟁을 펼쳤습니다.
숙명에 우는 여성에서 사명에 일어서는 여성으로,
용기로 지혜와 자비를 발휘하는 묘법의 여성으로,
모든 여인의 행복을 바라는 대성인의 마음을 그대로 이어받아 행복과 사명의 길을 걷는 제자들,
이런 사제의 세계가 잇는 한 반드시 모든 여성의 행복이 확대됩니다.
마지막으로 어의구전 상 5권 제바달다품 8개의 대사 중 제 6지사에서,
사갈라 용왕의 달이 있었는데 나이가 비로소 8세였노라에 대한 어의구전에서,
용녀가 8세라는 것은 즉 법화경의 8권을 뜻하며, 제바달다는 지옥계이며 용녀는 성불하였기 때문에 불계가 됨으로써 십계호구가 되고 따라서 백계천여, 일념삼천을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8세란 법화경 8권이며 우리들의 팔고의 번뇌입니다.
불법에 있어서 이전경과 유교 등의 외전에서는 철저하게 여인을 싫어했습니다.
그것은 여인은 중죄의 근본이고 파국의 근원이며 따라서 여인을 표면으로 나오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고 여인이 따라야할 도리로서 세 가지를 정하였습니다.
일에는 어릴때에는 부모에,
둘에는 출가해서는 남편에,
삼에는 늙어서는 자식에게 따른다는 것이 그것이었습니다.
불교에서도 오장이라고 해서,
일에는 육도윤회 동안에는 남자와 같이 대범천왕이 될 수 없고,
이에는 제석이 되지 못하고,
삼에는 마왕이 되지 못하며,
사에는 전륜성왕이 되지 못하고,
오에는 언제나 육도에 머물러 삼계를 나와 부처가 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삼황오제의 삼분오전에는 여인은 첨곡의 자라 하였고 혹은 또 재난은 삼녀로부터 일어난다는 등으로도 말해 왔습니다.
불교에 들어와서도, 화엄경에는,
여인은 지옥의 사자이니라, 능히 불의 종자를 단절하도다.
외면은 보살을 닮았으나, 내심은 야차와 같도다.
열반경에도,
일체의 강하는 반드시 회곡이 있도다.
일체의 여인은 반드시 첨곡이 있노라.
그러나 법화경에서는 이러한 망집(妄執)을 모두 타파했던 것입니다.
용녀의 성불을 듣고 너무나도 미심쩍게 생각한 다보불이 제1의 제자인 지적보살, 석존의 제자 중에서 지혜제일인 사리불도 용녀가 성불한다는 것과 같은 일은 절대로 없다고 40여년간의 갖가지 경문을 인용하여 난문하는 것입니다.
개목초 하 어서 223에서,
용녀의 성불은 이는 일인이 아니라, 모든 여인의 성불을 나타내도다.
법화이전의 모든 소승경에는 여인의 성불을 허락하지 않았고, 모든 대승경에는 성불 왕생을 허락하는 듯 하지만, 혹은 개전의 성불이지 일념삼천의 성불이 아니므로 유명무실한 성불 왕생이니라.
용녀의 성불은 말대의 여인의 성불 왕생의 길을 열어 놓은 것이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남녀 모두 대어본존을 근본으로 하였을 때 함께 묘법의 당체이며 평등하게 최고의 행복경애를 향수할 수 있습니다.
대성인의 불법을 넓히는 남녀는 함께 지용의 보살이며, 괴로움에 속박되지 않는 상락아정의 생명의 당체가 되는 것입니다.
신심에 의해서 생명이 청정해지고 인생관, 사회관, 세계관의 눈이 열려 갑니다.
이것이 참된 자아의 확립이며, 남녀가 서로 협력하고 보완하여 각자의 입장에서 행복한 인생을 걸어가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평등이 되는 것입니다.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노고많으셨네요 ~
생명이청정하고
인생.사회.세계관에
눈이열리도록
더욱더열심히. 하겠습니다~
매일으노고에깊이깊이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너무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노고많으십니다
건승을기원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