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4-13 12:08 |최종수정 2015-04-13 12:52
- 이동걸에게 맞은 다음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사실 맞히려는 의도가 너무 뻔해 보였다. 오히려 맞혀라는 생각으로 3구째는 아예 '배터박스' 앞으로 갔다. 그런데 정말 몸쪽으로 공이 와 맞으니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몸쪽공이 와도 피할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앞쪽으로 갔고 맞은 부위가 아프지도 않았다는데 욕은 왜 하셨는지 궁금해요.)
-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도 한화 선수들이 사과를 했다고 하더라.
"그렇다. 같은 선수들이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서로 이해하는 부분도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걸 이해하고 있다면서 한화를 비난하는 것을 보니 제가 생각하는 그 이해와 다른 이해인가 보네요.)
- 이종운 감독의 경기 후 인터뷰를 보았나. 빈볼에 대해 확실하게 경고를 했다.
"평소에도 감독님께서 우리를 아끼시는 것이 느껴진다.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더욱 멋있으셨다."
(나가서 놀다가 맞고 들어온 아들에게 "우리 아들 한번만 더 때리면 가만 안둬!" "우리 아빠 멋져!" 이런 거가요?)
- 논란이 커진 상황이다. 당사자 중 한 명인데 이번 일이 어떤 방향으로 끝났으면 좋겠나.
"한 번 이렇게 일이 커졌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다시 또 일어나면 팬들께도 죄송할 것 같다."
(이렇게 팬을 생각하는 우리 황재균선수님께서 몸에 맞는 볼이 나온 직후 투수 마운드를 향해 걸어가며 욕을 날립니다.)
출처 :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378971
황재균선수가 욕을 하고 마운드로 간 것이 첫번째 몸에 맞는 볼 때 그랬다면 이해가 될 법도 합니다만...
본인 입으로도 아프지도 않았다고 하면서 욕까지 하면서 마운드를 향해 걸어나가서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킨
건 무슨 의도인가요? 분명 황재균선수는 피해자이지만 그와 동시에 가해자인 것 또한 사실입니다. 법에서도
상대방이 먼저 때렸을 때 맞기만 한 사람을 피해자라고 하지 상대방이 먼저 때려서 나도 같이 때렸다고 한다면
쌍방폭행입니다. 한화의 두 투수는 공으로 황재균선수를 때렸고 롯데는 황재균과 이종운감독이 언론과 함께
한화의 두 투수와 한화 벤치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길 바라지 않는 것처럼 말을 하면서 정작 논란을
키우고 있는 사람은 롯데의 이종운감독과 황재균선수 두 사람입니다. 물론 더 큰 잘못은 연이어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언론입니다. 어쩜 이렇게 양측이 이리 손발이 잘 맞는지 모르겠네요. 환상의 커플이 따로 없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서 상처받은 선수들이 있겠지만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은 한화를 사랑하는 야구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