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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제
자연에 관하여
8월 1일
자연환경에서 얻는 행복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창 1:10)
창조주의 손길로 말미암은 세상은 매우 아름다웠다. 산과 언덕과 평원이 있었고 그 사이로 강과 여러 물줄기가 뻗어 나갔다. 지구는 거대하고 밋밋한 평야가 아니었다. 산과 언덕이 지표면을 다양하게 수놓았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깎아지르게 높거나 거친 게 아니라 고르고 아름다웠다. 바위도 맨살을 드러내며 솟구치지 않고 지구의 뼈대처럼 지표면 아래 감추어져 있었다.
물도 골고루 분포했다. 언덕과 산과 아름다운 평원은 갖가지 초목과 꽃과 크고 장엄한 나무로 덮였다. 나무는 오늘날보다 훨씬 크고 아름다웠다. 공기는 깨끗하고 상쾌했으며 세상은 고귀한 궁전 같았다. 천사들은 하나님의 놀랍고 아름다운 작품을 바라보며 즐거워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땅과 그 위의 짐승들을 지은 뒤 사탄의 타락 이전부터 세워 놓은 뜻에 따라 자기를 닮은 인간을 창조하셨다. …아담은 현재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보다 두 배나 컸고 비율이 좋았다. 신체 기능은 완벽하고 훌륭했다. 그의 얼굴색은 창백하지도 어둡지도 않고 발그레한 데다 건강한 윤기가 흘렀다. 하와는 아담만큼 크지 않았다. 하와의 머리는 아담의 어깨보다 살짝 높았고 그 역시 완벽한 몸매와 수려한 자태를 지녔다.
죄 없는 이들 부부는 인간이 만든 의복을 하나도 걸치지 않았다. 그들은 천사처럼 빛과 영광을 옷으로 입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사는 동안 이 빛의 덮개가 그들을 감쌌다.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아름다웠고 아담과 하와가 행복하도록 하나님이 이 땅에 지어 주신 것에는 아무 부족이 없었음에도 그분은 특별히 동산을 마련하여 위대한 사랑을 보여 주셨다. …이 아름다운 동산은 그들의 집이자 특별한 거처가 되었다.
영문 『시조(Signs of the Times)』, 1897년 1월 9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Adventist Mission)
세계 선교를 위해 봉사하는 26개국 100여 선교사 가정과 개인을 위해
8월 2일
자연의 만물을 아담과 하와에게 맡기셨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 1:26)
하나님께 신실하던 시절에 아담과 그의 아내는 세상을 다스릴 수 있었다. 모든 생명체를 지배할 권리가 제한 없이 주어졌다. 사자와 어린양이 평화로이 뛰놀았고 그들의 발치에 눕기도 했다. 새들도 두려움 없이 행복하게 그들 주위로 날아다녔고 즐겁게 지저귀는 소리가 하늘 아버지께로 올라갔다. 아담과 하와는 한마음으로 하늘 아버지와 아들에게 감사드렸다.
하나님은 거룩한 한 쌍이었던 그들을 아버지처럼 보살피셨고 그들 역시 지혜가 무한하신 창조주께 배웠다. 그들은 천사들과 어울렸고 창조주와 교류했다. 생명나무에서 넘치는 활력을 얻었고 지력도 천사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눈에 보이는 우주의 신비와 “완전한 지식의 경이로움”(욥 37:16)을 그들은 끊임없이 배우며 기뻐했다.
무한한 창조자요 만물의 수호자이신 분에 힘입어 아담과 하와는 인류가 6천 년 동안 탐구해 온 자연의 법칙과 작용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들은 잎사귀와 꽃과 나무와 대화하며 각각의 생명에 담긴 신비를 배워 갔다. 물속에서 노니는 리워야단부터 햇살에 떠다니는 티끌만 한 벌레에 이르기까지 아담은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과 친숙했다. 그는 각각의 이름을 지었고 그 본성과 습성을 모조리 터득했다.
하늘에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 질서 정연하게 돌아가는 무한한 세계, “겹겹이 쌓인 구름”, 빛과 소리와 낮과 밤의 신비, 이 모든 것을 최초의 인류는 마음껏 배울 수 있었다. 숲속의 갖가지 풀과 산의 모든 나무, 반짝이는 모든 별, 땅과 공기와 하늘 어디나 하나님의 이름이 적혀 있다. 피조물의 질서와 조화는 무한한 지혜와 능력에 대해 말해 준다. 깊은 사랑으로 마음을 채워 주고 감사가 새록새록 흘러나오게 하는 아름다움을 아담과 하와는 끊임없이 발견했다.
『부조와 선지자』, 50~5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태영/전주은 선교사 부부(서인도네시아)
현재 선교지에 파송된 모든 인도네시아 1000명선교사들의 영성, 건강, 사역을 위해
8월 3일
자연에 드러난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 1:28)
그 거룩한 부부는 자연에서 최고의 매력을 느꼈다. 갈색 대지는 스스로 번식하고 계속 자라는 다양한 풀로 뒤덮였다. 관목과 꽃과 늘어진 덩굴은 아름다움과 향기로 감각에 활력을 주었다. 우뚝 솟은 각종 나무에는 온갖 맛 좋은 과일이 주렁주렁 열려서 행복한 아담과 하와의 입을 즐겁게 하며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었다. 하나님이 인류의 첫 부모에게 주신 에덴 집은 그분의 위대한 사랑과 보살핌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아담은 에덴에서 왕의 직분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모든 생명체를 다스릴 권한이 그에게 주어졌다.
…갖가지 뾰족한 풀잎과 관목과 꽃에서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솜씨와 영광을 엿볼 수 있었다. 그들을 둘러싼 자연의 아름다움은 하늘 아버지의 지혜와 위대함과 사랑을 거울처럼 비추었다. 애정과 찬양을 담은 그들의 노래는 천사의 찬미 소리와 아무 걱정 없이 행복에 겨워 지저귀는 새소리와도 하모니를 이루며 하늘에 울려 퍼졌다. 질병, 소멸, 죽음은 어디에도 없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 안에는 생명이 존재했다. 대기는 생명으로 가득했다. 모든 잎사귀, 꽃과 나무에 생명이 깃들어 있었다.
주님은 아담과 하와가 일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음을 아셨다. 그래서 그분은 동산 관리라는 유쾌한 일감을 주셨다. 아름답고 유용한 존재들을 돌보면서 그들은 피조물에 깃든 하나님의 선하심과 영광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늘의 축소판인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는 명상할 주제들을 찾았다.
하나님은 단순히 그들이 그분의 영광스런 업적을 생각만 하게 놔두지 않으셨다. 생각할 마음뿐 아니라 수고할 손도 주셨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피조물의 행복이라면 창조주께서는 일거리를 주시지 않았을 것이다. 아담과 하와는 명상뿐 아니라 수고하는 가운데서 행복을 얻을 수 있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74년 2월 2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해성/백관희 선교사 부부(네팔)
네팔 개신교회가 재림 기별을 확신하고 행정적으로 아무 문제없이 재림교회로 들어오도록
8월 4일
행복의 원천으로 주어진 일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창 2:15)
하나님은 율법을 범할 능력이 없도록 인간을 창조할 수도 있었고 금단의 열매를 만지지 못하도록 아담의 손을 제어하실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럴 경우 사람은 자유로운 도덕적 존재가 아니라 기계에 불과할 것이다. 선택의 자유가 없다면 그 순종은 자원하는 순종이 아니라 강요된 굴종이 될 것이다. 품성의 발전은 전혀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다른 세계의 거민을 다스릴 때 추구하는 방식과도 맞지 않는다. 지성적 존재인 사람에게 이것은 합당하지 않으며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법이 독단적이라는 사탄의 비난만 힘을 얻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손수 꾸미신 가정은 호화찬란한 궁전이 아니었다. 인간은 오만하여 화려하고 값비싼 건축물을 좋아하고 자기 손으로 이룬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하나님은 아담을 동산 안에 두셨다. 거기가 그들의 거처였다. 푸른 하늘은 지붕이고 예쁜 꽃과 싱싱한 풀이 깔린 땅은 마루이고 멋진 나무의 무성한 가지는 차양이었다.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웅장한 작품, 다시 말해 위대하신 예술가의 손길을 거친 만물이 벽을 두르고 있었다.
거룩한 부부를 둘러싼 환경에는 모든 시대를 위한 교훈이 담겨 있다. 참된 행복은 자랑거리나 사치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 속에서 그분과 사귈 때 이르러 온다는 것이다. 인간은 인공적인 것에 눈길을 거두고 소박해질수록 창조 당시 하나님의 목적에 더욱 가까워진다. 자부심과 야망은 흡족하게 채워지는 법이 결코 없다.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이 누구나 손쉽게 누리도록 주신 기쁨의 원천들 속에서 본질적이고 고상한 즐거움을 경험한다.
에덴의 거주자들은 동산을 돌보고 “경작하고 지키”도록 지시받았다. 그들의 일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기쁨과 활력을 가져다주었다. 하나님은 우리의 첫 조상이 노동에서 복을 얻으며 마음을 다잡고 신체를 튼튼하게 하고 역량을 키우게 하셨다.
『부조와 선지자』, 49~5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권순범/강지희 선교사 부부(대만)
고령화된 대만의 청소년 사역과 도시 선교를 위해
8월 5일
부지런한 일꾼은 땅에서 풍성한 수확을 거둔다
“그리한즉 밭에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그 소산을 내리니 그들이 그 땅에서 평안할지라 내가 그들의 멍에의 나무를 꺾고 그들을 종으로 삼은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 낸 후에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겠고”(겔 34:27)
지성과 교육 역량을 발휘해 농사와 건축 및 기타 분야에서 최적의 방식을 찾아내야 한다. …인간이 유익을 얻도록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부지런한 일꾼을 지켜 줄 산물을 땅에서 제공해 주실 것이다.
철저히 가꾼 땅에 뿌린 씨앗은 열매를 맺는다. 하나님은 광야에서도 자기 백성에게 식사를 마련해 주는 분이시다. …토지가 척박하다고 한탄하는 이가 많은데 만약 그들이 구약 성경을 읽는다면 적절한 토양 관리에 대해 하나님께서 자기들보다 훨씬 잘 아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몇 년 동안 경작하여 그 소출로 수입을 얻은 뒤에는 땅의 일부를 놀려 두라. 그런 뒤 작물의 종류도 바꿔야 한다. 노동 문제에 대해서도 구약에서 배울 점이 많다.
…땅에는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 하나님은 돈 몇 푼 벌 기회를 찾아 도시로 몰려드는 수천수만 명이 땅에서 일하기를 바라신다. …땅이 제힘을 발휘하도록 가꾸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땅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태초에 하나님은 자신이 지은 모든 것을 바라보며 심히 좋다고 말씀하셨다. 땅의 저주는 죄의 결과로 임했다. 그렇다고 죄를 더하여 저주를 키워야 한단 말인가? 무지가 해로운 결과들을 초래하고 있다. 악이 증가하는 이유는 게으른 종들의 게으른 습성 때문이다. …그러나 땅속 깊은 곳에는 용감하고 꿋꿋하고 끈기 있게 그 보물을 거두려는 이들을 위한 복이 숨겨져 있다(앞의 책, 315~327).
이 일에 선교사가 되어 젊은이들과 기꺼이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방식을 가르쳐 줄 사람은 누구인가?(앞의 책, 32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운성/조선희 선교사 부부(대만)
전도하는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
8월 6일
일하면서 땅과 심령의 유익을 모두 탐구하라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신 10:14)
자연에는 죄와 세속적인 유혹을 멀리하고 순결, 평화,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도록 이끄는 아름다운 힘이 있다. 따라서 땅의 경작은 아이와 청소년에게 유익한 활동이다. 이렇게 그들은 자연과 그 주인이신 하나님을 직접 만난다. 이런 유익을 얻도록 학교에는 가능하면 커다란 꽃밭과 넓은 경작지가 있어야 한다(부모, 186~187).
호주 쿠란봉에서 시작한 학교는 농사와 학문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 우리는 이 학교를 중심지로 삼아 빛과 귀중한 선진 지식을 퍼뜨리며 묵은 땅을 일구고 언덕과 계곡을 장미처럼 꽃피우려고 한다. 어느 면에서든 노동과 정신적 단련의 결합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합당한 교육 방식이다. 마음을 가꾸면 땅을 가꿀 때 필요한 감각과 신선한 자극도 얻을 수 있다(목사, 244).
이 학교는 훌륭하게 시작했다. 학생들은 나무와 딸기 등을 심는 법, 성장에 방해받지 않게 모종과 뿌리마다 간격을 두는 법을 배운다. 이것이야말로 사람의 마음과 몸을 다루는 법에 대해 가장 귀중한 교훈이 아니겠는가? 이와 같이 신체의 어떤 기관도 억눌리지 않고 각각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해야 한다.
…땅은 성실한 일꾼에게 금은보다 더 풍성한 보물을 베푼다고 믿으면서 우리는 즐겁고 희망차고 감사한 마음으로 밭을 가꾸어야 한다. 적절하고 지혜롭게 경작한 땅은 인류에게 유익한 보화를 선사한다.
땅을 일굴 때는 온갖 능력과 감각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 우리 주변의 땅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게으른지 알 수 있다. 잠자고 있는 감각을 일깨워 활용해야 한다.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는 지혜로운 농부들이 나타나야 한다. 손과 마음이 함께 협력해 참신하고 합리적인 계획으로 토지를 경작해야 한다(앞의 책, 242~24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진성/김종숙 선교사 부부(북아프리카)
아직까지 닫혀 있는 리비아 선교의 문이 열리도록
8월 7일
하나님과 협력하며 일해야 행복하다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고전 4:12)
태초에 노동은 축복이었다. 노동은 발전, 능력, 행복을 의미했다. 죄의 저주로 땅의 상태가 바뀌면서 노동의 요건도 바뀌었지만 불안, 피로, 고통이 따른다 해도 노동은 여전히 행복과 발전의 원천이다. 또 시험에서 우리를 지켜 주기도 한다. 규칙적으로 일하면 자기 방종에 빠지지 않고 근면, 순결, 강인함을 기를 수 있다. 이와 같이 노동은 우리를 타락에서 회복시키려는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중 하나가 된다.
젊은이들은 노동의 존엄성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이 끊임없이 일하신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 주라. 자연의 만물은 각자 주어진 일을 하고 있다. 모든 피조물이 움직인다. 맡은 사명을 이루기 위해 우리 또한 움직여야 한다.
일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일꾼이 되어야 한다. 그분이 우리에게 땅과 그 소산을 주시지만 이것을 우리의 용도와 편의에 맞게 사용하려면 손질이 필요하다. 그분은 나무를 자라게 하시지만 목재를 마련해 집을 짓는 일은 우리의 몫이다. 그분은 땅속에 금과 은과 철과 석탄을 묻어 두셨지만 우리는 열심히 일해야 그것을 얻을 수 있다.
…우리에게는 자연에 대한 어느 정도의 통제권이 주어졌다. 하나님이 혼돈 속에서 지구를 아름답게 하셨듯 우리도 혼란 속에서 질서와 아름다움을 끌어내야 한다. 만물이 악으로 훼손되었어도 우리는 일을 해낼 때마다 그분이 아름다운 지구를 바라보며 “심히 좋다”고 하셨을 때와 비슷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흔히 젊은이들이 운동으로 가장 큰 유익을 얻는 경우란 쓸모 있는 일을 할 때이다. 어린아이들은 놀이 과정에서 기분을 전환하고 발달해 가므로 그들의 운동은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영적 성장을 북돋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 아이는 힘과 지력이 더할수록 쓸모 있는 노력 속에서 가장 큰 유쾌함을 느낀다. 남을 돕도록 단련하는 활동, 어린 나이부터 삶에 맡겨진 몫을 감당하게 가르치는 활동이야말로 생각과 품성의 성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촉진한다.
『교육』, 214~21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O성 선교사(중국)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으로 선교 유학을 떠나는 지도자 7명을 위해
8월 8일
규모 있게 일하면 모든 면으로 발전한다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이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히 6:7~8)
인생은 성실, 책임감, 보살핌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청년들은 배워야 한다. 그들은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실제적인 훈련을 받아야 한다. 체계적이고 규모 있는 노동은 급변하는 상황에 대한 보호책일 뿐 아니라 전반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는 필수 요소임을 가르쳐야 한다.
노동은 존엄하다고 아무리 말하고 언급해도 노동을 깔보는 인식이 퍼져 있다. 젊은 남성은 교사, 점원, 상인, 의사, 변호사 등 몸이 고달프지 않은 직업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젊은 여성도 집안일을 피하고 다른 것을 배우려 한다. 그들은 정직한 노동으로 무시당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게으름과 이기적인 의존이야말로 무시받아 마땅하다. 게으름은 방종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삶은 공허하고 황량해져 온갖 악이 자라는 들판이 되고 만다.
…집안일은 남녀 모두에게 그 역할이 있으므로 여자아이뿐 아니라 남자아이들도 집에서 할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매일 수고하는 이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높이시는지를 아이들과 청년들이 성경에서 배우게 하라.
학교에서 아이들이 “선지자의 제자들”(왕하 6:1~7)에 관해 읽게 하라. 그 제자들은 손수 집을 지었고 빌려 온 도끼를 물속에서 되찾는 기적을 경험했다. 아이들이 인간이자 하나님이신 목수 예수에 대해, 장인의 수고를 하늘의 사역과 연결 지은 천막 기술자 바울에 대해 읽게 하라. 주님의 손길로 자신의 떡 다섯 덩이가 수많은 군중을 먹이는 기적을 경험한 소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가난한 이들에게 계속해서 옷을 지어 줄 수 있었던 재봉사 도르가,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자기의 집안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잠 31:13, 27)한다고 잠언에 기록된 현숙한 여인에 대해 아이들이 읽게 하라.
『교육』, 215~21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민섭/김순임 선교사 부부(대만)
교회의 부흥과 개혁을 위해
8월 9일
자연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품성을 드러낸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
언젠가 콜로라도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기쁨에 잠긴 적이 있다. 예술의 거장이신 주님은 부자와 가난한 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 자신의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캔버스를 펼쳐 주셨다. 마치 하늘 문이 살짝 열려 그 속의 아름다움을 엿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사람들이 그 광경을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칠 때마다 만약 이것이 인간의 작품이었다면 수많은 사람이 찾아와 엎드려 경의를 표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은 아름다움을 사랑하신다. 그분은 아름다운 품성을 사랑하시며 우리가 순결하고 단순하고 꽃처럼 조용하면서도 세련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가장 귀히 여기시는 겸손함과 온화한 정신으로 우리 자신을 꾸며야 한다.
부모들이여, 자녀를 어떻게 교육하고 있는가? 순수하고 고운 것을 소중히 여기도록 가르치는가? 아니면 자녀들의 손을 세상으로 이끌고 있는가? 자녀가 가식적인 모습을 배우고 기만적인 겉치레에 치중하도록 시간과 돈을 쓰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들에게 아주 어릴 때부터 자연이라는 위대한 책을 펼쳐 주라. 꽃의 역할을 가르치라. 만약 예수께서 이 땅에 내려와 목숨을 내주시지 않았다면 지금 즐기는 아름다운 풍경은 하나도 남지 않았으리라고 알려 주라. 섬세한 새싹과 꽃의 색상 그리고 그 배열마저도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라. 이 선물들로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일깨워지게 하라.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교사이신 예수는 자연의 풍경 속에서 진리의 가장 값진 예화를 끌어내셨다. 부모들이여, 그분을 본받아 자녀들이 귀한 진리를 즐겁게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하는 방식들을 활용하라. 아침에 아이들을 밖으로 데려가 새들의 찬미 소리를 들려주라. 매일 복을 내리시는 넉넉하신 하나님께 우리 또한 감사드려야 한다고 가르치라. 남자답고 여자답게 해 주는 것은 옷이 아니라 진실하고 선한 마음이라고 가르치라.
『리뷰 앤드 헤럴드』, 1885년 10월 2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정태/김성진 선교사 부부(베트남)
베트남 사역자들의 영적 건강과 성장을 위해
8월 10일
자연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을 볼 수 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 8:4~5)
다정한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아이가 친아버지를 따르듯 자기 자녀들이 자기를 믿고 따르게 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반대로 걱정과 불안을 짊어지고 있는 가엾고 연약한 영혼이 많다. 그들은 우선순위를 뒤집어 세상을 먼저 추구하며 하늘 왕국은 두 번째이다. 하나님은 앞날을 염려하지도 않는 작은 참새조차 보살피시는데 어째서 그분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이 이런 문제로 온통 시간과 관심을 빼앗겨야 한단 말인가?
사랑과 보살핌의 증거를 하나님이 곳곳에서 보여 주시는데도 우리는 수많은 복에 담긴 하나님의 손길을 헤아리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의 모든 능력, 들이마시는 숨, 모든 위로가 그분에게서 온다. 식탁에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눌 때마다 이 모든 것이 그분의 사랑임을 기억해야 한다. 선물을 받으면서 선물 주는 분을 부정할 수가 있단 말인가?
아담과 하와는 에덴에 거하는 동안 자비로운 창조주께서 자신들의 행복과 편의를 위해 베푸신 것을 모두 누렸다. 그러나 그들은 불순종의 길로 빠졌고 사랑이 넘치던 집에서 쫓겨났다. 바로 그때 하나님은 한 가지 선물로 우리를 향한 위대한 사랑을 보이셨다. 자신의 소중한 아들을 주신 것이다. 태초의 인류가 그 선물을 받지 않았다면 인류는 절망적인 고통 속에서 허덕였을 것이다. 그러나 기쁘게도 그들은 메시아에 관한 약속을 감사히 받아들였다.
구주를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 왕가의 일원이 되어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을 특권이 주어졌다.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놓을 것이라는 저주가 선언됐지만 가시 위에는 꽃이 피어난다. 슬픔과 고통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자연이라는 위대한 책이 펼쳐졌고 우리는 자연을 탐구하면서 그분의 위대하심과 비할 데 없는 사랑, 영광에 관하여 더 큰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5년 10월 2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해섭 선교사(네팔)
네팔의 신학생 양성을 위한 신학교 설립의 꿈을 이루어 주시기를
8월 11일
하나님은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능력을 행사하신다
“누가 손바닥으로 바닷물을 헤아렸으며 뼘으로 하늘을 쟀으며 땅의 티끌을 되에 담아 보았으며 접시저울로 산들을, 막대 저울로 언덕들을 달아 보았으랴”(사 40:12)
시편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다.” 자연 속의 위대한 것들을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들은 하나님이 아니다. 하늘에 펼쳐진 불가사의는 모두 하나님을 가리키는 역할을 다할 뿐이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도구이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면서 감독자이시다. 거룩한 존재인 그분께서는 자신의 피조물을 떠받치신다. 산을 창조하고 균형을 유지해 주는 그 손길이 태양 주위를 맴도는 세계들의 신비로운 행진 또한 지도한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자연의 이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부분은 거의 없다. 하나님께서 “햇빛을 주시고” 비가 내리게 하신다. “그가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눈을 양털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같이 흩으시며 우박을 떡 부스러기같이 뿌리시나니…그의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 “비를 위하여 번개를 만드시며 바람을 그 곳간에서 내시는도다.”
성경은 자연의 독립적인 법칙 따위를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물질과 특성을 부여하여 자신의 계획을 진행하시는 것이다. 그분은 자신의 도구들을 활용해 식물이 번식하게 하신다. 그분이 이슬과 비와 햇빛을 보내어 우거진 신록이 카펫처럼 땅을 뒤덮게 하시며 관목과 과일나무들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신다.
씨앗이 스스로 싹트거나 이파리가 돋아나도록 법칙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법칙을 세우셨고 이 법칙들은 하나님의 뜻대로 결과를 이루는 도구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섭리로 작은 씨앗 하나하나가 땅을 뚫고 나와 생명이 움튼다. 돋아나는 이파리와 피어나는 꽃송이는 모두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는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04년 3월 1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세담/박유진 선교사 부부(대만)
교회 주변 사람들이 루주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8월 12일
자연스럽고도 고요한 땅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라
“누가 홍수를 위하여 물길을 터 주었으며 우레와 번개 길을 내어 주었느냐 누가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며 황무하고 황폐한 토지를 흡족하게 하여 연한 풀이 돋아나게 하였느냐”(욥 38:25~27)
땅의 기초를 마련하고 하늘을 맑게 하고 별들을 질서 있게 다스리고 땅을 생명체로 뒤덮고 형형색색의 어여쁜 꽃으로 아름답게 꾸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들이 자기의 작품을 음미하기 바라신다. 자신이 직접 이 땅에 수놓은 단순하면서도 조용한 아름다움으로 그들이 기뻐하기를 바라신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왜 지구를 갈색이나 회색으로 뒤덮지 않으셨을까? 그분은 오감을 가장 편안하고 기분 좋게 해 주는 색상을 택하셨다. 생생한 초록으로 옷 입은 땅을 바라보면 얼마나 마음이 상쾌해지고 지친 영혼에 활력이 생기는지 모른다! 이것이 없다면 공기는 먼지로 가득하고 땅은 사막처럼 보일 것이다. 뾰족뾰족 돋아난 잔디, 움튼 새싹과 활짝 핀 꽃은 하나님의 사랑을 증명하며 그분을 믿고 신뢰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시선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이끄시며, 세상에서 권세를 휘두르는 막강한 군주의 가장 화려한 옷조차 미천한 꽃 하나만 못하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나는 여러분에게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보여 주고 싶다. 가장 큰 사랑을 그분께 드리라. 자신의 지혜를 그분께 바치라. 이것은 그분의 것이다. 재물과 영향력의 달란트를 그분께 바치라. 그 달란트는 더 큰 성장을 위하여 우리에게 맡겨졌을 뿐이다. 예수는 자신의 왕복을 벗고 영원한 보좌에서 내려와 신성에 인성을 입으셨다. 우리를 위하여 가난을 자처하셨고 자신의 가난함으로 우리가 부유해지도록 하셨다. 돈, 토지, 주식으로 부자가 되게 하신다는 뜻인가? 아니다. 영원한 부를 얻게 하신 것이다.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이 없다. 그분은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고자 이 땅에 오셨다. 그분은 인간의 팔로 인류를 감싸안고 신성의 팔로 영원한 보좌를 붙드셔서 유한한 인간과 영원하신 하나님을 연결하고 지구와 하늘이 하나가 되게 하신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5년 10월 2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남경원/조효정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파키스탄의 미래에 영적이며 올바른 리더십을 세울 신학생들을 위해
8월 13일
자연은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제공한다
“여호와께서 샘을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각종 들짐승에게 마시게 하시니 들나귀들도 해갈하며”(시 104:10~11)
자연과 계시는 똑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증언한다. 하늘 아버지는 생명과 지혜와 기쁨의 근원이시다. 자연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사물들을 바라보라. 인간뿐 아니라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의 필요와 행복을 위해 자연이 얼마나 기막히게 작용하는지 생각해 보라. 대지를 비추고 새롭게 하는 햇빛과 비, 산과 바다와 들 모두는 창조주의 사랑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자신이 지은 모든 피조물에게 그분은 날마다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신다.
시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아름답게 묘사한다. “모든 사람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나이다”(시 145:15~16).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온전히 거룩하고 행복한 존재로 지으셨다. 창조주의 손으로 이 아름다운 땅이 갓 탄생했을 때는 그 어떤 쇠퇴의 징후와 저주의 그림자도 없었다. 불행과 죽음이 이르게 된 이유는 사랑의 율법인 하나님의 법을 어겼기 때문이다.
죄의 결과로 생겨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땅에 저주를 내리셨다고 말한다(창 3:17). 가시덤불과 엉겅퀴 즉 삶에 고난과 근심을 가져다주는 역경과 시련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마련됐으며 죄가 일으킨 파멸과 타락에서 우리를 끌어 올리려는 하나님의 계획에 포함된 단련의 과정이다.
이 세상이 타락했어도 슬픔과 고통이 그 전부는 아니다. 자연에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 엉겅퀴 위로 꽃이 피어나고 가시덤불은 장미가 뒤덮는다.
피어나는 새싹과 돋아나는 풀잎마다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적혀 있다. 행복한 노래를 지저귀며 하늘을 울리는 사랑스러운 새들과 형형색색 완벽한 자태로 향기를 내뿜는 꽃들, 짙고 생생한 초록 잎사귀가 무성한 숲속의 키 큰 나무들, 이 모든 것이 자상한 아버지 같은 우리 하나님의 보살핌과 자녀의 행복을 갈망하는 그분의 마음을 그대로 보여 준다.
『정로의 계단』, 9~1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오O훈/강O영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매일 성령의 침례를 받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역이 되도록
8월 14일
나무에서 얻는 영적 교훈과 건강의 유익
“그가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시며 땅에서 먹을 것이 나게 하셔서”(시 104:14)
어떤 곳에서는 요양원을 지으려고 땅을 개간한다. 나는 소나무, 삼나무, 전나무 향기에 건강이 담겨 있다는 빛을 받았다. 그 외에도 몸에 좋은 약효를 지닌 나무가 더 있다.
그런 나무들을 무분별하게 베어 버리지 않도록 하라. 이런 상록수를 베느니 차라리 요양원 건물의 위치를 바꾸는 게 낫다. 우리는 이 나무들에서 교훈을 얻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선포한다.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 또 다윗은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라고 말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을 백향목에 비유한다. 백향목은 비옥한 토양에 짧은 뿌리를 몇 가닥 뻗어 내리고 마는 게 아니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더 견고히 서 있도록 계속해서 깊고 튼튼하게 뿌리내리며 그래서 강한 폭풍이 휘몰아쳐도 땅 아래 이리저리 얽힌 뿌리 덕분에 넉넉히 버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역시 그리스도 안에 깊이 뿌리내린다. 그들은 구속주를 믿는다. 자신이 누구를 믿고 있는지 그들은 알고 있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죄인의 구주이심을 굳게 믿는다. 복음의 기쁜 소식을 의심하지 않고 주저 없이 받아들인다. 믿음의 뿌리가 깊숙이 뻗어 있다.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부드러운 지표면에서 자라는 게 아니라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하나님 안에 뿌리내리고 산의 바위 틈새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나무에서 교훈을 얻으라.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할 게 많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다. 소나무를 베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 나무들은 수많은 사람에게 복이 될 것이다. 나무를 살려 두라.
형제자매들의 사역을 위해 내가 기도하며 공감하고 있다고 말해 주고 싶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정원에 놓인 나무이다. 거룩한 울타리가 여러분을 두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 하나님의 꽃과 사탄의 들장미와 가시 사이의 구분선이 명확할수록 주님께서 더 크게 영광받으신다.
『스폴딩과 메이건의 모음집(Spalding and Magan Collection)』, 228~22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3차 10/40 프로젝트 후원을 위한 모금을 위해
8월 15일
창조주께서 자연계를 이끌고 붙드신다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그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준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시 147:7~8)
자연은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다. 자연은 그것을 지으신 분의 종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법칙을 폐기하지도 그와 모순되게 활동하시지도 않는다. 오히려 계속해서 그 법칙을 자신의 도구로 사용하신다. 자연은 그 법칙 안에서, 그 법칙을 통해서 또 그 법칙을 초월하여 작용하는 어떤 지성, 존재, 활동적인 힘을 분명히 보여 준다. 자연 속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끊임없이 활동하신다. “내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그리스도는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창조 활동을 마치셨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지금도 그분이 지은 만물을 붙들고 있다. 심장이 뛰고 호흡이 지속되는 이유는 일단 시작된 작동 원리가 고유의 내재된 에너지로 그 작용을 계속하기 때문이 아니다. 숨결 하나하나, 심장 박동 하나하나는 그분의 돌보심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한다.
지구가 풍성한 산물을 내고 해마다 태양의 주위를 도는 것은 내재된 에너지로 되는 게 아니다. 행성들은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정해진 하늘의 궤도를 질서 정연하게 돌고 있다. 식물이 자라나고 잎사귀가 돋아나고 꽃이 피는 것은 그분의 능력 때문이다. 그분의 말씀이 원소들을 다스리고 그분에 의해 골짜기에 열매가 풍성히 맺힌다. 그분이 구름으로 하늘을 가리고 땅에 비를 내리신다.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눈을 양털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같이 흩으시며”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 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그분은 자기 손으로 지은 모든 것을 돌보신다. 그분이 처리하지 못할 만큼 심각한 문제도 없고 그분이 알아채지 못할 만큼 미미한 문제도 없다.
영문 『시조』, 1884년 3월 2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하0홍 선교사(중동 지역)
이곳에서 지내는 동료 선교사들의 거주증 발급을 위해
8월 16일
그리스도는 더 영광스러운 세계를 보여 주신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세상과 세상 사물은 사용할수록 소멸한다. 얼마간 세월이 흐르면 죽음을 맞이한다. 여러분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며 그 결정은 영원할 것이다.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린다면 무엇으로 만회할 수 있겠는가? 생명의 시여자, 구속자,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며 세상의 죄를 걷어 가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시선을 고상한 세계로 이끄신다. 그 세계를 우리 눈앞에 펼쳐 주신다. 그분은 우리를 천국의 문턱으로 인도하신다. 그리고 영원히 존재하는 것들의 찬란함을 깊이 생각하도록 이끌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문득 깨닫게 하신다. 하늘의 장면을 떠올리면 하나님과 친해지고 그분과 혼연일체가 되고 싶은 열망이 타오를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아야 한다. 우리 영혼의 유익에 관계된 일을 내일로 미룰 수는 없다. 현재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아들을 믿고 사는 삶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인간의 어떤 능력으로도 보탤 수 없는 넉넉하고 완전한 구속에 힘입어 천박한 초등 학문에서 벗어난 존재들이다.
그러나 홍수 같은 하나님의 자비와 넘치는 사랑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에 별 관심도, 생각도, 감흥도 없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사탄이 인류에게 걸어 놓은 주문을 깨뜨리고자 우리가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하나님도 희망도 없이 계속 고집부리도록 내버려두어도 된다는 말인가? 아니다. 우리의 호소가 무시되고 거절당해도 그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그 영혼을 위해 부드럽게 간구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을 힘입어 온 힘을 쏟아 가면서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의 빛을 차단하려고 세워 놓은 방벽을 무너뜨려야만 한다. 그들의 눈이 뜨여서 사탄의 속박을 벗어나게 해야 한다.
영문 『시조』, 1893년 7일 1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영천/김혜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바탐방 감화력센터(레스토랑·음악원·어학원·체육관)의 재정 자립을 위해
8월 17일
자연에서 얻는 교훈이 많다
“그것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함은 그가 명령하시므로 지음을 받았음이로다 그가 또 그것들을 영원히 세우시고 폐하지 못할 명령을 정하셨도다”(시 148:5~6)
하나님께서 숲속의 피조물을 어떻게 돌보시는지 시편의 저자는 참 아름답게 표현했다. “높은 산들은 산양을 위함이여 바위는 너구리의 피난처로다”(시 104:18). 새들이 깃들이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귀는”(12절) 언덕 사이로 그분은 샘물이 흐르게 하신다. 산과 숲의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대가족을 이룬다. 그분은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신다(시 145:16).
알프스의 독수리도 광풍에 밀려 산골짜기 사이로 곤두박질할 때가 있다. 먹구름이 그 강한 새를 숲속에 가둬 버리고, 햇빛 찬란한 고지대의 자기 둥지로 오르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독수리의 노력은 부질없어 보인다. 이리저리 힘찬 날갯짓으로 허공을 가르며 울음소리로 산에 메아리를 일으킨다. 그러나 마침내 승리의 함성을 지르며 구름을 뚫고 솟구쳐 올라 어두운 광풍을 발밑에 두고 다시 한번 맑은 햇살을 받는다.
우리 역시 곤경과 낙담과 어둠에 둘러싸일 수 있다. 거짓, 재난, 불의가 앞을 가로막는다. 흩어 버릴 수 없는 구름이 인다. 환경에 맞서 공허한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탈출구는 하나, 오로지 하나뿐이다. 지면에는 안개가 깔려 있지만 구름 너머에는 하나님의 빛이 비추고 있다. 빛나는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우리는 믿음의 날개를 펼쳐서 날아오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배울 수 있는 교훈이 많다. 평원이나 산비탈에 홀로 자라면서 땅속 깊이 뿌리내려 광풍에 꿋꿋하게 맞서는 나무에서 자립심을 배울 수 있다. 묘목일 때 휘어져 지상의 어떤 힘으로도 잃어버린 균형을 되찾지 못할 만큼 뒤틀려 버린 볼품없는 나무줄기에서는 어린 시절에 받는 영향의 위력을 느낀다. 끈적이는 연못 한복판에서 잡초와 오물에 둘러싸인 채 바닥 아래 깨끗한 모래에 줄기를 꽂고 생명을 빨아들이며 그토록 향기로운 꽃잎을 흠 없이 순수하게 피워 내는 수련에서는 거룩한 삶의 비결을 배운다.
『교육』, 118~11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윤권/나영주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바스크 삼육대학교의 영적 회복과 신앙 부흥을 위해
8월 18일
자연의 심오한 교훈을 배우는 법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모든 생물의 생명과 모든 사람의 육신의 목숨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욥 12:9~10)
어린이와 청소년은 교사와 교재의 도움으로 사실들을 배우지만 스스로 교훈을 끌어내고 진리를 분간하는 법도 터득해야 한다. 정원을 가꾸는 아이들에게 식물을 기르면서 무엇을 배웠는지 물어보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때는 왜 하나님께서 들판과 숲속에 그토록 어여쁘고 다채로운 색을 입히셨는지 물어보라. 왜 칙칙한 갈색으로 색상을 통일하지 않으셨을까? 아이들이 꽃을 꺾을 때는 어째서 이 아름다운 떠돌이 꽃들을 에덴에서부터 우리에게 남겨 주셨는지 생각해 보라고 하라.
…자연에서 하나님의 솜씨를 인식하는 사람, 풍성하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그분의 손길을 찾아내는 사람만이 자연의 심오한 교훈을 배우고 가장 고귀한 사역을 맡는다. 산과 계곡과 강과 바다의 중요성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거기에 하나님의 마음이 표현되어 있고 창조주가 계시되어 있다고 자각하는 사람뿐이다.
성경의 저자들은 자연에서 얻는 교훈을 많이 활용했고 우리 또한 자연을 관찰할 때 성령의 도움을 힘입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자연은 말씀의 보물 창고를 열어 주는 열쇠가 된다.
아이들을 독려해 성경의 가르침을 설명해 주는 사물들을 자연에서 찾아보고, 거기서 알아낸 것과 비슷한 내용을 성경에서 찾아보게 하라.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들과 그리스도께서 진리를 설명할 때 사용하신 것들을 아이들은 자연과 성경 모두에서 찾아보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나무와 포도나무에서, 백합과 장미에서, 해와 별에서 그분을 발견할 수 있다. 새들의 노래와 나무들의 바스락거림에서, 천둥과 바닷소리에서 아이들은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자연의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 그분의 귀한 교훈을 되새겨 줄 것이다.
그렇게 그리스도와 가까워지면 이 세상은 더 이상 절대로 외롭고 쓸쓸한 장소가 아니다. 이 땅은 그들의 아버지가 거하는 집이 되고 한때 우리 사이에 계셨던 분의 임재로 가득해진다.
『교육』, 119~12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기형/곽현주 선교사 부부(필리핀)
선교 사역을 진행하는 모든 선교사의 영적·육적 건강을 위해
8월 19일
자연은 율법에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마 10:29)
위대한 교사께서는 청중을 자연으로 이끌어 모든 피조물 속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셨고, 그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수용적으로 변하면 자신들이 관찰한 장면에서 영적 교훈을 찾아내게 하셨다. 그분은 진리의 교훈을 가르칠 때 비유를 즐겨 사용하셨다. 여기서 그분이 자연의 감화에 영적으로 열려 있었으며 일상의 환경에서 영적 가르침을 즐겨 찾아내셨음을 알 수 있다.
하늘의 새와 들의 백합, 씨 뿌리는 자와 씨앗, 목자와 양 떼를 활용해 그리스도는 불멸의 진리를 설명하셨다. 또 누룩, 감추인 보물, 진주, 그물, 잃어버린 은전, 탕자, 반석 위에 세운 집과 모래 위에 세운 집 등 일상의 사건과 청중에게 익숙한 경험을 예화로 활용하셨다. 그분의 교훈에는 모두의 흥미를 북돋고 마음을 끄는 무언가가 있었다. 그래서 일상적인 일도 고귀한 생각과 관계없는 단순한 노동이 아니라 영적인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눈부신 매개체로 격상됐다.
우리도 그렇게 가르쳐야 한다. 자연 속에 표현된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아이들이 발견할 수 있게 하라. 새와 꽃과 나무에서 그분을 떠올리게 하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의 해설자가 되고, 삶의 모든 사건이 신성한 가르침의 도구가 되게 하라.
그와 같은 방식으로 아이들이 피조물과 삶의 모든 경험에서 교훈을 배우고 있을 때 자연의 사물과 인생사에 적용되는 법칙이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알려 주라. 이 법칙들은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이며 그 법칙을 따를 때만 참된 행복과 성공을 누린다고 말해 주라.
『교육』, 102~10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병섭/이세주 선교사 부부(대만)
모든 선교 봉사대 활동이 열매 맺도록
8월 20일
자연에서 얻는 귀한 물건은 가지치기와 정련을 거친다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사 48:10)
용광로의 불은 소멸이 아니라 정련하고 고귀하게 정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시련이 없으면 하나님과 그분의 도움을 절실하게 구하지 않으며 교만하고 오만해진다.
…우리가 시련을 견디도록 부름받았다는 것은 우리 속에 주님께서 계발시키고 싶은 소중한 무엇이 있다는 뜻이다.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만한 것이 우리에게 전혀 없다면 그분은 우리를 단련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시지 않을 것이다. 그분은 자신의 용광로에 가치 없는 돌을 집어넣지는 않는다. 그분은 가치 있는 광석을 연단하신다.
대장장이는 철과 강철을 불에 집어넣어 금속의 종류를 확인한다. 주님께서는 선택한 이들을 고난의 용광로에 넣어서 그들의 기질과 그들이 그분의 사업을 위해 준비됐는지를 시험하신다.
품성 형성에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 우리는 거친 돌이며 하나님의 성전에서 한 자리를 채우려면 그에 앞서 깎이고 다듬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자리에 적합해질 때까지 품성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망치와 끌로 치신다고 해도 놀랄 필요가 없다. 사람은 누구도 이 일을 해낼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 이룰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분은 단 한 번도 쓸데없이 망치질하지 않으실 것임을 믿으라. 그분의 망치질 하나하나는 우리의 영원한 행복을 위해 사랑으로 하시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약점을 아시며 파괴가 아니라 회복시키려고 일하신다.
이해할 수 없는 시련이 닥쳐올 때에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말라.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해도 격분하지 말라. 보복하려는 생각에 빠지면 자신이 해를 입는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사그라지고 성령이 슬퍼하신다. 우리 곁에는 군기를 높이 들고 원수에 맞서는 하늘의 사자가 증인으로 서 있다. 그가 우리를 의의 태양이신 분의 눈부신 광채로 감싸 줄 것이다. 사탄은 이것을 뚫을 수 없다. 그는 거룩한 빛의 방패를 돌파하지 못한다.
영문 『시조』, 1909년 8월 18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갑숙 선교사(말라위)
학교와 직업 학교 건축이 잘 진행되도록
8월 21일
자연은 하나님이 예술의 대가이자 설계자라고 증언한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도 없고 말씀도 없으며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시 19:2~3)
능력이 무한하고 은혜와 자비와 사랑이 크신 분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생명과 기쁨으로 채우셨다는 사실을 자연의 만물이 증언하고 있다. 훼손된 상태에서도 만물은 위대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솜씨를 보여 준다. 어디를 향하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비의 증거를 볼 수 있다.
웅장하게 울리는 뇌성과 옛적부터 끊임없이 들려오는 대양의 파도 소리를 비롯해 숲속에 아름답게 퍼지는 흥겨운 소리에 이르기까지 자연의 수많은 소리가 하나님을 찬양한다. 빛깔과 색조가 환상적인 대조와 조화를 연출하는 하늘과 땅과 바다의 아름다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
영원히 변함없는 산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말해 준다.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푸른 나뭇잎, 곱고 섬세한 꽃잎은 누가 그것들을 지었는지 증언한다. 갈색 대지를 덮은 초록 풀밭에서 하나님이 가장 미천한 존재도 돌보신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바닷속 동굴과 땅속 깊은 곳에서 그분의 보화가 드러난다. 바다에 진주를, 바위틈에 자수정과 감람석을 놓아두신 분은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분이시다. 하늘에 뜨는 태양은 창조한 모든 것의 생명이자 빛이신 분을 드러낸다. 이 땅을 뒤덮고 하늘을 밝혀 주는 온갖 청명한 아름다움이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연 속 하나님의 작품이 본질상 하나님인 것은 아니다. 자연의 사물은 하나님의 품성과 능력을 드러내지만 자연을 하나님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예술적 기교로 멋진 작품과 보기 좋은 물건들을 만들어 내며 이 작품들은 우리에게 제작자의 생각을 얼마간 드러내지만 그 작품 자체가 제작자는 아니다. 명예는 작품이 아니라 작가에게 돌아간다. 이처럼 자연은 하나님의 생각을 드러내지만 칭송받을 대상은 자연이 아니라 자연을 지은 하나님이시다.
『치료 봉사』, 411~41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북한선교부
북한의 복음화를 위한 선교사들이 잘 양육되도록
8월 22일
땅의 풍성함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증한다
“심는 자에게 씨와 먹을 양식을 주시는 이가 너희 심을 것을 주사 풍성하게 하시고 너희 의의 열매를 더하게 하시리니 너희가 모든 일에 넉넉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고후 9:10~11)
우리는 하나님께 끊임없이 복을 받는 만큼 끊임없이 베풀어야 한다. 하늘의 후원자께서 우리에게 베풀기를 그치셔서 우리가 나눠 줄 것이 없지 않는 한 우리는 핑계할 수 없다. 하나님은 한 번도 사랑의 증표 없이 우리를 그냥 두신 적이 없다. 그분은 우리에게 선을 베푸셨다. 그분은 우리에게 하늘의 비, 열매 맺는 시절을 주시고 자신의 은혜로 우리를 풍요롭게 하시고 우리 마음을 기쁨으로 채우신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고 그분은 선언하셨다.
하나님은 매 순간 우리를 돌보시고 자기의 능력으로 떠받쳐 주신다. 그분은 우리 식탁에 음식을 차려 주신다. 우리에게 평화로운 단잠을 허락하신다. 우리가 매주 안식일을 맞아 세상일을 그치고 그분의 집에서 경배하게 하신다. 그분은 자신의 말씀을 우리 발의 등불이자 우리 길의 빛으로 주셨다. 성경의 매 페이지에서 지혜의 권고를 찾을 수 있다. 믿고 회개하면서 마음을 그분께로 향할 때마다 그분은 은혜의 복을 내려 주신다.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을 영원한 선물로 주셨다. 이생과 내세를 위한 모든 복이 그분에게서 말미암는다.
발걸음마다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분명하게 따른다. 무한하신 아버지께 선물을 그만 달라고 말할 생각은 없으면서 ‘헌금을 끝도 없이 해야 하나?’라고 성급하게 외쳐서야 되겠는가? 하나님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십일조를 우리는 하나님께 성실하게 드릴 뿐 아니라 감사의 예물도 그분의 창고에 드려야 한다. 창조주께서 풍성히 주신 모든 것의 첫 열매, 우리의 가장 좋은 소유물, 가장 훌륭하고 거룩한 봉사를 기쁜 마음으로 그분께 드리자.
『리뷰 앤드 헤럴드』, 1886년 2월 9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전경수/길명자 선교사 부부(아프리카)
2024년 계획인 교회 건축을 위해
8월 23일
자연계는 창조주를 이야기하고 있다
“천지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바다와 그중의 모든 생물도 그리할지로다 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성읍들을 건설하시리니 무리가 거기에 살며 소유를 삼으리로다”(시 69:34~35)
세상을 존재케 한 에너지는 지금도 우주를 떠받치며 계속해서 자연계에서 작용하고 있다. 행성들은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정해진 하늘의 궤도를 질서 정연하게 돌고 있다. 지구가 풍성한 산물을 내고 해마다 태양의 주위를 도는 것은 내재된 에너지로 되는 게 아니다. 그분의 말씀이 원소들을 다스린다. 그분이 구름으로 하늘을 가리고 땅에 비를 내리신다. 그분으로 인해 골짜기에 열매가 풍성히 맺히며 “산에 풀이 자라게” 된다. 식물이 번성하고 잎사귀가 돋아나고 꽃이 피는 것은 그분의 능력 때문이다.
…거룩한 부부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어기자마자 하나님의 얼굴에서 말미암는 광채가 자연계를 떠났다. 지구는 죄로 망가지고 더러워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실물 교훈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금도 올바로 탐구하며 풀어내려고 하면 자연은 창조주에 관하여 말해 준다.
하나님의 진리는 성경에 계시되어 있듯 자연계에도 거울처럼 반영되어 있으며 그분의 창조에서 우리는 창조주를 알게 된다. 따라서 자연이라는 책은 위대한 교과서이며 지혜로운 교사들은 이것을 성경과 연결 지어 활용하면서 잃은 양이 하나님의 우리로 돌아오게 이끌 수 있다. 하나님의 작품들을 탐구하면 성령께서 섬광처럼 마음에 확신을 주신다. 이것은 논리적인 추론에 의한 확신이 아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어둡거나 그분을 보지 못할 정도로 눈이 흐리거나 그분의 음성을 듣지 못할 만큼 귀가 둔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장엄하고 영적인 성경 진리가 마음에 새겨진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을 가르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분의 작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다른 어떤 방식보다 이 방식으로 접근하면 사람들은 인간의 손으로 만든 우상과 천지를 지으신 참된 하나님의 차이를 훨씬 더 쉽게 깨달을 수 있다.
『교육에 관한 특별 증언(Special Testimonies on Education)』, 58~6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윤O결 선교사 (기타국가)
접촉 중인 현지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8월 24일
안식년으로 땅에 풍성한 복이 임한다
“너는 육 년 동안 그 밭에 파종하며 육 년 동안 그 포도원을 가꾸어 그 소출을 거둘 것이나 일곱째 해에는 그 땅이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며”(레 25:3~4)
초막절 혹은 추수절은 과수원과 밭에서 헌물을 가져오고, 한 주일 동안 초막에서 지내고, 성스러운 기념식을 거행하며 하나님의 일꾼들과 성소의 레위인과 그 자녀와 나그네와 가난한 자들을 너그럽게 환대하는 날이다. 이날 모든 사람은 한 해를 “은택으로 관 씌우시고” 그 길에 “기름방울이 떨어지게” 하신 분께 감사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신실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1년 중 한 달을 그렇게 보냈다. 이 기간에는 염려와 노동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교육의 목적에 거의 시간을 바쳤다.
백성에게 기업을 분배하면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리고 그들을 통해 후세대들에게 땅의 소유에 관한 바른 원칙을 가르치고자 하셨다. 가나안 땅은 모든 백성에게 분배됐지만 성소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은 제외됐다. 재산은 한시적으로 처분할 수는 있어도 자녀에게 물려줄 땅을 영영 팔아넘길 수는 없었다. 다시 땅을 살 형편이 되면 언제나 자유롭게 되살 수 있었다. 부채는 7년마다 탕감받았고 50년마다 즉 희년이면 모든 땅은 원래 주인에게로 되돌아갔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모든 가정이 재산을 지킬 수 있었고 지나친 부나 극심한 가난을 막는 보호 장치가 마련됐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땅을 분배해 에덴의 거주자들처럼 자기 발전에 가장 효과적인 일 즉 작물과 동물을 돌보는 일을 맡기셨다. 7년마다 농사를 중단해 땅을 놀리고 거기서 자생하는 소출은 가난한 자들에게 남겨 두는 교육 규정도 추가됐다. 삶의 염려와 수고 때문에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인 깊은 연구, 사회 교류, 예배, 자선의 기회가 이렇게 주어졌다.
소유의 분배에 관한 하나님의 법칙이 오늘날 세상에서 지켜진다면 사람들의 형편은 얼마나 크게 달라지겠는가!
『교육』, 42~4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영식/조효정 선교사 부부(몽골)
몽골교회의 영적 부흥과 성장을 위해
8월 25일
하나님의 세상에서는 가난한 자에게도 권리가 있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 24:1)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었고 기념 나팔이 울렸다. 어디든 유대 백성이 사는 곳곳에 그 소리가 울려 퍼져 야곱의 모든 자손이 면제년을 환영하게 했다. 대속죄일에는 이스라엘의 죄가 속해졌고 사람들은 기쁜 마음으로 희년을 맞이했다.
안식년과 마찬가지로 땅에는 심거나 거두지 말아야 했고 땅에서 나는 것은 모두 가난한 자들의 정당한 소유로 간주됐다. 히브리 노예 중 안식년에 자유를 얻지 못한 이들은 희년에 풀려났다.
무엇보다 희년에는 모든 소유지가 본래의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땅은 하나님의 특별한 지시에 따라 추첨으로 분배됐다. 할당된 이후에는 그 누구도 마음대로 자기 토지를 팔 수 없었다. 가난으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자기 땅을 팔 수 없었고, 팔았더라도 당사자나 그 친족이 땅을 되찾고자 한다면 그 땅을 구매한 사람은 되팔기를 거절하지 말아야 했다. 되찾지 못한 땅은 희년에 원소유자나 그의 상속자에게 다시 돌아갔다.
사람들은 이것이 잠시 동안 소유하도록 허락된 하나님의 땅이며, 하나님이 정당한 소유자요 원지주이시고, 그분은 가난한 자와 불행한 자를 특별히 배려하신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간직해야 했다. 하나님의 세계에서는 가난한 자도 부자와 똑같은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모두 마음에 새겨야 했다.
자비로운 우리 창조주께서는 가난하고 고통당하는 자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삶에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 밝은 햇빛을 비춰 주고자 이런 대책을 세우셨다.
『부조와 선지자』, 533~53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원상/김수경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바스크 삼육대학이 정부 인가를 받도록
8월 26일
세상에 밤이 오기 전에 일하라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우리에게 주어진 일은 위대하고 중요하며 이 일에는 지혜롭고 사심 없는 일꾼, 영혼 구원에 헌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일꾼들이 필요하다. 그러나 뜨뜻미지근한 사람은 필요 없다. 그리스도는 그런 사람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고통에 공감하는 사람, 받은 빛과 생명과 은혜를 전한다고 삶으로 입증된 일꾼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기 부정과 희생으로 그리스도와 가까워지며, 온 세상에 자비의 기별을 전하는 일을 목표로 삼는다. 주께서 부르고 인도하시는 대로 어떤 이들은 이렇게 또 다른 이들은 저렇게 일하면서 과업을 온전히 이루고자 할 것이다. 그들은 말과 글로 그분을 위해 일한다. 진리가 담긴 인쇄물을 다른 언어로 번역해 세상 끝까지 전해야 한다.
일해야 할 수많은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에 내 마음이 무겁다. 그들은 사탄의 유혹에 농락당한다. 진리를 알고 있는 교인은 누구나 해가 떠 있는 동안 일해야 한다.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오기 때문이다. 그 밤이 무엇을 뜻하는지 우리는 머지않아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슬퍼하며 이 땅에서 떠나고 있다. 나라들은 서로 분노한다. 전쟁 준비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 밤이 가까웠다. 교회는 일어나 맡겨진 일을 하러 가야 한다. 교육받았든 못 받았든 신자들은 누구나 기별을 전할 수 있다.
우리 앞에 영원한 세월이 펼쳐져 있다. 휘장이 곧 걷히려 한다. 우리 주변 곳곳에서 영혼들이 죽어 가고 있는데 무슨 생각으로 이기적인 안락함에만 빠져 있단 말인가? 남들을 위해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도 깨닫지도 못하는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형제자매들이 있는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그대들에게 헛되이 알려 주신 것인가? 마지막이 가깝다고 그분이 여러분에게 경고를 거듭하신 것이 헛일이었는가? 이 땅의 거민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중임을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편히 앉아 부주의하고 무관심할 수 있단 말인가?
『교회증언 9권』, 26~2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의식/배지현 선교사 부부(몽골)
몽골의 모든 기관을 위해
8월 27일
토지의 경작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다
“그 포도나무를 큰 물가 옥토에 심은 것은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서 아름다운 포도나무를 이루게 하려 하였음이라”(겔 17:8)
십일조 제도는 율법의 원칙을 실천하는 이들을 돕고자 주님께서 제정한 최고의 방법이다. 이 법을 따르는 사람은 포도원 전체 즉 온전한 땅을 받는다.
…인간은 하나님과 협력하여 병든 땅을 건강하게 회복시켜서 그분의 이름이 찬송과 영광을 받게 해야 한다. 재능과 성심을 다하여 땅을 관리하면 보배로운 소출이 나오듯 마음도 하나님이 다스리시면 그분의 품성을 드러낸다.
하나님은 땅의 경작과 관련하여 주신 법칙 속에서 사람들이 이기심을 극복하고 하늘의 심성을 갖출 기회도 얻게 하셨다. 그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면 가나안은 그들에게 에덴이 되었을 것이다. 질병 없이 건강한 열매를 맺으려면 땅을 어떻게 개간해야 하는지를 주님은 그들을 통해서 세상 모든 나라에 가르쳐 주고자 하셨다. 이 땅은 주님의 포도원이므로 그분의 계획에 따라 다루어야 한다. 땅을 경작하는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제사장이나 성막에 관련된 일로 봉사하도록 임명된 이들 못지않게 그들은 주어진 장소에서 맡겨진 몫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화잇 주석, 레 25:18~22).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불순종했기에 에덴동산을 잃어버렸고 죄 때문에 온 땅이 저주받았다. 그럼에도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지시를 따라 살았다면 그들의 토지는 비옥하고 아름답게 회복됐을 것이다. 토지 경작에 관하여 하나님이 그들에게 직접 지시를 내렸으므로 그들은 그분과 협력해 토지를 회복할 수 있었다. 그랬다면 온 땅은 하나님의 지배 아래서 영적 진리의 실물 교훈이 되었을 것이다. 땅이 그분의 자연법칙을 따를 때 귀중한 곡식을 산출하듯 사람의 마음도 하나님의 도덕법에 순종하여 그분의 품성을 반영할 수 있었다. 심지어 이방인까지도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백성의 탁월성을 인정했을 것이다.
『실물교훈』, 28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정원/이슬기 선교사 부부(네팔)
히말라야 섹션의 교단 사업이 자리 잡도록
8월 28일
교훈과 기쁨이 마르지 않는 샘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욥 38:4~5)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의 관리 즉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는 책임을 맡았다(창 2:15).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풍족히 제공할 수 있다 해도 그들은 게으르면 안 되었다. 하나님은 신체를 튼튼히 하고, 사상을 넓히고, 품성을 계발하는 데 필요한 임무를 그들에게 축복처럼 맡기셨다.
자연이라는 책은 그들 앞에 생생한 교훈을 펼쳐 주며 교훈과 기쁨을 선사하는 다함없는 샘이었다. 숲속의 갖가지 풀과 산의 모든 나무, 반짝이는 모든 별, 땅과 공기와 하늘 어디든 하나님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에덴의 거주자들은 잎사귀와 꽃과 나무, 물속에서 노니는 리워야단부터 햇살에 떠다니는 티끌만 한 벌레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 무생물과 대화를 나누면서 각각의 생명에 담긴 신비를 배워 갔다. 하늘에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 질서 정연하게 돌아가는 무한한 세계, “겹겹이 쌓인 구름”(욥 37:16), 빛과 소리와 낮과 밤의 신비, 이 모든 것이 지구 첫 학교 학생들에게는 탐구 대상이었다.
…창조주의 손을 거친 지구는 에덴동산뿐 아니라 모든 것이 무척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창조의 세계에 흠집을 내는 죄의 흔적이나 사망의 그림자가 전혀 없었다. 하나님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했다.
…에덴동산은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바람을 대변했다. 인간 가족이 늘어 갈수록 하나님이 처음 주셨던 것과 같은 가정과 학교를 그들이 계속해서 세우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었다. 그러면 결국 지구상에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업적을 탐구하는 가정과 학교가 가득 찼을 것이고, 거기서 학생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을 영원에 걸쳐 더욱 완전히 반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교육』, 21~2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동혁/김아림 선교사 부부(캄보디아)
재능 기부할 선교사들이 오도록
8월 29일
인간의 묵은 마음을 기경하라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 10:12)
나는 책임 있는 자리에 앉은 이들에게 의무를 자각하라고 권고한다. 무능한 남녀를 하나님의 사업에 투입해 현대 진리의 사업이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라. 새로운 땅에 즐겁게 찾아가 열심히 주님을 섬길 사람이 필요하다.
아이오와주의 낯선 시골 마을에 갔을 때 농부들이 새로운 땅을 일구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들은 육중한 장비들로 고랑을 깊이 파고자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일꾼들은 육체적인 힘을 사용한 덕분에 근력을 얻었다. 우리 청년들도 새로운 현장으로 가서 인간의 묵은 마음을 갈아엎는다면 강인해질 것이다. 이렇게 일하면서 그들은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또 자신이 전적으로 무능하다고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은 완전히 주님의 것이 되어야 한다. 자부심과 자만심을 버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진영 밖으로 기꺼이 나가서 십자가의 선한 병사로 짐을 짊어질 것이다. 곤란을 해결하고 장애를 극복해 가면서 그들은 실력이 늘고 힘도 얻을 것이다. 책임 있는 직분을 맡을 일꾼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들은 그리스도의 멍에를 기꺼이 지는 사역에 적합하다고 완전히 검증된 사람이어야 한다. 하늘에서는 이런 자들을 인정한다.
안약을 사서 바르고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분별하라. 그리스도 없는 설교가 수두룩하다. 능력 없는 말의 나열은 교회를 떠나고 싶은 마음만 부추긴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리 안에 성령께서 나타나셨으면 좋겠다. 본향에 가서 하늘의 복을 얻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면 안 된다. 목회자는 지금 여기서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구하며 올바른 관점으로 일해야 한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성경을 연구하라.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로 가득 차서 그 진리가 생수처럼 흘러나올 것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9년 10월 8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함영식/김지은 선교사 부부(오만)
소하르, 살랄라, 루스탁 지역에 있는 소그룹을 위해
8월 30일
높은 실력과 깊은 헌신이 필요하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하루하루가 지날 때마다 끝이 다가오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가? 우리가 매일 대면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도움과 안내가 필요하다. 그들의 마음은 어쩌면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잘 박힌 못처럼 마음에 와닿을 수 있는 상태인지도 모른다. 그들 중 누군가는 내일이면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동료 여행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감화를 끼치고 있는가?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자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시간이 얼마 없다. 우리는 힘을 정비해 더 큰 일을 수행해야 한다. 사업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급여 때문이 아니라 끝이 가깝다는 인식으로 이 일에 뛰어들 사람이 필요하다. 더 높은 실력과 더 깊은 헌신이 필요한 때이다. 나는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며 하나님께 외친다. “책임감이 투철한 기별꾼, 온갖 죄의 근원인 자기 숭배를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린 기별꾼을 일으켜 보내 주소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꾸준히 전진하면서 사심 없이 그분의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겸손히 그분을 의지하고 우리 자신의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을 그분의 섭리에 맡기면서 처음의 확신을 마지막까지 굳게 붙잡아야 한다. 우리에게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자격이 되시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가 그분을 믿으면서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하늘의 복을 얻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교회증언 9권』, 27~2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송을섭/이옥진 선교사 부부(일본)
선교사 가족의 건강을 위해
8월 31일
기부 행렬이 계속 이어지게 하라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 4:35)
하나님의 사업은 인간의 힘으로 확립된 것이 아니며 인간의 힘으로 파괴되지도 않는다. 어려움과 반대를 무릅쓰고 하나님의 사업을 수행하는 자들을 그분은 끊임없이 지도하고 보호하신다. 그분의 지상 사업은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 그분이 계획하신 영적인 성전 건축은 건물이 완성되고 “그 위에 은총, 은총이 있을지어다.”라는 함성과 함께 머릿돌이 놓일 때까지 추진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쳐야 한다. 그렇게 하면 그들 자신이 유익을 얻는다.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 11:25). 이것이 하나님의 운영 원칙이다. 하나님은 이 법칙에 따라 자선의 물줄기가 이어져 큰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다시 원천으로 되돌아가는 순환이 끊임없이 지속되게 하셨다. 이 법칙을 실현할 때 그리스도인 선교에 힘이 생긴다.
어디든 자기희생과 끈질긴 노력으로 사업을 수립하고 진행할 여건이 조성된 곳이 있다면 또 주님께서 그 사업을 번영케 하셨다면 거기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현장에 파송된 주의 종을 돕기 위해 자신의 재정을 드려야 한다. 어디든 훌륭한 기반 위에서 사업을 시작한 곳이 있다면 신자들은 큰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자기 지역 사업에 수년간 투자했던 재정의 일부 또는 전부를 넘겨주어 곤경에 처한 이들을 지원해야 할 책임을 느껴야 한다. 주님께서는 그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사업이 확장되게 하신다. 이것이야말로 올바른 반환의 법칙이다.
『교회증언 7권』, 17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Adventist Mission)
기도와 재정과 헌물로 헌신하는 ‘보내는 선교사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