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철학자 김형석(96세) 교수의 속삭임
생명보다 더 귀한 것이 뭘까요?
나이가 드니까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
다 없어집니다.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습니다.
만약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60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젊은 날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그때는 생각이 얕았고,
행복이 뭔지 몰랐으니까요.
65세에서 75세까지가
삶의 횡금기였다는 것을
그 나이에야 생각이 깊어지고,
행복이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된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함께 고생하는 것..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라는 것..
맑은 정신상태로는
잘 가본 적이 없는 경지,
육신의 나이가 거의 100세에
다다르는 한 석학이
후배 60~70대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살아보니..
지나고 보니..
인생의 가장 절정기는
철없던 청년시기가 아니라..
인생의 매운 맛,
쓴 맛 다 보고..
무엇이 참으로 좋고
소중한 지를
진정 음미할 수 있는 시기
60대 중반~70대 중반이..
우리 인생의 절정기입니다
그렇구나..
나의 인생은 우리의 인생은
아직도 진행형 상승기 절정기인 것을~^^^
누가 함부로 인생의 노쇠를
논하는가?
인생의 수레바퀴..
인생의 드라마가..
어떻게 돌아갈지
또한 알 수 없지요.
그게 삶이고 인생입니다.
김형석 (철학자, 전직 대학교수)
1920년 북한 대동 출생
첫댓글 이 어른의 말씀을 보니
우리의 인생의 황금기, 절정기는 아직 오지 않았구려.
그렇다면 65세 쯤이면 재미있는 일들이 정신없이 밀려 오는 것 아닐까...ㅎㅎㅎ
그렇군요.
그런데 우리는 세월탓만 하고 있으니
부끄럽네 그려.
이제 서서히 마음의정리를 해보네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놓쳤는지..
잘한것도 없고 잃은것도없다
생각하려네..
따져봐야 소용없으니...
그저 거기서거기....
안녕~~오랜만~~
늘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의 글과 음악 올려주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
이 모습 그대로 좋은 친구로 늘 배우고 늘 깨우치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