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하여 나투신 몸은 실상이 아니다
<금강경제32분,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금강경제19분,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여! 만약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에 칠보를 가득 채워
널리 보시를 하고, 또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보살심을 발하여
이 경을 지니거나 혹은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독송하여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설해 준다면 그 복덕은 앞의 복덕보다 더 뛰어나리라.”
“어떻게 남을 위해 연설하여 줄 것인가?
상을 취하지 않고 여여히 흔들림 없어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일체의 유위법은 꿈, 환영, 물거품, 그림자와 같고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관할 것이니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부처님께서 이 경의 설하심을 마치시니 장로 수보리와 모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와 모든 세상의 천신, 인간, 아수라가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모두 크게 환희하며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금강경제32분,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 인연으로 얻는 복덕이 많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일 어떤 사람이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를
가득 채워 널리 보시한다면 이 사람은 이 인연으로 얻는 복덕이 많다 하겠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사람은 그 인연으로 얻는 복덕이 매우 많겠나이다.”
“수보리여! 만약 복덕이 실제 있는 것이라면 여래는 많은 복덕을 얻는다고
말하지 않을 것인데, 복덕이 없는 까닭에 여래는 많은 복덕을 얻는다고 설한 것이니라.”
<금강경제19분,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
[출처] 나투신 몸은 실상이 아니다 <금강경>|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