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에스라의 나무 강단이 제공하는 성경의 어휘 연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여러 절기와 관련된 어휘들을 공부했는데요. 오늘은 좀 색다른 단어를 가지고 공부하겠습니다. 그 단어가 무엇인가 하니 '주일'이라고 하는 단어입니다. 또한 성경에 보면 '주의 날'이라고 하는 날이 나옵니다. '주일'과 '주의 날' 이 두 단어에 대한 연구를 좀 자세하게, 집중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140번째 어휘 연구입니다.
먼저 이 '주일'을 영어로 'The Lord's Day'(주님의 날, 주일)라고 보통 표현하고, '주의 날' 역시 그렇게 표현하기도 하며 'Day of the Lord'라고도 합니다. 두 표현이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아주 유사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연구 끝에 도달하는 결론은 두 단어의 차이점입니다. 주님의 날, 즉 주일의 의미와 그것이 그렇게 불리도록 되어온 역사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어사전(제가 주로 사용하는 국어사전은 동화국어사전입니다)을 보면 '주일'이라는 표제어에 대하여 두 가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첫째, 개신교에서 주의 날 곧 일요일을 일컫는 말.
둘째, 가톨릭에서 일상의 모든 일을 쉬고 신령한 일을 더욱 힘쓰는 날. 즉 일요일 성일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우리말 사전이 정의할 만큼 주일은 일반적으로 일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주일에 교회 가자"라고 하면 일요일에 교회 가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 이 '주일'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그 역사를 대충 살펴보겠습니다.
일요일이 일종의 성일로 일컬어진 것은 제2세기 초부터입니다. 제2세기라 하면 서기 100년부터 200년 사이를 말하는데, 그 초기부터였습니다. AD 112년경 본도와 비두니아를 관할하던 로마 총독 플리니우스(Plinius, 영어로는 Pliny)가 로마 황제 트라야누스(Trajanus)에게 보낸 편지가 있습니다. 또한 AD 115년경 사도 요한의 제자인 이그나티우스(Ignatius)가 소아시아의 마그네시아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가 있고, 2세기 초에 기록된 것으로 보이는 그리스도교 예배 지침서인 『디다케』(Didache, 헬라어로 '교훈'이라는 뜻)가 있습니다.
이 세 문서(플리니우스의 편지, 이그나티우스의 편지, 디다케)에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로서 일요일(안식 후 첫날)에 모여 떡을 떼거나 그날을 기념하자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활한 날을 기념하여 기쁨으로 그날을 지키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또한 제2세기 초의 또 다른 문서인 작자 미상의 『바나바 서신』(Epistle of Barnabas) 제15장 9절에는 "천년을 하루로 하는 6일(즉 6천 년) 후인 제7일(제7천 년)에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하나님께서 세상 역사를 끝내실 것"이라는 말과 함께,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신 제8일을 기쁨으로 준수한다"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이처럼 2세기 초부터 안식일과 상관없이 일요일을 부활의 날로서 귀중하게 여기고 지키자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언급들은 기존의 안식일을 폐지하거나 안식일을 대신하자는 취지가 아니었습니다. 제7일 안식일은 안식일대로 지키고, 안식 후 첫날(제8일)인 일요일에는 부활을 기념하여 떡을 떼며 기쁘게 보내자는 취지였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의 절대다수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제7일 안식일은 여전히 잘 지켜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2세기 중엽인 AD 150년경, 유스티누스 마르티루스(Justinus Martyr, 저스틴 마터)가 쓴 『제1변증』(First Apology)과 『유대인 트리폰과의 대화』(Dialogue with Trypho)에서 그리스도교가 일요일에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논지를 펴면서 두 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첫째, 일요일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기 시작하신 날이다(첫째 날에 빛이 있으라 하심으로 창조가 시작됨).
둘째, 일요일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이다(금요일에 돌아가시고 안식일에 쉬신 뒤 일요일 아침에 부활하심).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지키는 안식일보다 일요일을 지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 시작했습니다.
AD 170년경 고린도 교회의 감독이었던 디오니시우스가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에는 "오늘 우리는 당신의 편지를 읽으면서 주의 거룩한 날을 보냈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교회사학자 에우세비우스(Eusebius)가 쓴 『교회사』 제4권 23장 21절에 인용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 거룩한 날'은 일요일을 가리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또한 AD 178년경 프랑스 남부 리옹의 감독이었던 이레네우스(Irenaeus)는 로마의 감독에게 보낸 편지에서 "주님의 부활의 신비는 주일(일요일)이 아닌 다른 날에 경축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썼습니다. 이 역시 에우세비우스의 『교회사』에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2세기 말에서 제3세기 초에 이르러 일요일 준수를 지지하는 교부들이 더 나타났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Clemens)는 일요일의 영적 의미를 강조하며, 주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경축하는 의미에서 안식일과 일요일을 겸하여 지킬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제3세기 초의 위대한 호교론자(Apologist, 기독교를 변호하는 글을 쓴 학자)인 테르툴리아누스(Tertullianus, 터툴리안)는 그의 저서 『우상숭배에 관하여』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므로 유대인의 안식일이나 다른 절기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방인의 축제와 상관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우리에게는 우리만의 축일인 주일(일요일)과 오순절이 있다"라며 다소 배타적인 논조를 폈습니다. 그는 이교도들에게 쓴 글(『이방인에게』)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일요일을 지키는 것과 이교도들이 태양을 숭배하는 의식을 대조하기도 하였고, 그리스도인들이 일요일에 쉬는 것과 유대인들이 토요일에 쉬는 것 사이의 유사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제3세기 전반부 알렉산드리아 학파의 오리게네스(Origenes) 역시 전임자인 클레멘스와 마찬가지로 일요일 준수를 영적으로 해석하며, 온전한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일요일을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이처럼 시간이 흐르고 교회 구성원이 유대인 위주에서 이방인 위주로 바뀌면서, 사람들은 안식일보다 일요일에 모이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면 유대교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AD 321년 3월 7일,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Constantinus)가 일요일을 휴업일로 선포하는 법령(일요일 칙령)을 반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존경하는 태양의 날(Sunday)에 도시에 거주하는 행정관들과 백성들은 쉬고 모든 일터의 문을 닫도록 하라. 다만 농촌 지역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자들은 파종이나 수확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자유롭게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다."
황제의 명령으로 일요일 휴업이 강제되면서 일요일 준수는 급격히 보편화되었고, 이는 안식일이 허물어지는 중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65년 뒤인 AD 386년, 테오도시우스(Theodosius) 황제와 그라티아누스, 발렌티아누스 황제 등은 일요일에 소송을 제기하거나 부채 상환을 독촉하는 등의 세속적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법을 선포했습니다. 통치자들은 일요일의 활동 제한 규정을 점차 확대하여 일요일을 '안식일화(Sabbatize)' 시켰습니다.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규제했던 것처럼, 일요일을 그렇게 신성시하며 노동을 금지하는 날로 만든 것입니다.
AD 339년에 사망한 카이사레아의 감독이자 교회 역사가인 에우세비우스는 그의 저서 『교회사』 제5권 23장에서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키는 것은 사도들의 전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사도들이 일요일을 안식일 대신 지켰다는 성경적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그는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일요일을 경건히 지키도록 칙령을 내린 것을 크게 칭송하며 황제에게 아첨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교회사에는 수많은 종교회의(Council, Synod)가 개최되었고, 거기서 제정된 교회법(Canon)을 통해 일요일 준수가 점차 강요되었습니다. 특히 AD 363~364년경에 열린 라오디게아 종교회의(Council of Laodicea)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오늘날 튀르키예 영토에 있는 고대 도시 라오디게아에서 모인 이 회의에서는 총 60개의 교회법을 제정했는데, 그중 제29조(Canon 29)는 다음과 같이 규정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유대인화하여 토요일(안식일)에 쉬어서는 안 되며, 그날에도 일해야 한다. 그러나 일요일은 특별히 존중히 여겨 그리스도인으로서 가능하면 그날에 일을 쉬어야 한다. 만일 유대인화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이 결의를 통해 그리스도교 안에서 안식일 준수는 불법화되었고, 일요일 준수는 돌이킬 수 없는 공식적인 신앙 규칙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중세 시대와 종교개혁 시대를 거치면서 일요일 준수는 별다른 의문 없이 당연한 전통으로 받아들여졌고, 마르틴 루터와 같은 개혁자들도 안식일 회복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상의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도 시대 직후(2세기 초):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여 안식 후 첫날(일요일)에 떡을 떼며 기뻐하는 모임이 자연스럽게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는 안식일을 지키면서 일요일을 겸하여 기념하는 형태였습니다.
이방인 교회의 증가: 교회의 주류가 이방인들로 채워지면서, 유대교의 색채가 짙은 안식일보다 일요일을 더 친숙하고 편리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의 일요일 칙령(AD 321년): 황제의 국가적 법령으로 일요일 휴업이 강제되어 일요일 준수가 제도화되었습니다.
라오디게아 종교회의(AD 363~364년): 교회법 제29조를 통해 토요일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공식적으로 불법화하고 일요일 준수를 강제했습니다.
전통의 고착: 중세와 종교개혁 시대를 지나며 일요일 준수가 당연시되었고, 점차 사람들은 이 전통의 성경적 근거를 억지로 찾아 나서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일요일 예배를 옹호하는 학자들 중에서 대표적인 두 분이 있습니다. 한 분은 캐나다 출신의 신약학자 도널드 카슨(D. A. Carson, 트리니티 복음신학교 명예교수)으로, 그는 『안식일에서 주일로』(From Sabbath to Lord's Day)라는 책을 통해 안식일이 어떻게 주일로 변경되었는지 역사적·성경적 정당성을 펴려 했습니다. 또 한 분은 쿠바 출신의 역사신학자 후스토 곤살레스(Justo L. González)로, 그는 『일요일의 역사』(A Brief History of Sunday)라는 책을 저술하여 일요일 예배의 역사를 옹호했습니다. 일요일을 예배일로 지키는 개신교인들은 이 책들을 매우 중요한 학술적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일요일 예배의 근거로 내세우는 대표적인 성경 본문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사도행전 20장 7절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여기에 나오는 '우리'는 사도행전의 기록자인 의사 누가를 포함한 선교 일행을 뜻합니다(이를 교학계에서는 '우리 구절(We-sections)'이라 부릅니다). 안식 후 첫날 밤에 모여 바울이 고별 설교를 밤중까지 이어가다 유두고가 졸음 끝에 떨어져 죽었다가 살아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안식 후 첫날 밤'은 당시 성경적 시간 계산법(저녁부터 다음 날 저녁까지가 하루)에 의하면 토요일 저녁입니다. 바울이 일요일 낮에 길을 떠나기 전, 토요일 밤에 교인들과 모여 송별 잔치(애찬)를 나누고 고별 설교를 한 것입니다. 이는 정규 일요일 예배의 증거가 아니라 길을 떠나기 전 가졌던 특별 고별 모임이었습니다.
둘째, 고린도전서 16장 2절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여기서 '매주 첫날(일요일)'에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저축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요일에 교회에 모여 헌금을 바치라는 뜻이 아니라, 예루살렘의 곤경에 처한 성도들을 돕기 위해 매주 첫날에 개인의 집에서 자발적으로 의연금을 따로 떼어 준비해 두라는 뜻이었습니다.
여기서 '연보'로 번역된 헬라어 '로게이아(Logeia)'는 '수금, 모금'을 의미합니다. 즉, 바울이 도착했을 때 갑자기 모금하느라 서두르지 않도록 평일에 미리미리 개인적으로 준비해 두라는 실무적인 지시였으므로, 예배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평일의 재정 정리 활동이었습니다.
셋째, 요한계시록 1장 10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계시를 받을 때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되었다고 기록했습니다. 헬라어 원문으로는 '퀴리아케 헤메라(Kyriake Hemera)'라고 쓰여 있는데, 이는 '주님께 속한 날, 주님의 날'이라는 뜻입니다. 이 구절은 성경 전체에서 '주의 날'이라는 표현이 구체적인 요일과 관련하여 사용된 유일한 구절입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이 구절의 '주의 날'이 일요일을 가리킨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성경적 근거가 없는 추측일 뿐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어떤 날의 주인인지 직접 밝히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 8절에서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주인이신 날, 즉 '주의 날'은 성경의 논리상 명백히 제7일 안식일(토요일)입니다.
영감적인 저술인 『사도행적』 581페이지와 『성화된 생애』 74페이지에서도 다음과 같이 분명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영광의 주께서 추방당한 사도에게 나타나신 날은 안식일이었다. 요한은 반모에서도 안식일을 거룩히 준수하였다. 그는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라고 기록했다."
"요한이 언급한 주의 날은 안식일이었는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창조의 위대한 사업을 마치시고 쉬신 날이며 복 주시고 거룩하게 하신 날이다."
『교회증언 6권』 128페이지 역시 "주의 날은 제칠일 곧 창조의 안식일이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10절의 주의 날은 일요일이 아니라 창조와 계명의 날인 안식일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브라함 밀그롬(Abraham Millgram) 랍비가 쓴 『안식일: 기쁨의 날』(The Sabbath: Day of Delight)이라는 책은 안식일과 일요일이 왜 혼동되어서는 안 되는지 잘 설명해 줍니다. 또한 이탈리아 출신의 학자 사물레 바키오키(Samuele Bacchiocchi) 교수가 쓴 명저 『안식일에서 일요일로』(From Sabbath to Sunday, 이국헌 교수 번역)와 『인간의 쉼 없음을 위한 하나님의 안식』(Divine Rest for Human Restlessness, 오만규 교수 번역)을 보면 역사적으로 어떻게 안식일이 일요일로 변경되었는지 그 소상한 신학적·역사적 배경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주일'이라는 말은 오랜 역사적 변천 과정을 거쳐 일요일을 가리키는 전통적인 명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배일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되었다는 주장의 성경적 근거는 성경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과 사도들은 안식일이 일요일로 대체될 것이라는 암시를 단 한 번도 주신 적이 없습니다.
일요일이 주일로 굳어진 것은 AD 321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일요일 휴업 칙령과 AD 363~364년 라오디게아 종교회의의 안식일 불법화 결의 등 세속 권력과 왜곡된 교회법의 합작품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럽고 좋은 일이나, 부활을 기념한다는 이유로 하나님께서 창조의 기념일로 직접 제정하시고 복 주신 제7일 안식일을 폐지하거나 변경할 권한은 인간에게 없습니다.
일요일 준수를 지지하는 세 구절(사도행전 20:7, 고린도전서 16:2, 요한계시록 1:10)은 역사적 배경과 문맥을 올바르게 살필 때, 일요일을 예배일로 지키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본문들입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참된 '주의 날'은 주님이 친히 주인이라고 선언하신 제7일 안식일이며, 이는 십계명 중 넷째 계명에 명시된 불변의 성일입니다. 이 연구가 성도 여러분의 올바른 신앙 선택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핵심 요약정리
'주일'의 어원과 역사적 변천
오늘날 '주일'은 통상 일요일로 여겨지지만, 이는 역사적 타협의 결과입니다.
사도 시대 직후(2세기 초) 부활을 기념하는 모임이 일요일에 자발적으로 열렸으나, 이때는 안식일을 폐지하는 취지가 아니었습니다.
AD 321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일요일 휴업 칙령'과 AD 363~364년 라오디게아 종교회의 제29조(토요일 안식일 준수 불법화)를 거치며 일요일 예배가 강제 규정으로 고착되었습니다.
일요일 예배의 성경적 근거로 오용되는 구절들의 진실
사도행전 20:7 (안식 후 첫날의 떡을 뗌): 일요일 낮에 떠나는 바울을 배웅하기 위해 '토요일 밤'에 가졌던 특별 고별 송별회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6:2 (매주 첫날의 연보 준비): 일요일에 교회에 모여 헌금을 바친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 성도들을 돕기 위해 각자 평일에 집에서 미리 기부금을 따로 떼어 모아 두라는 지시였습니다.
요한계시록 1:10 (주의 날의 계시): '주의 날(퀴리아케 헤메라)'은 일요일을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친히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 하셨으므로, 성경적인 주의 날은 명백히 '제7일 안식일(토요일)'입니다.
최종 결론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기념하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십계명의 제4계명인 창조의 기념일 안식일을 대체하거나 폐지할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이 증언하는 유일하고 참된 '주의 날'은 하나님의 거룩한 인장인 제7일 안식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