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락’ 이라는 집단 명칭은 일본에서 "천민집단이 모여 사는 곳"을 일컫는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17세기 도쿠가와 막부시대에 민중지배정책의 하나로 부락차별이 생겼다. 도쿠가와 막부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농공상의 엄격한 신분제도를 만들었다.
일본은 일제 통치기에 우리나라 모든 마을 이름 뒤에 `○○부락’ 이라 부르게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를 천민시 하려는 의도가 배어 있었던 것이다. 이 곳의 부락민들을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는 노예나 다름없는 부류로 인민이나 국민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로 인식하였다.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이 말이 쓰였을까. 중국의 문헌인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 따르면 고구려 나라 읍락(邑落)의 남녀들이 밤에 모여 서로 노래와 놀이를 즐기며 10월에 제천을 하면서 국중대회를 여는데 그 이름을 동맹이라 한다라는 내용으로 보면, 이 때에 이미 ‘읍’과 ‘락’의 구분이 있었던 것 같다.
1980년대 정부에서는 우리말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부락(部落)'이란 용어를 순수 우리말인 '마을'로 고쳐 부르도록 하고 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배웁니다. 사진은 광양 매화마을 매화입니다. 날씨가 좋아 꽃도 활짝 웃습니다. 봄맞이 여행으로 청학동 삼성궁으로 시작해 하동 화개장터 쌍계사 매실마을 돌았습니다. 내일은 가고 싶은 사찰 중 하나인 구례 사성암 갑니다.
봄은 보는 계절입니다. 즐거운 여행으로 살아있는 나와 많은 대화를 해 보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