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분양 에정인 '명지 더샵 센트럴시티' 조감도. 사진=각 업체 제공
8·2 부동산대책의 직격탄을 맞은 부산 7개 청약조정대상지역에는 최근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규제지역에서 빠진 지역은 이번 대책의 혜택을 받고 있다.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가 대표적인 경우다. 명지국제신도시는 동북아 경제, 비즈니스 중심지 도약을 목표로 업무, 주거, 의료, 호텔, 컨벤션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되고, 글로벌캠퍼스타운에 영국 랑캐스터 대학원이 들어서며,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하고 있다. 또 친환경 수변도시인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과 김해공항 확장사업, 신항만지구 개발 등 상당한 개발 호재를 갖추고 있다.청약조정지역 포함 안 되고
공항·항만 등 각종 개발 호재
명지 포스코 3196세대 공급
삼정은 복합테마타운 분양
투기 조짐 땐 규제 지역 지정
실수요자들 신중한 접근을 8·2 대책의 사각지대로 남은데다 각종 개발 호재까지 이어지면서 명지지구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달 분양 예정인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3000세대가 넘는 대규모에 뛰어난 입지를 갖춘 단지로, 부산 지역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왔다.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는 포스코건설이 명지국제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단지다.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내 복합 2, 3-1블록에 지하 3층, 지상 31층 21개 동 총 3196세대(아파트 2936세대, 오피스텔 260실)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84·99·113㎡의 중대형 평형대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29·41·50·93·95㎡의 5개 타입으로 지어진다. |
▲ '명지국제신도시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조감도 |
명지국제신도시에 분양 예정인 복합 테마 타운 '명지국제신도시 삼정그린코아 더 시티'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 삼정그린코아 더 시티는 약 5만 5000㎡,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건설된다. 삼정그린코아 더 시티는 상가의 가치를 결정짓는 키 테넌트(Key Tenant)가 다수 포진하여 투자 가치를 확정 지은 상태다. 5층에는 웨딩·업무 복합컨벤션 입점이 예정되어 있고, 유명 뷔페 프랜차이즈, 메디컬 타운의 입점 계약이 완료됐다. 상층부 오피스텔은 23~40㎡ 규모로 1룸 및 1.5룸 구조의 소형 평형으로 설계됐다. 오피스텔은 총 371실로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여 8개의 타입 중 선택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지난 8일 오픈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명지국제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투기 조짐이 생기면 강서구 역시 청약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명제국제신도시에 투기 조짐이 보이면 강서구 역시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 7개 청약조정대상지역에 추가 규제가 적용될 경우, 부산 부동산시장의 경착륙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