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탁구 영웅들과 탁구를 사랑하는 체육인들이 참여한 유엔참전용사 추모 릴레이 캠페인이 온라인에서 펼쳐졌다.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과 대한탁구협회는 2022년 유엔참전용사국제추모의 날(턴투워드부산)을 맞이해 협업 캠페인 ‘TTB11’을 10일 펼쳤다.
‘Turn Toward Busan 11월 11일’ 약자와 ‘Table Tennis Busan 승리 득점 11점’에 착안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국가대표 탁구 선수 서효원와 한국마사회 현정화 감독이 시작했다. 이어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 미래에셋 증권 탁구단 김택수 감독 등 여러 탁구인들이 함께 참여했다.
특히 김택수 감독은 뉴욕 배터리 파크에서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비를 직접 참배한 뒤 인증샷을 남겼다. 그는 영상을 통해 “오늘 하루를 있게 해주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하루가 되자”고 소감을 밝혔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효영핑퐁’ 서효영 씨는 본인 채널을 통해 “11월 11일 11시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자”는 메시지를 남기며 탁구인들의 동참을 독려했다
서울지방보훈청은 “탁구인들에게 승리 의미를 가지고 있는 ‘11’이라는 숫자와 2024년 부산 탁구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 ‘부산’이라는 장소의 연관성이 보훈 가치를 전달하는 상호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TTB11’ 챌린지는 손 제스처 ‘11’ 또는 숫자 ‘11’이 담긴 사진과 함께 유엔참전용사를 향한 감사와 추모 메시지를 SNS에 업로드해 함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