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부형이 상담을 합니다.
1등 하던 아이가 3등으로 떨어졌다고 하소연을 하고 나갑니다.
다음 학부형이 들어오더니 '우리 아들이 5등 안에 못 들어온다.'고 하소연을 해요.
그래서 제가 '앞집도 아들 성적 때문에 힘들다던데...' 그러니까
'그 집은 몇 등이에요?' '3등'
'그게 무슨 걱정이에요? 욕심이지. 3등만 하면 걱정도 없겠다' 이래요.
그런데 다음 아줌마 들어와서 또 아들 얘기해요.
'먼저 아줌마는 뭐 때문에 걱정이래요?'
'5등 안에 못 든다고 걱정하던데..'
'아이고 그것도 걱정인가? 내는 절반만 넘어도 좋겠다..'
그 다음 아줌마는, '아이고, 꼴찌만 면하면 되지 그것도 걱정인가?'
또 다른 사람은 '아이고, 학교나 다녔으면 좋겠다.'
학교도 안 가는 애들 부모는, '아이고 꼴찌나 마나 그저 학교나 다녀 줬으면 좋겠다.'
다음 사람은 '아이고 학교 안 가도 좋으니, 사고나 안 쳤으면 좋겠다.'
그런데 다음 사람이 들어와서 '저 사람은 왜 걱정이래요?'
'아이고, 저 사람 아들이 사고 쳐서 교도소에 들어가 있단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울면서 이래요.
'아이고, 그래도 그 집 아들은 살았잖아요? 우리 아들은 죽었는데...'
끝이 없어요.
그러니까 '중간도 못한다.' 이렇게 보면 부정적 사고이지만
'우리 아들 꼴찌는 아니다.' 이렇게 보면 긍정적 사고입니다.
'우리 아들은 꼴찌다' 이러지 말고 '우리 아들은 학교는 다닌다.'
이렇게 긍정적인 눈으로 보라 이 말입니다.
아이나 남편이 변해서 여러분들이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아이나 남편을 긍정적으로 볼 때 여러분이 해탈을 하는 것이지
부정적 사고를 가지고는 세상이 열두 번 바뀌어도 불평불만이에요.
그런 사람들은 천당에 가도 불평불만 엄청나게 많습니다. 왜?
'왜 천당에는 노래방도 없나? 술집도 없나?'
그래 가지고는 해결이 안 돼요.
30년 전보다 지금 생활수준이 엄청나게 좋아졌는데
그 때보다 더 괴로우면 괴롭지 덜 괴롭지 않습니다.
끝이 안 보여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인생을 어떻게 살 거냐.
부정적 사고를 긍정적 사고로 전환을 해야 합니다.
거기에 해탈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행복은 누가 나한테 주는 게 아닙니다.
내가 만드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