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구건의배경>
▪「2021년 도민과의 대화」에서 김영록 도지사님에게 건의
▪ 전라남도의회 윤명희 의원(장흥2)의 5분 자유발언 “전남도립대 유휴시설 및 장흥통합의료병원을 활용한 대학병원 설립” (2024. 6. 3. 제381회 임시회)
▪ 전라남도의회 서대현 의원(여수2)의 도정질문 “합리적으로 순천·목포 중간에 위치한 장흥에 의대 및 의료복합 타운, 암센터, 요양원 등 설립 (2024. 9. 5. 제384회 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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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령자 인구(24.7%/2022년 기준)비율과 의료 취약계층 비율을 가진 지역임에도, 유일하게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자치단체로,
의료 인력 양성과 공급 체계가 전무하여 도민들은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다.
이로 인해 전남 도민의 생명과 건강권이 크게 훼손되고 있으며, 이는 「보건의료기본법」 제4조에서 명시한 국민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외면하는 처사라 할 수 있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은 30여 년간 전남도민들이 간절히 염원해 온 숙원사업으로,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으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이다.
다행히 순천대와 목포대가 지난 11월 16일 동·서간 대립을 해소하고 전격적으로 통합에 합의한 것은 전남 의료 발전과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대승적 결단으로 크게 환영한다.
장흥군은 전라남도 중남부권의 중심지로,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도내 어디에서든 1시간 이내에 접근 가능하여 의과대학 설립과 운영에 있어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장흥군에는 의과대학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남도립대학 장흥캠퍼스 6만 7천평 시설(10필지, 222,535㎡)이 자리 잡고 있어, 기존 유휴시설 13동, 6천 3백평(20,897㎡)까지 리모델링하면 예산을 절감하며 설립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자원의 효과적 활용이라는 점에서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또한, 2017년 12월에 개원한 장흥통합의료병원은 3천평(9,203㎡) 연면적에 100병상 규모로, 국도비와 군비 252억원이 투입되어 설립된 양방·한방·보완의학이 결합된 통합의료 연구기관으로,
이 병원을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지정한다면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도민들에게 통합적이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장흥군은 2011년부터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13년째 개최하며, 다양한 의료 전문가와 학술행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통합의학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험과 인프라는 의과대학 설립 및 부속병원 지정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더불어, 2021년 1월 전남소방본부의 장흥군 이전으로 전남 모든 도서 지역을 포함한 지역의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도립대학 장흥캠퍼스에 의과대학이 설립된다면 이러한 응급의료 체계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전남 지역 전체의 응급의료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내 균형발전을 위하여 동부권·서부권에 비해 낙후돼 있는 중부권 발전과 의대 유치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동·서부 갈등 해소를 위해서도 전남 중심부에 위치한 장흥군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유치되어야 한다.
이처럼 지리적 이점, 우수한 의료 인프라, 유휴시설 활용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장흥군은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의 최적지이다.
전라남도에서 내년 4월 교육부에 신청 후 신입생 모집에 나서 2026년부터 의대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기존 캠퍼스와 병원을 활용함으로써 즉각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이에 장흥군의회는 정부와 관계기관이 도민의 염원에 부응할 것을 요청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 건의한다.
하나, 정부와 전라남도는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남도립대학 장흥캠퍼스에 의과대학 설립을 즉각 추진하라!
하나, 정부는 장흥통합의료병원을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지정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응급의료 체계를 확립하라!
하나, 정부는 2026학년도 전남 통합의대 개교를 위한 신입생 정원을 배정하고, 의대 개교·부속병원 개원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마련하라!
2024년 11월 20일
장흥군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