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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장 1부터 9절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1절.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he first account I composed, Theophilus, about all that Jesus began to do and teach,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Τὸν μὲν πρῶτον λόγον ἐποιησάμην περὶ πάντων, ὦ Θεόφιλε,
the indeed first account I composed about all, O Theophilus,
직역하면 ‘오 데오빌로여, 실로 내가 첫 번째 글에서 모든 것에 대해 (기록)했다’는 뜻입니다.
‘쓴’(ἐποιησάμην)으로 번역된 단어의 원형(ποιέω)은 ‘행하다, 만들다’(do, make)는 뜻이고, 여기서는 부정과거로서(I composed), 과거에 저자가 첫 번째 책인 누가복음을 기록한 사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첫번째 글’(πρῶτον λόγον)은 ‘첫 번째 두루마리’(the first scroll)란 뜻으로서 누가복음을 가리킵니다.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ὧν ἤρξατο ὁ Ἰησοῦς ποιεῖν τε καὶ διδάσκειν,
which began the Jesus to do both and to teach
직역하면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것을 시작하셨다’는 뜻입니다.
‘시작하셨다’(ἤρξατο)는 부정과거로서 과거에 예수님이 행하시고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신 역사적인 사실을 가리킵니다.
‘행하시며’(ποιεῖν)와 ‘가르치시기를’(διδάσκειν)은 둘 다 부정사형 동사입니다(to do, to teach).
1. 데오빌로
‘하나님의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누가복음 1장 3절에서도 누가복음의 수신자로 나와 있습니다.
이 사람은 ‘각하’(κράτιστε: most excellent )로 불리는 고위 관직자로서 예수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사도행전 23장 26절의 벨릭스와 26장 25절의 베스도 총독에게도 ‘각하’란 호칭이 쓰였습니다.
그러므로 데오빌로는 어느 지역의 총독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he was a provincial governor : Bp. Jacobsen)
2. 먼저 쓴 글
문자 그대로는 ‘첫 번째 책’(the first book)을 가리키며, 누가복음을 가리킵니다.
당시에 책은 <두루마리>로 되어 있어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원래 같은 저자인 누가가 기록한 하나의 책인데, 두루마리의 분량 때문에, 두 개의 책(두루마리)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행하심과 가르치심을 시작하신 것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고,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성령으로 계속 사역하시며 가르치신 내용을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Linguistic Key. 263/ NIV-SB. 1644)
2절.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until the day when He was taken up to heaven, after He had by the Holy Spirit given orders to the apostles whom He had chosen.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ἄχρι ἧς ἡμέρας, ἐντειλάμενος τοῖς ἀποστόλοις διὰ Πνεύματος Ἁγίου, οὓς ἐξελέξατο, ἀνελήμφθη·
until the day, having given orders to the apostles by Spirit Holy whom He had chosen, He has taken
직역하면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란 뜻이고, ‘기록하였노라’는 첨가된 번역입니다.
‘명하시고’(ἐντειλάμενο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given orders)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단호하고 분명하게 성령으로 명하신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택하신’(ἐξελέξατο)은 부정과거로서(He had chosen) 과거에 예수님이 제자들을 분명한 의지로 택하신 역사적인 사실을 가리킵니다.
‘승천하신’(ἀνελήμφθη)은 부정과거 수동태로서(He has taken) 과거에 예수님이 승천하신 역사적인 확실한 사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의 승천은 현상 세계 너머에 하늘나라가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게 해주는 사건입니다.
1. 승천하신 날까지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승천 사실로 마치게 되고(24: 50-52)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 사실로 시작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부활의 몸을 보이셨습니다.(3절)
즉 예수님이 부활하신 몸을 제자들에게 보이신 것은 11회 기록되었습니다.
첫째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고(요 20:11), 둘째 제자들에게 돌아가던 여자들에게 나타나셨고(마 28:8), 셋째 부활하신 아침에 베드로에게 나타나셨고(눅 24:34), 네 번째 같은 날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고(눅 24:13-31), 다섯 번째 같은 날 다락방에 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고(눅 24:33), 여섯 번째 8일 후에 다락방에 도마와 함께 있던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셨고(요 20:26), 일곱 번 째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던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셨고(요 21:1), 여덟 번째 5백여 형제들에게 나타나셨고(고전 15;6), 아홉 번째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에게 나타나셨고(고전 15:7), 열 번째 베다니 앞에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고전 15:8).
2. 성령으로 명하시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아서 예수님의 증인된 사역을 하라고 명하신 말씀을 가리킵니다.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3절.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To these He also presented Himself alive after His suffering, by many convincing proofs, appearing to them over a period of forty days and speaking of the things concerning the kingdom of God.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οἷς καὶ παρέστησεν ἑαυτὸν ζῶντα μετὰ τὸ παθεῖν αὐτὸν ἐν πολλοῖς τεκμηρίοις,
to whom also He presented Himself being alive after the suffering of Him with many proofs
직역하면 ‘또한 그의 고난당하심 후에 많은 증거들로써 자신이 살아계심을 그들에게 나타내셨다’는 뜻입니다
‘고난당하심’(παθεῖν)은 부정과거 부정사형 동사로서(suffering) 예수님이 과거에 고난당하신 역사적인 사실을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살아계심’(ζῶντα)은 현재분사로서(being alive) 현재 계속 살아계신 것을 표현합니다.
‘나타내사’(παρέστησεν)는 부정과거로서(He presented) 과거에 확실하게 나타낸 역사적인 사실을 가리킵니다.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δι’ ἡμερῶν τεσσεράκοντα ὀπτανόμενος αὐτοῖς καὶ λέγων τὰ περὶ τῆς βασιλείας τοῦ Θεοῦ·
during days forty being seen by them and speaking the things about the kingdom of the God
‘보이시며’(ὀπτανόμενος)는 현재분사 수동태이고(being seen), ‘말씀하시니라’(λέγων)는 현재분사 능동태입니다(speaking)로서 계속 말씀하신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1. 많은 증거로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이시고, 열 한 제자에게 보이시고,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보이시고, 도마와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갈릴리 바닷가에서 제자들에게 보이시며 함께 식사하시고, 500여 형제들이 보는 데서 승천하셨습니다.
2. 하나님 나라 일을 말씀하시니라
세상에 계실 때 예수님이 가르치신 설교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4절.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Gathering them together, He commanded them not to leave Jerusalem, but to wait for what the Father had promised, "Which," He said, "you heard of from Me;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καὶ συναλιζόμενος, παρήγγειλεν αὐτοῖς ἀπὸ Ἱεροσολύμων μὴ χωρίζεσθαι,
and being assembled together, He instructed them from Jerusalem not to depart
직역하면 ‘그리고 함께 모이사, 그가 그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는 뜻입니다.
‘함께 모이사’(συναλιζόμενος)는 현재 분사이고(being assembled together), ‘분부하여’(παρήγγειλεν)는 부정과거로서(He instructed) 확실하고 분명하게 분부하신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떠나지 말고’에서 동사(χωρίζεσθαι)는 부정사형 동사입니다(to depart).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ἀλλὰ περιμένειν τὴν ἐπαγγελίαν τοῦ Πατρὸς, ἣν ἠκούσατέ μου·
but to await the promise of the Father, that which you heard of Me
직역하면 ‘너희가 나에게서 들은 바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도록’ (분부했다)는 뜻입니다.
‘들은’(ἠκούσατέ)은 부정과거로서(you heard) 과거에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분명히 들은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기다리라’(περιμένειν)는 부정사형 동사로서(to await) 앞의 ‘분부했다’(παρήγγειλεν: He instructed)와 연결됩니다.
1.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성령님을 가리킵니다. (요 14:26. 15:26-27. 16:12-13)
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5절.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for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not many days from now."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ὅτι Ἰωάνης μὲν ἐβάπτισεν ὕδατι,
for John indeed baptized with water
직역하면 ‘왜냐하면 요한은 실로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세례를 베풀었으나’(ἐβάπτισεν)는 부정과거로서(baptized) 과거에 세례 요한이 물로 세례를 베푼 확실한 사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ὑμεῖς δὲ ἐν Πνεύματι βαπτισθήσεσθε Ἁγίῳ, οὐ μετὰ πολλὰς ταύτας ἡμέρας.
you but in Spirit will be baptized Holy, not after many these days
‘성령으로’(ἐν Πνεύματι Ἁγίῳ)는 직역하면 ‘성령 안에서’(in Spirit Holy)란 뜻입니다.
‘세례를 받으리라’(βαπτισθήσεσθε)는 미래 수동태입니다(will be baptized).
이 문장에서 ‘너희는’(ὑμεῖς)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1. 몇 날이 못 되어
10일 후에 오순절을 가리키며, 이 오순절 때 성령께서 강림하셔서 120명의 제자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행 2:1-4)
6절.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So when they had come together, they were asking Him, saying, "Lord, is it at this time You are restoring the kingdom to Israel?"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Οἱ μὲν οὖν συνελθόντες, ἠρώτων αὐτὸν, λέγοντες,
those indeed therefore having come together, were asking Him, saying,
직역하면 ‘그러므로 이제 그들이 모였을 때, 그에게 물었는데, 이르기를’이란 뜻입니다.
‘모였을’(συνελθόντες)은 부정과거 분사이고(having come together), ‘여쭈어’(ἠρώτων)는 미완료과거로서(were asking) 계속해서 묻고 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이르되’(λέγοντες)는 현재 분사입니다(saying).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Κύριε, εἰ ἐν τῷ χρόνῳ τούτῳ, ἀποκαθιστάνεις τὴν βασιλείαν τῷ Ἰσραήλ;
Lord, if at the time this, are you restoring the kingdom of the Israel ?
직역하면 ‘주여, 이 때 당신이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시는 것입니까’란 뜻입니다.
‘회복하시는’(ἀποκαθιστάνεις)는 현재형으로서(are you restoring) 현재 회복하고 계시냐는 것을 뜻합니다.
1.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당시 제자들은 동족 유대인들처럼 예수님이 로마인의 지배에서 나라를 독립국가로 회복시켜주시고, 다윗 왕국 같은 나라를 만들어주시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고, 성령으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요한복음 18: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그러나 종말에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L. Key. 263)
7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New American Standard Bible: He said to them, "It is not for you to know times or epochs which the Father has fixed by His own authority;
이르시되
εἶπεν πρὸς αὐτούς
He said to them
직역하면 ‘그가 그들에게 말했다’는 뜻입니다.
‘이르시되’( εἶπεν)는 부정과거로서 분명하게 말씀한 과거의 사실을 가리킵니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Οὐχ ὑμῶν ἐστιν γνῶναι χρόνους ἢ καιροὺς, οὓς ὁ Πατὴρ ἔθετο ἐν τῇ ἰδίᾳ ἐξουσίᾳ,
not yours it is to know times or seasons, which the Father put in place in the His own authority
직역하면 ‘때와 시기를 아는 것은 너희들 것이 아니요, 그것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다’는 뜻입니다.
‘아는 것’(γνῶναι)은 부정사형 동사(to know)이고, ‘너희들 것이 아니다’에서 동사(ἐ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t is).
‘두셨으니’(ἔθετο)는 부정과거로서(put in place) 하나님께서 확실히 자신의 권한에 두신 분명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1.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시한부 종말론적 이단들이 이 말씀에 어긋나서 실패한 모습을 종종 봅니다.
우리의 관심은 종말의 시간에 대한 것이 아니고, 성령 세례를 받아서 주님의 증인된 삶을 올바로 사는 것입니다.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you wi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has come upon you; and you shall be My witnesses both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even to the remotest part of the earth."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ἀλλὰ λήμψεσθε δύναμιν, ἐπελθόντος τοῦ Ἁγίου Πνεύματος ἐφ’ ὑμᾶς,
but you will receive power, having come the Holy Spirit upon you
직역하면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을 것이다’는 뜻입니다.
‘임하시면’(ἐπελθόντο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come) 성령님이 틀림없이 임하실 것을 분명히 밝히는 말씀입니다.
‘권능을 받고’에서 동사(λήμψεσθε)는 미래형으로서(you will receive) ‘받을 것이다’는 뜻입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καὶ ἔσεσθέ μου μάρτυρες, ἔν τε Ἱερουσαλὴμ καὶ ἐν πάσῃ τῇ Ἰουδαίᾳ καὶ Σαμαρίᾳ καὶ ἕως ἐσχάτου τῆς γῆς.
and you will be of Me witnesses, in the Jerusalem and in all the Judea and Samaria and to uttermost part of the earth
직역하면 ‘예루살렘에서와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와 지구 끝에까지 너희가 나의 증인들이 될 것이다’는 뜻입니다.
‘증인이 되리라’에서 동사(ἔσεσθέ)는 미래형입니다(you will be).
1.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개인적인 인생의 분수령도 성령 세례를 받는 것이고, 역사적인 분수령도 성령님이 강림하신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니고데모에게 어머니 모태에서 태어난 자연인이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다고 하셨습니다(요 3:1-7).
예수님의 탄생도 성령으로 되었고(마 1:18), 예수님의 사역도 성령으로 마귀의 시험을 이김으로써 성령으로 시작되었습니다(마 4:1).
2.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 말씀은 사도행전을 대략적으로 구분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즉 예루살렘 전도(행 1-7장), 유대와 사마리아 전도(행 8-9장), 땅 끝까지 전도(행 10-28장)인데, 땅 끝 전도는 가이사랴, 안디옥, 소아시아, 헬라와 로마까지의 전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9절.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And after He had said these things, He was lifted up while they were looking on, and a cloud received Him out of their sight.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καὶ ταῦτα εἰπὼν, βλεπόντων αὐτῶν, ἐπήρθη,
and these things having said, beholding they, He was taken up
직역하면 ‘이것들을 말씀하시고, 그들이 보고 있는데서, 그가 올려져갔다’는 뜻입니다.
‘말씀하시고’(εἰπὼν)는 부정과거 분사이고(having said), ‘보는데’(βλεπόντων)는 현재분사로서(beholding) ‘보고 있는데서’란 뜻입니다.
‘올려져 가시니’(ἐπήρθη)는 부정과거 수동태로서(He was taken up) 올려져 가는 확실한 역사적인 사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καὶ νεφέλη ὑπέλαβεν αὐτὸν ἀπὸ τῶν ὀφθαλμῶν αὐτῶν.
and cloud hid Him from the eyes of them
직역하면 ‘그리고 구름이 그들의 눈에서 그를 숨겼다’는 뜻입니다.
‘가리어’(ὑπέλαβεν)는 부정과거로서(hid) ‘가리었다’는 뜻입니다.
1. 올려져 가시니
지상에서 하늘나라로 승천하심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신 것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꼭 필요한 사건이었습니다.
(1) 예수님은 부활의 몸을 가지셨기 때문에, 죄로 오염된 지상에서 거처하시는 것은 부적당하기 때문이었습니다.
(2) 예수님이 속죄 사역을 성공적으로 완성하신 가장 확실한 증거는 성령님이 임하시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예수님은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시는 전도 사역을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3) 예수님은 성도들이 장차 하늘나라에서 거처할 처소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승천하셨습니다.(Charles Hodge)
(4) 예수님이 부활하신 몸을 가지시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들어가셨기 때문에, 가시적인 승천 사건이 있어야 예수님이 보이지 않아도, 성도들은 예수님 계속 살아계심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은 부활의 몸을 가지셨지만, 한 순간에 동시적으로 많은 사람과 많은 장소에 나타나시는 것은 어려우므로, 성령을 보내셔서 구원 사역을 계속하신 것입니다.
(6) 예수님은 장차 재림하셔야 하기 때문에, 승천하셔야 했습니다.
즉 예수님은 승천하신 모습 그대로 다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7) 예수님의 승천 사실을 사람들이 보지 못했다면,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역이 실패하지 않았을까 의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시적인 승천이 필요했습니다.
(8) 예수님은 세상에 계실 때 주로 유대인을 대상으로 구원 사역을 하셨는데, 승천하신 후에는 성령을 통해서 전 인류를 대상으로 수천 년에 걸쳐서 계속적으로 구원 사역을 계속하셔야 하기 때문에,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서 성령을 통해서 구원 사역을 주도하고 계십니다. (Borneman, G. T. Stockes)
2. 구름
일반적인 구름이라기보다는 ‘쉐키나’의 영광스런 구름을 가리킵니다.
(1) 제자들의 관심은 정치적으로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될 것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 받고, 하나님 나라 건설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2) 오늘날에도 시한부 종말론자들은 현실 세계에서 가진 재산을 다 바침으로써, 신천신지에서 우정승 좌정승 할 것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 시한부 종말론자들은 현실 세계의 가족들조차 신천신지에서는 남남이 되기 때문에 버려버리고, 자기만 신천신지 신앙의 가족들과 천국 갈 생각만 합니다.
그래서 자기를 낳아준 어머니와 자기를 키워준 아버지 그리고 어려서부터 동고동락했던 형제들과 남편과 자식들도 다 버립니다.
그러나 디모데전서 5:8에는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했습니다.
3. 오늘 주님이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핵심적인 말씀은 성령을 받아서 주님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첫째 우리가 성령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야,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과 예수님의 피로 죄 용서를 받고, 천국 백성이 된 체험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성령을 받아야 날마다 일상생활 속에서 성령님이 감동하셔서 살아가는 체험을 간증하며 주님이 살아계신다는 주님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승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서 계속 일하고 계십니다. (A. Maclaren, D. D.)
(1) 사도행전은 사도들만의 행적이 아니고, 예수님이 사도들을 통해서 하신 행적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he Book is, not the "Acts of the Apostles," but the Acts of Jesus Christ through His servants)
그래서 사도들이 모여서 가룟 유다 대신에 한 사람을 뽑을 때도,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이 선택한 사람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행 1: 24).
그리고 베드로가 오순절 성령 강림을 설명할 때도,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예수께서 부어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행 2:33)
그리고 믿는 성도의 숫자가 날로 불어났을 때도 “주께서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을 더해주셨다”고 했습니다.(행 2:47)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은뱅이를 고쳤을 때도, “우리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온전케 한 줄로 생각지 말라, 예수의 이름이 이 사람을 온전케 했노라”고 했습니다.(행 3:12)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에게 나타나신 분이 예수님이셨으며, 아나니아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행 9:11)
그리고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바울을 세워서 선교사로 파송하신 분이 주님이셨습니다.(행 13:2)
바울에게 비두니아로 전도하러 가지 못하게 하시고, 바다를 건너 마게도냐로 전도하러 가게 하신 분도 예수님의 영이셨습니다. (행 16:7)
고린도에서 바울에게 이 성에 믿는 성도가 많으니 두려워 말고 전도하라고 말씀하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 (행 18:9)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고 알려주시고 준비하게 하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행 20:23)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산헤드린 재판을 받을 때, 두려워 말라고 위로해주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 행 23:11)
바울이 탄 배가 지중해 풍랑 속에서 14일간이나 사경을 헤매고 있을 때, 바울에게 나타나서 파선하지 않고 바울이 로마 황제의 재판을 받게 되리라고 위로해주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행 27:24)
이처럼 사도행전은 예수님이 사도들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기록한 책입니다.
(2)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사도들처럼 예수님이 그의 영으로 우리에게 감동하시고 일하시는 삶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신 그 사랑의 주님의 감동을 절대적으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주님의 감동에 따라 헌신적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목숨 버리신 주님이 지금도 나에게 감동하신다니 얼마나 감격적입니까?
처음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회개시키시고, 거듭나게 하신 그 주님께서 지금도 우리에게 감동하시고 계시니 정말 온 마음 다해서 주님의 감동을 따라 살아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5.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령님께서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모습이 대단히 강하게 부각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는 성령이라는 단어가 무려 50회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성령님께서 120명의 제자들에게 임하셔서 방언을 말하게 하셨습니다. (행 2:4)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유대지도자들 앞에서도 담대하게 전도했습니다. (행 4:8)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이 기도할 때,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행 4:31)
베드로가 성령 충만하여 땅값을 속인 아나니아를 책망할 때, 아나니아가 즉사하여, 온 교인들이 두려워하고 진실해졌습니다. (행 5:3)
예루살렘 교회가 구제비를 담당할 일곱 집사를 택할 때도 성령 충만한 사람을 택했습니다. (행 6:3)
스데반이 성령으로 말함으로써 핍박자들을 제압하고 전도했습니다. (행 6:10)
사마리아 지역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을 때, 베드로와 요한이 가서 안수 기도할 때 모두 성령을 받았습니다.( 행 8:15-17)
빌립이 성령님의 지시를 받고, 광야로 가서 구스 내시를 전도했습니다. (행 8:29)
다메섹에서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안수할 때, 사울이 성령 충만했습니다. (행 9:17)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졌습니다.( 행 9:31)
베드로가 고넬료 집 사람들을 만나려고 할 때, 성령님께서 만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행 10:19)
베드로가 고넬료 집에서 설교할 때, 성령님께서 청중들에게 내려오셨습니다( 행 10:44).
성령님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행 13:2)
사울이 성령 충만하여 박수 엘루마를 장님이 되게 했습니다.( 행 13:9)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이 안디옥 교회 이방인 신자들에게 성령의 지시로 몇 가지 사항을 지시했습니다. (행 15:28)
성령님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행 16:6)
바울이 에베소에서 열 두 사람에게 안수할 때 성령님이 그들에게 임하셨습니다.(행 19:6)
바울 사도는 성령에 매여 선교활동을 한다고 했습니다.(행 20:22)
성령님이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결박과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행 20:23)
성령님이 교회의 감독자를 세워서 교회를 보살피게 했다고 했습니다.(행 20:28)
예언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을 당한다고 예언해주었으나, 바울은 복음 전도를 위해서 목숨도 바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행 21:11).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활 승천하신 주님이 성령으로 날마다 우리를 지도하심을 믿고, 우리도 날마다 기도를 열심히 해서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증인들이 되시고, 선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