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3-2011
이거는요 쪽지로 보내드리기에는 좀 길어서
이메일로 보내드려요.
이메일 확인 안하시는거 아니시죠?
그리고 이거는 쪽지로 보내드려도
카페에 올리실수가 없는 내용일 거에요.
그래서 이메일로 보내드려요.
새벽예배 관한거 거든요.
저요 오늘 교회에서 수요예배 후에요
교회 담임 목사님께요
앞으로 새벽예배 못 나온다고 말씀 드렸어요.
제가 작년 9월부터
지금 다니고 있는 교회로 옮기게 된건데요
작년부터 새벽예배때 반주를 했어요.
근데 어느날... 최근이에요.
아침에 기도를 더 하라는 마음을 주셔요.
저는 아침시간에 메이는게 없거든요.
레슨도 오후부터 하고...
그래서 새벽에 더 기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교회에서 그렇게 기도를 해도 좋긴 하지만
성령이 몸으로 임하시거나
좀 세게 임하시면
교회에서 제가 좀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사람들 시선이 좀 ...
그런 마음이 든 가운데
집사님께서 한국에 오셔서
새벽예배에 관해서 하신 말씀이
계속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냥 아침에 눈 뜨자마자
그 자리에서 그냥 누워서
계속 기도를 하고싶더라구요.
언제부터인가 새벽예배 때문에
'내일 새벽예배 때 빠지면 안되는데...하면서
매일매일 잠 자기전에
부담이 되기도 해서
마음이 좀 무거웠기도 했어요.
그래서 몇일간 기도를 했어요.
새벽예배 잘 나오다가 안 나온다고 하면
사람들이 '저사람 무슨 문제생겼나? 시험들었나?'하고 볼까봐
그런 시선들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그런 마음도 몇일간 기도하는 중에 없애 버리시더라구요.
누가 뭐라고 하던지 부담없이
예수님과 더 친밀하게 되는게 더 중요하잖아요.
목사님께는 어떤 이유를
말씀 드려야 할까 역시 기도했는데
적절한 이유를 생각나게해 주시더라구요.
이메일이 쓰기에는 너무 길어서 쓰지는 못하구요,
아무튼 목사님께 이러이러한 이유로
새벽예배 반주를 못할거 같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목사님께서 흔쾌히 알았다고 괜찮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새벽예배에 관한거는 카페에 올릴수가 없잖아요.
이거 카페에 올리면
모르시는 분들은 이 카페 이상하다고 할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간증 쓰고 싶어도 이건 쓰지도 못하고
집사님께 이메일로만 보내드려요.^^
지금 교회에서 오자마자
집사님께 이메일 쓰는 거에요.
제 어께에 메고있던 모든 무거운 짐
하나하나 내려놓게 하시면서
자유하게 하시고
친밀함 가운데로 인도해주시네요 성령님이.
참! 제가 오늘 카페에 올리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농아인의 모습으로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허그를 해 주셨어요.
버거킹에서 혼자 성경 읽고있는데
말씀은 못하시니 종이에 2000원이라고
써진거를 보여주시며 볼펜 세자루를 주시더라구요.
지난주 토욜날 호다에서 거지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집사님께서 쓰신 거지간증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구요.
거지는 아니었지만
농아인으로, 작은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 이셨어요.
제가 성경을 보고있으니,
성경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손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하더니
"농아인교회"라고 종이에 쓰더라구요.
농아인교회에서 나왔다는 뜻이더라구요.
2000원을 그분께 드리고
"기도할게요"라고 말씀 드렸더니
가시기전에 저한테 허그를 해주셨어요.
처음보는 아저씨랑 하는 허그가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사랑의 임파테이션을 해주시는 허그였어요.
저 버거킹에서 또 혼자 눈물찔찔...
제 마음가운데 따뜻한 심령이 느껴지며
활활 타오르는 사랑의 하트가 느껴지더라구요.
농아인으로 오신 예수님의 허그를 받고서
사랑은 말도 필요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농아인이니 제가 하는 말도 못 알아들으시고,
그분은 말씀도 못 하시니
저랑 의사소통이 하나도 안되잖아요.
근데 그분이 마지막에 해주신 그 허그 하나때문에,
제 심령이완전 녹아 버렸어요.
사랑은 그런거인가봐요.
말도 필요 없는거. 말도 필요없이,
십자가에서 그냥 피흘려 돌아가신
몸으로 보여주신 그 사랑.
그동안 예수님께서 작은자의 모습으로
여러번 찾아 오셨었는데
어떤때는 아는척하고,
어떤때는 모르는척하고
제 지갑 사정 보면서 좀 따졌었어요.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근데 사랑으로 찾아오시어
허그를 해 주시고...
저는 고작 2000원 밖에 드린게 없는데,
더 베풀지 못한게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예수님은 정말 멀리있지가 않네요.
여기도 예수님... 저 기도 예수님...
호다에 와도 작은 예수님이...
밖에 나와도 작은자의 모습으로
늘 서계시는 예수님....
가장 중요한건 내 안에 계신 예수님.^^
참! 저요 지난주 토욜날요 호다에서
개인기도시간에 인격 13개나 나와서
N 자매님이 사역해주셨어요.
그리구요 그때 죽음의 영도 9마리 더 나왔어요.
그거 처리되고 나니
지금 날아갈거 같아요.
오늘은 농아인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이
직접 허그도 해 주시고...
사랑을 막는 그 장애물들이
하나하나 처리가 되니
예수님 사랑이 더 심령 깊이 느껴지네요.
그동안 저도 참 종교적인 겉치레에
많이 빠져있었다는 것을 깨달아요.
새벽예배에 관한거 내려놓고 나니,
앞으로도 벗겨져야 할 겉치장들
하나하나 어떤것들을 보게하실지...
새벽예배 반주 하면서 사람들이
잘한다고 칭찬해주고 하는거 듣기 좋아서
한동안은 또 얼마나 교만해졌었는지...
이제는 그런것도 싫어요.
예수님 사랑해서 하는게 아닌것은
정말로 우리의
영과 육을 모두 다 다운시켜요.
저 너무좋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혼자 방에서 기도하는거,
저는 아침 시간에 메일게 없으니
맘 편히 기도할수 있어요.
기도하는 것도 늘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해야하는데
메이는게 없으니
기도시간에 성령님께 맡기는 것도 쉬울 거 같아요.
집사님께서 한국에 오셔서 해 주셨던
사랑의 말씀들 다 적지도 못했는데,
그때그때 성령께서 생각나게 해 주시고
삶에 적용하게 해 주셔요.
능력있는 그 말씀, 직접 또 듣고파요.
저도 남가주에 보내달라고 기도할래요.
아니... 그런 기도 이미 했어요. ㅋㅋㅋ
저 아직 비행기도 한번 안 타봤어요.
제가 처음 타는 비행기는
"남가주행"!비행기가 되면 참 좋겠어요.
내리는데가 남가주에요?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아무튼 남가주쪽으로 가는 비행기가
제 인생의 첫 비행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농아인 으로 오신
예수님의 그 미소가
여호수아 집사님의 미소처럼 참 인자했어요.
잊을 수가 없네요.
여호수아 집사님 또 보고파요.
사랑해요 집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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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2011
ㅠㅠ 제가 어제 보내드린 이메일 읽으셨어요??
혹시 아직 메일 확인 안하셨으면
메일 먼저 읽어주세요.
잠이 안와요.
예수님한테 고작2000원 드린게 걸려서요.
이런게 정말테스트네요.
테스트의결론.
저는 아직 멀었다에요.
볼펜 세자루에 2000원이라 해서
딱 2000원만 드리다니...
평상시에 예수님께
넉넉하게 드리고싶은 마음이 있었다면
2000원을 요구하실때
“아니에여. 저 더 드릴수 있어요“ 하면서
기꺼이 더 드릴수도 있어야하는데....
이게 지금 저네요.
예수님을 향한 제 사랑이 이거 밖에 안되요.
딱 거기까지만 드릴수 있는 모습.
예수님은 절 위해서 다 아낌없이 주셨는데
전 “딱 여기까지만 드릴게요“ 라는 마음이네요.
간증에 이천원드렸다고 썼는데
얼마나 챵피한지...
챙피해서 지워버리고 싶지만
간증 지우게 하는건
성령이주시는 마음이 아니니 지울수도 없네요.
“나는 아직멀었다“ 라는 결론보다
더 큰 이번 테스트의 결론..
“예수님은 그래도 날 사랑하신다“에요
언제 어디서나.. 버거킹에서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