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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 '일상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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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이훈의 산문 장영주의 바흐 / 이훈(2006)
이훈 추천 2 조회 49 23.10.11 07:4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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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0.17 16:20

    첫댓글 첼리스트들에게 6개의 모음곡은 곧바로 그들의 레퍼토리에서 알파와 오메가이자 통과의례, 에베레스트산 같은 존재가 되었다.

    에릭 시블린, 정지현 옮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찾아서》, 21세기북스, 2017.

  • 작성자 23.10.17 16:21

    "지난 80년 동안 나는 하루를 똑같은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기계적인 일과가 아니라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어떤 것이에요. 아침에 일어나면 피아노로 가서 바흐의 <프렐류드와 푸가> 중 두 곡을 칩니다. 그것 말고 다른 방식으로 일과를 시작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어요. 이것은 집에 내리는 일종의 축복 같은 것이지요. 그러나 그런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이 세계를 재발견하는 것이고 내가 그 세계의 일부분이라는 데서 오는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생명의 기적에 대한 깨달음과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에서 느끼는 믿을 수 없는 경이로움으로 나를 가득 채워줍니다. 내가 들어온 이래 그 음악은 한 번도 똑같은 적이 없었어요. 절대로 똑같지 않아요. 매일매일 그것은 무언가 더 새롭고 멋지고 믿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바흐입니다. 자연도 그렇지만 바흐는 하나의 기적이에요."

    파블로 카잘스, 앨버트 칸 엮음, 김병화 옮김, 《첼리스트 카잘스, 나의 기쁨과 슬픔》, 한길아트, 2003, 29-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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