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
2021년 11월 24일 제136호
공석인 지구 제1·2부총재 조속히 충원해야
지난 11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연합회가 주관한 지구 제1·2부총재 세미나에 전국 21개 지구 중 지구 제1부총재가 3개 지구, 지구 제2부총재는 무려 12개 지구가 공석인 관계로 수료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차기 또는 차·차기를 이끌어갈 한국라이온스 지도부의 걱정거리 하나가 더 생겼다.
국제협회는 총재임기가 단 1년이기에 원활한 지구 운영은 물론 라이온스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2부총재 세미나와 가버너스쿨 과정을 통하여 미리 준비하고 학습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런데 회기가 1/3이 지난 시점까지 지구 제1·2부총재의 진용을 갖추지 못해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면 그 지구는 협회 방침을 따르지 않은 것은 물론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고, 지구 발전에도 큰 짐을 지우는 일이다.
후계자를 선출하고 교육훈련 시키는 일 또한 지구총재의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이기에 공석인 지구는 서둘러 지구 제1·2부총재를 충원해야 한다.
최근 지구 제1·2부총재 충원에 관한 협회 규정이 간소화하여 변경되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거를 위한 대의원대회는 한 회기에 한번만 치룰 수 있다. 그러므로 공석인 지구 제1·2부총재는 충원회의를 통해 선출한다. 충원회의는 굿스탠팅 클럽의 굿 스탠딩 라이온인 지구총재, 1·2부총재와 국제임원을 역임한 전 총재만으로 구성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떠한 경우라도 총재를 역임한 자가 지구 1·2부총재에 입후보할 수 없으며, 지구 1·2부총재 입후보 자격은 협회가 정한 자격규정 외에 어떠한 조건도 추가할수 없다.’ 등이다.
1 · 2부총재가 공석인 지구는 위 규정에 따라 늦어도 12월 이전에 모두 충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지구총재는 물론 충원위원으로 활동할 전 총재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
내년 1월에 가버너스쿨이 실시될 예정이기에 21개 지구 모두 수료토록 도와줘야 한다. 물론 가버너스쿨을 졸업하지 못했다고 해서 지구총재로 취임하지 못할 것도 아니요, 제2부총재 세미나를 수료하지 않았다고 해서 제1부총재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아닐지라도 세미나를 포함한 모든 교육연수를 수료하고 총재에 취임하는 것이 본인은 물론 지구발전과 회원들을 위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버너스쿨과 세미나는 총재수업은 물론 同會期를 함께 이끌어갈 차기총재 또는 부총재들과 화합하고 협력할 수있는 좋은 기회도 되기 때문이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까지 알게 하라
클럽들이 펼치는 각종 봉사가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진다면 그 효과는 배가되고 또 다른 봉사의 동력을 얻게 됨은 자명한 일이다. 라이온스가 미래로 인도하는 글로벌 비전인 LCI포워드의 두 번째 집중분야가 바로 ‘대중의 인식강화 및 가시성 향상’이다.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쉽게 말해서 ‘홍보를통한 라이온스 브랜드향상과 회원확장’이다.
라이온스 홍보는 여러 방법들이 있지만 당장 실천 가능하고 돈들이지 않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꼽는다면 합동봉사를 들 수 있다. 즉, 클럽과 각 지구가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들과 기왕에 맺어온 협력관계를 활용하자는 것이다. 지역사회에 평판이 좋고 영향력이 큰 타 단체와의 MOU는 라이온스클럽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도 되고, 그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예를 들면 연탄은행과 협력하여 저소득계층 연탄 지원 봉사, 복지재단과 협력하여 집 고쳐주기 봉사, 무료급식센터와 함께하는 도시락 배달봉사 등 타 단체와 함께 함으로써 봉사규모가 더 커지고 효율적인 것은 물론 라이온스를 알리는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지역 언론사들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거나 환경정화운동을 함께 펼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회기 MD354는 서울신문과MOU를 맺어 광화문 전광판에 봉사현장을 누비는 라이온스클럽들을 매일 30초씩 164회나 소개하고 있어 저비용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점을 살리려 한국연합회도 지난 회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상호 교류키로 약속하고 라이온스와 함께 특히 아시아 저개발국 아동들의 교육과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함께하자는 큰 그림을 그린 바 있는데 곧 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광고와 홍보에 탁월한 노하우를 가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의 협력은 한국라이온스도 대국민 홍보에 큰 효과 볼 수 있다. 조속히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라이온이있다.’라는 순수한 봉사정신을 실천하기 위함이라면 봉사의 주체가 누구냐를 따질 필요 없이 믿을 수있는 단체라면 손잡고 봉사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 단체도 우리와 함께한 봉사 홍보에 힘쓸 것이 당연하기에 효과가 배가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라이온스 홍보는 클럽활동을 증진시키고 회원들의 보람을 얻는 길이며, 지역사회에 라이온스의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미래 회원을 영입하기 위한 최상의 도구다. ‘오른손이 하는 일은 왼손이 모르게 하라’가 아니라 우리 라이온스 봉사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까지 알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