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
-윤동재
겨울 저녁 골목시장
어물전을 지나는데
생선 장수
아직도 눈을 껌뻑껌뻑 떴다 감았다 하는
생선 사라고 외친다
저녁 장을 보러 나온 젊은 아주머니
생선 두 마리 골라
생선 장수에게 손질해달라고 부탁하며
대가리는 버려달라고 한다
생선 장수 부지런히
생선을 손질하여
젊은 아주머니에게 건네주니
그걸 받아 들고
저만치 사라진다
그제야 생선 장수
쯧쯧 혀를 차며 내뱉는다
“대가리가 들어가야 국물 맛이 좋지!”
“사람이나 생선이나 대가리가 중요하지!”
“대가리를 잘 써야지!”
#어물전 #생선 장수 #생선 #손질 #대가리
벌교읍 재래시장
여주 가남 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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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재 몽유기행시
몽유기행시
<대가리> 사람이나 생선이나 대가리가 중요하지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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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6 02:5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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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가리가 시인이 짓는 시를
맹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생선 장수 할애비라도 모르리라.
맹물이 되지 않게 홍차를 타든지 홍삼을 타든지 커피를 타든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