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다우 지수는 에너지와 금융 섹터 강세에 힘입어 지난 7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다른 주요 지수는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조정을 받은 가운데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필수소비재, 금융 섹터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소재 섹터는 종가상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에너지 섹터는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유일하게 1% 넘게 상승하였음. 한편,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감 및 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 영향으로 전일 대비 3% 넘게 상승하였음.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증가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며 온스당 2,554 달러를 기록함.
이 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내구재 주문은 운송장비 급증 영향으로 전월 대비 9.9%나 증가하였음. 그러나 운송장비를 제외한 핵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2% 감소하였고, 특히 기업 지출을 확인할 수 있는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에 대한 신규 주문 역시 전월 대비 0.1% 감소함.
한편, 독일의 8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86.6으로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고 캐나다는 중국 전기 자동차에 대해 100%,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힘. (다우 +0.2%, 나스닥 -0.9%, S&P500 - 0.3%, 러셀2000 -0.04%)
특징종목
마이크론(-3.8%)은 Needham이 가을 (칩) 출하량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 주가를 150달러에서 140달러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또한 사이버 보안 솔루션 제공업체인 알럼 테크놀로지스(-30%)는 2분기 이익 감소 여파로 주가는 급락.
이에 엔비디아(- 2.3%), 브로드컴(-4.1%),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8.3%)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도 압력이 높게 나타남. 한편, 애플(+0.2%)은 오는 9일 iPhone 16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힘. 또한 블룸버그는 애플이 로봇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 샤오펑(+7.1%)은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에 강세.
브라질 최대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8.7%)는 모건스탠리가 여유 현금을 활용한 배당 여력 확대 등의 이유로 투자의견을 ‘Equal Weight’에서 ‘Overweight’로 상향 조정. 반면, PDD홀딩스(-28%)는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에 급락. 이익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매출은 부진. 또한, 경영진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압박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이에 맥쿼리는 PDD홀딩스의 투자 의견을 ‘Outperform’에서 ‘Neutral’로 하향 조정.
엘프 뷰티(-8.7%)는 지난 2주 동안 약 19%나 상승한 후 급락. 회계연도 25년 1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소비자 지출이 부진한 가운데 뷰티 시장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확대 때문. 우버(-2.3%)는 네덜란드에서 운전자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함 혐의로 2.9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음.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국제 유가는 지정학적 긴장감 확대와 리비아 생산 및 수출 차질 영향 등의 이슈로 전일 대비 3% 넘게 상승함.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8% 가량 오름. 우선, 이스라엘-헤즈볼라 간의 대규모 공습이 향후 지역 긴장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음. 또한, 러시아는 최근 볼 수 없었던 규모의 우크라이나 공습을 단행해 주요 에너지 시설을 파괴하였음. 마지막으로 지난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지속된 리비아 내전이 최근 동부 지역의 주요 유전 시설의 생산 및 수출 중단으로 이어지며 유가 변동성을 확대시킴. 이에 달러화는 전일 대비 0.2% 상승하였고 금 가격도 0.3% 상승하며 온스당 2,554.9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1.7%,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0.8%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6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4% 하락 마감. 엔비디아 실적 확인 전까지 높은 관망 심리 전망.
출처: 미래에셋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