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7)[부천시 시정메모] 이젠, 부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오면 누구나 수영, 자유형 25미터는 가능해집니다.

[해피맘]

지난 3월 19일 부원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영교실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부원초등학교 학부모님들, 한영희 부천교육지원청장님, 임종욱 부원초등학교 교장선생님도 함께했습니다.

<소사국민체육센터, 부원초등학교 학생들 수영수업현장 1>

<소사국민체육센터, 부원초등학교 학생들 수영수업현장 2>

국어, 영어, 수학, 수영과목 중 제일 좋은 과목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수영’이 최고라고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외칩니다. 활력 있고,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대단한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학부모님들과 현장에서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고맙다는 의견부터 우려스러운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을 주셨습니다. 주요내용들은 이렇습니다.

<수영수업 참관, 학부모들과 간담회>

부천시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영실기교실 전면 실시 운영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운영상 미비점도 있을 것입니다. 수시로 수업 참관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서 의욕을 갖고 특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 수영교실이 온전하게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수영교실의 정착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협력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학교를 총괄하는 교육지원청, 학생수업권을 갖고 있는 학교와의 유기적인 협력도 강화해 나가야 할 대목입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부천식 특화프로그램으로 수영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가고자 합니다.

매년 되풀이되는 휴가철 물놀이 사고, 전체 익사자 중 37%가 안타깝게도 수영미숙으로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또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만12세 이하 아동의 안전사고 사망자 유형별 현황 1위가 교통사고에이어 두 번째로 익사 사망사고로 밝히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만 방심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늘 어른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항상 곁에서 지켜줄 수만은 없기에 자녀들이 스스로를 지키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부천시 수영교실은 이러한 취지에서 기획되었습니다. 물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은 바로 ‘수영’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교과과정에 수영학습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에만 집중해왔습니다. 책으로만 배우는 수영,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물속에서 직접 생명을 지키는 기술 ‘수영’, 부천의 초등학생들은 정규수업시간에 배웁니다.

수영실기 수업을 정규교과과정에 편성했습니다. 부천시 초등학교 3학년 전체 학생은 6,940명입니다. 이들 학생들이 대상이 됩니다. 일부러 별도 시간을 내서 수영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수학, 국어 배우는 것처럼 수영도 정규 수업시간에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수영수업 1>

<수영수업 2>

<수영수업 3>

수업은 학급당 주2회, 2개월 과정으로 총16회 진행합니다. 교육과정 내에 80분을 블록타임으로 운영합니다. 블록타임이란 기존의 45분 혹은 50분 단위수업을 2~3시간 연속 혹은 교과내용과 수업방법에 따라 70분, 80분, 90분, 100분 등 여러 형태로 수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말 합니다.

복사골 꿈나무 수영교실은 총 80분 수업으로, 40분은 이동·준비·정리시간으로 사용되며, 40분은 수영 수업을 받게 됩니다. 학생들은 수영복과 수영모자, 물안경만 준비하면 됩니다.

수영장까지는 셔틀버스나, 수영장이 20분 거리 내에 있는 학교는 도보로 이동하게 됩니다. 수영장으로 이동시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담임교사와 명예교사(학부모), 워킹스쿨 안전관리사가 아이들의 이동의 안전을 지원하게 됩니다.

또, 수영장에서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시설점검과, 수영강사와 안전요원을 배치,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수영수업을 받을 수영장은 이미 지난해 기관별로 협의를 거쳐 확보했습니다. 교육청 소속 수영장 2개, 공공수영장 3개, 사설수영장 6개로, 총11개의 수영장에서 수영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수영수업은 물 적응부터 시작해 발차기, 자유형까지 수준별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구명조끼 입는 법 등 수상 안전교육도 병행할 것입니다. 수상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평상시에 안전교육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어느 학부모님께서 간담회시‘과연 두 달 수영으로 25미터를 마스터 할 수 있을까요?’라는 우려를 해 주셨습니다. 수영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 전에 수영장 운영주체, 강사들과 사전 점검회의를 가졌습니다. 전문 강사들은 ‘수강생 90%이상은 가능한 일’이라고 말 합니다.

이젠 부천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수영은 기본이고, 최소 25미터 자유형 정도는 거뜬하게 수영할 수 있게 됩니다.

수영은 기초체력을 키우는 운동으로 대단히 평판이 높습니다. 스스로 물속에서 떠보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자신감도 길러주고, 사회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게 된다고 말 합니다.

이외에 개별 수영강습에 소요되는 비용이 절약되어 부수적으로 가계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수영실기교실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자질을 조기에 발견할 경우 우리 부천에서 제2의 박태환, 양지원 선수들처럼 기량을 갖춘 많은 인재 배출에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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