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1조 원 당첨기회가 있는 미국 복권을 구입할 수 있나 보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한국에서도 미국의 로또라 불리는 '메가밀리언'이나 '슈퍼볼' 등 해외 복권을 구매할 수 있다는데요.
그런데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일확천금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분들이 미국 복권 등을 생각보다 많이 구입하는 것 같은데요.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나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실제 거액의 당첨된다고 해도 상금을 온전히 받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라는데요.
급기야 경찰이 신종 미국 복권방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시중에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미국 복권방입니다.
"역대 최고 1등 당첨금 1조 8천억 원"이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무인 단말기를 이용해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복권을 주문할 수 있는데, 국내 로또복권과 달리 액수와 상관없이 신용카드로도 구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전국에서 70여 곳이 성업 중이라는데요.
그런데도 국내 로또보다 당첨금이 훨씬 크기 때문에 이를 구매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문제는 정말 당첨자가 국내에서 나올 경우라는데요.
하지만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매장에서 구입한 복권으로 당첨금을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법원은 그동안 온라인 공간 등에서 이뤄진 미국 복권 중개판매에 대해 모두 불법이라고 판단한 상태라는데요.
기획재정부는 "미국 복권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당첨금 수령을 위한 절차를 제대로 진행할지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앵커 ▶
네, 국내에서 성업 중인 미국 복권방이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도 불분명한 거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경찰이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불법일 경우 가맹점주와 구매자가 함께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