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강정만|입력2012.03.05 13:27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우근민 지사가 강정마을에 건설 중인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를 보류할 것을 5일 요구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오충진 제주도의회의장, 김동완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김재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민-군 복합항 관련문제가 해결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15만t급 크루즈선의 자유로운 입출항 가능성에 대한 공정하고도 객관적인 검증이다"며 "국방부도 공정한 검증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공사진행을 일시 보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공정한 검증이 이뤄지고 문제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민-군복합항 사업 수용여부에 대해 강정마을회가 주민총회에 부칠 수 있도록 우리 4인이 책임지고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