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코칭 스태프들의 영입 -
시카고 불스는 지난 목요일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델 해리스, 버니 비커스테프, 밥 오셉카를 고용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이로써 불스는 기존의 피트 마이어스를 제외하고 감독과 3명의 어시스턴트 코치들을 오프시즌에 모두 교체했습니다.
델 네그로는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주위에 경험이 풍부한 코칭스태프들로 채워지길 원했고, 실제로 엄청난 경력들을 보유한 어시스턴트 코치들이 영입되었습니다.
델 해리스와 버니 비커스태프는 둘 다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감독들로 둘의 경력을 합치면 감독으로서만 거의 2000게임을 소화했습니다. 코칭 경험이 전무한 비니 델 네그로가 감독에 선임되면서 어시스턴트 코치가 경험이 많은 인물로 선정될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결과가 해리스+비커스태프라면 정말 상상 이상의 결과입니다.
비커스태프 정도의 인물이 어시스턴트 코치로 들어온 것도 놀라운데, 그 보다 더 화려한 경력의 해리스까지 추가되니, 시카고 불스의 벤치가 너무 빵빵해진 느낌입니다. 지금껏 코칭 체계가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시카고 불스가 오프시즌에 약점을 제대로 보강했습니다.
리그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불스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코칭 능력은 정말 중요한 요소였는데, 이제 그 점에 대해서는 안심하고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Chicago Tribune에 올라온 코칭 스태프들의 간단한 소개입니다.
*델 해리스
71살의 해리스는 8년간 돈 넬슨과 에이버리 존슨을 도왔고 마베릭스에서 컨설턴트로 지난 시즌을 보냈다. 그는 또한 13년간의 감독 경험이 있으며 로케츠, 벅스 그리고 래이커스에서 556승 457패를 기록했다.
해리스가 지도한 팀들은 11번 플레이오프를 경험했으며 1981년 로케츠에서 파이널에 올랐었다. 해리스는 래이커스에서 감독직을 맡으면서 1995년 NBA Coach of the Year를 수상한 경력도 있다.
*버니 비커스태프
64살의 비커스태프는 지난 4년간 밥캐츠에 몸담았고 처음 3년간은 감독으로서 시즌을 보냈다. 그 역시 13년간 밥캐츠, 소닉스, 너게츠 그리고 위저스/불릿츠에서 감독생활을 하며 415승 517패를 기록했다.
비커스태프는 1987년 시애틀에서 Coach of the Year를 수상한 경력이 있고 팀을 5번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밥 오셉카
시카고 출신의 59살, 오셉카는 19시즌 동안 8개팀을 돌며 어시스턴트 코치를 했었다. 시카고 가톨릭 리그 명예의 전당 멤버이기도 한 오셉카는 전에 Gordon Tech와 York을 지도했었다.
*피트 마이어스 & 기타
44살의 마이어스는 불스의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그의 8번째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다.
론 아담스와 마이크 빌헬름은 지난 시즌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일했었다. 빌헬름은 벤치에 남아있게 될 것이고, 아담스는 스카우팅 롤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팀의 비디오 코디네이터였던 크리스 토마스는 어드밴스 스카우터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 과속한 데릭 로즈 법정에 출두 -
시즌이 끝나자마자 조아킴 노아가 문제를 일으켰었는데, 이번에는 데릭 로즈입니다.
데릭 로즈는 Reagan Tollway에서 100마일 이상으로 과속하다 적발되어 Kane County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는 뉴스입니다.
시카고 West Englewood에 살고 있는 로즈는 지난 4월 29일 최대속도 65마일 지역에서 106마일로 달리다 적발되었고, 7월 11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최대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지만 로즈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교통범칙 티켓을 끊지 않았었기에 교통안전 학교에 나가거나 벌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제 크나큰 실수입니다.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전 앞으로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겠습니다.” - 데릭 로즈
큰 문제를 일으킨 것은 아니나 태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로즈의 출발이 산뜻하지만은 않습니다.
- 비제한적 FA 크리스 듀혼 -
시카고 불스에는 현재 5명의 FA들이 있습니다. 루올 뎅, 벤 고든, 크리스 듀혼, 드미트리스 니콜스, 새넌 브라운이 있는데, 제한적 FA인 뎅, 고든과는 현재 협상에 들어갔고 비제한적 FA인 듀혼은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리그 소스에 따르면 뉴욕이 2년 6.5M의 오퍼를 듀혼에게 날릴 것이라고 하고 올랜도 역시 지난주 듀혼과 접촉을 가졌습니다.
올랜도는 3년 10M의 오퍼를 계획 중인데 이는 3년 전 토론토의 오퍼와 같은 금액입니다(2005년 제한적 FA로 풀린 듀혼은 토론토와 3년 10M 오퍼에 사인했었고 이를 시카고가 매치시켜 잡아두었습니다).
현재 듀혼은 위닝팀인 올랜도로 향할 것인지, 디앤토니 감독이 주전을 보장한 뉴욕으로 향할 것인지 갈등 중에 있습니다.
- 제한적 FA 루올 뎅, 벤 고든 -
수요일 뎅의 에이전트 제이슨 레비언과 구단주 제리 레인스도프, GM 존 팩슨이 면담을 가졌습니다. 고든의 에이전트 레이몬드 브라더스 역시 그들과 인터뷰를 예정중입니다.
작년 케빈 마틴과 유사한 5년 57.5M의 오퍼를 거절했던 루올 뎅은 올해 불스와 최대 6년까지 연장계약 체결이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작년 5년 50M를 거절한 고든도 올해 다시 연장계약 체결을 위해 협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상황이 두 선수들에게 유리하지 못합니다.
지난 시즌 두 선수 모두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며 가치가 하락한 이유도 있고, 더 큰 문제는 뎅과 고든에게 큰 돈을 안겨줄 -샐러리캡의 여유를 가진- 팀들이 부족합니다.
올해 미드레벨 이상(6M이상)의 샐러리캡 스페이스가 남아있는 팀은 필라델피아, 멤피스, 골든 스테이츠(브랜드를 놓친다면) 뿐이라 웬만한 오퍼는 시카고가 매치 가능합니다.
두 선수 입장에서 만약 만족스러운 오퍼가 들어오지 않았을 경우 시카고와 단기계약을 때릴 가능성도 농후하고, 사인 앤 트레이드, 둘 다 장기계약, 둘 다 포기, 둘 중 하나만 장기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 섬머리그 -
데릭 로즈를 포함 타이러스 토마스, 조아킴 노아, 애런 그래이, 드미트리스 니콜스, 제임스온 커리, 세드릭 시몬스가 올랜도 프로 섬머리그에 참가합니다.
올랜도 프로 섬머리그에는 시카고 말고도 인디애나, 마이애미, 뉴저지, 올랜도, 시애틀이 참가하고 7월 7일부터 11일까지 각 팀별로 매일 한 게임씩, 총 5게임을 치르게 됩니다.
참고로 타이러스 토마스는 로즈와의 호흡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그동안 시카고 소식에 목 말라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있기를..
감사합니다^^
아~~ 인사이드진의 영입은 없는것인가..
시카고 역시 브랜드를 노린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브랜드는 클리퍼스 or 워리어스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로즈-타토...극강의 운동능력콤비...그나저나 니콜스,커리,시몬스와 계약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니콜스에게는 얼마전 퀄리파잉 오퍼를 사용해 시카고가 제한적 FA로 묶어뒀고요, 커리와 시몬스는 아직 루키계약(각각 2, 1라운더로 올해까지 계약이 되어있습니다)이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둘 다 전역 외로 분류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커리는 여전히 두터운 시카고의 가드 라인업을 뚫지 못할 것이고, 시몬스 역시 시카고의 장기 프로젝트에서 제외되어 있는 선수입니다.
로즈의 과속은 정말 말씀하신대로, 큰 실수가 아니고 멀쩡한 정신을 가진 일반인들도 자주 범하는 실수이기는 합니다만, 산뜻하지는 않네요. 스피드건에 106마일로 잡힐 수 있는 차를 타고다니다니 로즈 차 좋은거 뽑았나봐요.ㅎㅎ 아니면 튜닝을 좀 해줬다거나.ㅎㅎ 코칭 스태프가 빠방하긴 한데, 행여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라 서로서로 의견충돌이 있지나 않을지 살포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분들을 통제하실분은 경험이 거의 전무하신, 훨씬 어린 네그로 감독님이라는게 조금 우려가 되네요.
흐흐^^ 기사에 보니 랜드로버라고 하더군요. 랜드로버라면 suv아닌가요? 차 잘 나가네요.. 0게임 감독에 2000게임 어시스턴트들이라.. 저도 조금 우려되기는 합니다만 델 네그로의 강점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니 믿어보려고요.
지금 감독이 댄토니였다면...
달려야지요^^;
로즈도 사고를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