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주에 아이들과 무리를 했었나봐요.
자고나니 오른쪽(사실 그동안 그래도 튼튼한 축에 들어가는 곳) 무릎이 팍 꺽이면서 너무나도
아파 간신히 일어나서 생활을 했습니다. 우선 급한데로 위중혈에서 사혈을 하고 대릉혈에 침도 했는데
좀 나아진듯 하다가 다시 그리 되었습니다. 무릎 가운데로 디디면 너무나 통증이 심해서 디딜수도 없었습니다.
만져보니 매우 차가워요. 사실 딸아이네집에서 잤기 때문에 제가 살던곳과는 많이 달라서 불편했지요.
어찌어찌 하다가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다리가 많이 부어 있었습니다.
마침 비증약을 항상 가지고 있어서 참 그러기전에 율무를 진하게 다려 한사발 마시고, 시차를 두고 비증약도
먹었습니다. 다음날부터 하루에 3봉지씩 먹고 나니 무릎이 많이 편안해져서 어제는 용기를 내어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해보니 별로 불편하지가 않아서 너무 감사한 생각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기도를 했지요!!!!.
오늘 아침에 걸어보니 아직도 좀 팍팍한 느낌은 드는데요. 처음에 비하면 거의 다 나았다고 해도 될 것 같애요.
당삼20 황기30 생지20 숙지20 당귀12 적작15 백작20 천궁12 제하수오15 도인15 홍화15 유향15 몰약15
단삼30 계혈등30 의이인30 진교15 현호색15 오령지15 계지12 상기생30 두충15 속단15 모과15 구기자15
여정자15 맥문동15 현삼15 황정15 천문동15 오미자12 육종용15 파극천15 음양곽15 보골지15 산수유12 산약15
단피12 자감초10 소회향15 우슬15 지룡15 전갈10 오공5마리
이 처방은 제 남편 어께비증시 사용했던 처방인데요.
하지 비증시 가르쳐주신데로 소회향. 우슬을 가미해서 사용했습니다.
질문 드리면 상지비증과 하지비증은 좀 다르게 치료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찌하는게 좀더 완벽한
처방이 될 수 있을까요? 하지비증치료시에요.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제가 갑자기 그리 된것은 풍한습이 침범한 결과인가요?
첫댓글 풍한습에 의한 비증은 육음사 중에 주로 풍, 한, 습의 사가 경락, 근맥, 관절 등에 침입하여 기체혈어를 일으켜 나타난 증후에 해당하는데 두면부, 상지부, 요부, 하지부로 구분하여 처치합니다. 이렇게 구분하는 것은 약성의 특징때문인데 거기에 처방하는 약물의 성질이 어디로 귀경하는가에 따라 사용이 틀려집니다. 두면부는 주로 강황, 세신, 백부자, 백지 등을 사용하고; 상지부는 강활, 상지(열성), 계지(한성)를 사용하며; 요부는 상기생, 구척 등을 사용하고; 하지부는 독활, 우슬, 모과 등을 사용합니다. 이 비증을 치료할 때 백작약20~30g 자감초10~15 황기50 당귀12 적작약15 천궁12 계혈등30 의이인30 갈근30 진교15 두충15 속단15
유향15 몰약15 전갈10 오공5마리 초백강잠15 초백개자15 지룡15 보골지15 오약15 소회향15 생지황20 숙지황20 현삼15 맥문동15 구기자15 여정자15 현호색15 오령지15으로 주방을 삼고, 기허자는 사군자탕을 추가하고; 혈허자는 제하수오15, 단삼30 을 추가하며; 기타 부위별에 해당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대로 해당하는 약물을 넣어주면 됩니다. 따라서 하지부에 해당할 때는 우슬15 모과15 독활15를 추가하고, 상기생도 추가하면 됩니다. 제가 볼 때는 최여사님의 증상은 기본적으로 골반이 틀어져서 일으키는 것인데 아울러 간신음허로 인해 그 허한 틈을 타고 육음사가 관절부위에 침입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까닭에 틀어진 골반을
완전히 잡지 못하면 약물을 복용하거나 혹은 침자시에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다시 동일한 증상이 계속하여 반복되고, 나중에는 더욱더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을 깊이 주의하길 바랍니다. 침자는 요통혈, 내관혈, 삼음교혈, 태충혈 투 용천혈, 외슬안 투 내슬안(환측), 양릉천 투 음릉천혈(환측)로 하십시요.
네. 잘 알겠습니다. 선생님저서에서 비증에 관한 부분을 읽고 계속 치료하고 있습니다. 골반에 대해서는 좌측 엉뎅이가 쪼그라 붙어서 항상 답답하고 마모감이 많았습니다. 어께도 그렇구요. 지금은 많이 회복 되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놀랜것은 멀쩡하던 우측에 통증이 심해서 빨리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죠. 몸이 멀쩡한곳은 별로 없는데요. 그래도 통증이 있거나 한곳은 없었습니다. 마모감이나 시림등이 있었지요. 아직도 오른쪽 무릎이 원상태로 돌아 갈 수 있으려나 걱정이 좀 되긴 하지만 말씀하신데로 약을 처방해서 계속적으로 사용하고 틀어진 골반도 바로잡는 운동을 겸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생님! 저는 오른쪽 무릎이 완전치유 되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