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필리핀의 성년식을 소개하겠습니다.
초청장을 받고, 18번째 생일이라고 하길래 이게 뭐야! 했는데
조금씩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자들은 18번째 생일을 아주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학생에서 숙녀가 된다는 의미로 서민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상류층 자녀만이 하는 문화같았습니다.
무대 장식등을 보면 일반 생일 파티가 아니라 환갑잔치하는 것 같이 큰 행사로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져온 선물들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어떤 종류의 선물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이제 숙녀니까 화장품 종류가 많을 것"라고 귀뜸을...
(그러나, 본인들도 안 해봤기 때문에 추측일뿐...)
행사 시작은 오늘 주인공의 성정과정을 빔프로젝트로 소개하는 것이었다.
어려서 부터 18세까지의 사진들을 소개하는데 앨범을 열어 보듯 색달랐습니다.
주인공 입장!
마치 미스필리핀이 등장하듯 우아한 모습으로 많은 박수를 받으며 무대로 입장하고 있습니다.
18명의 남자가 장미꽃 한송이를 주며 춤을 추는데, 첫번째 남자가 바로 "아빠"였다.
18명의 여자친구가 촛불을 들고 생일축하 메시지를 얘기합니다.
저녁식사는 부페식이었는데, 필리핀의 여러가지 음식을 맛 볼 수 있었고,
식탁에 맥주나 브랜드, 와인같은 알콜은 전혀 없이 음료수는 콜라 한잔이 전부였다(리필 무한)
식사후에도 행사는 계속되었는데
18명의 친구들이 선물을 주며 덕담을 해 주었습니다.
주요 행사가 끝나면 어른들은 자리를 떠나고,
친구들끼리 남아서 밤이 새도록 파티를 한다고 합니다.
부모가 되기는 쉬워도 부모노릇하기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류층 사회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자녀들에게 18번째 생일 파티를 못해 준다면
그들만의 세계에서 얼마나 무시당하고 소외 당할까???
서민들이 다가가지 못하는 보이지 않는 또다른 벽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 정말로 부모노릇하기 힘들고 어느덧 두아이들 뒷바라지 하다보니 이마에 주름살이 늘어만가지만 이것이 또 행복이 아닌가 합니다 성인식 보기좋습니다
자네 부모님이 보시기에 자네는 아직도 어린애로 보일 뿐이라네. 효도 열심히 하시게나
정말 부모 노릇은 힘든거 갔습니다....ㅠㅠㅠㅠ 그래서 한국이 좋습니다...ㅎㅎㅎ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 밖을 모르면 우물안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게 됩니다.
참 좋은 행사 인것 같습니다
필리핀의 일반사람들에게 18번째 생일 파티를 했냐고 물으면 대부분 "NO"라고 대답하며 어딘지 모르게 주눅드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말 한마디 한마디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가족사진 같습니다.현지화...
그래도 이곳에 오니까 얼굴이 하얗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고싶습니다. 건강하게 잘있는것 같아 보기 좋군요.ㅋ
내년에는 한번 뭉쳐야죠?
성년식 정말 제대로 하는 나라군요. 몰론 일부 계층이지만..
이런 행사를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반 서민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일부 계층에서만 하는 행사라서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상류층 생활을 하시는 군요.
상류층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과 하늘을 두루 섭렵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레드카펫을 밟으려나.....어깨가 다 드러나게 옷을 입었네요.
이 나라 파티복인데 "연예인, 스타" 부럽지 않은 당당함에 놀랐답니다.
쩝....부지런히 돈 벌어 자녀 교육비로 다써, 노후를 준비못하는 이곳이랑 비슷하게 허리 휘겠네요~부모되긴 어딜가나 힘드네요~
이곳 사람들은 내일을 걱정하지않는것 같습니다. 겨울이없기 때문에 생긴 자연스러운 습관 같습니다.
부회장님 잘 봐습니다.대단한 성년식 입니다.
회장님! 건강하시죠?
보고싶다..ㅎㅎ건강하게 잘있는것 볼이 정말 보기 좋군요;..ㅎㅎㅎ노준환
그래! 나두 보고 시포!!!! 과메기는 잘 있는겨?
역시 행사는 즐거워야 됩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엔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내년에는 필리핀에서 만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