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Moldova) / 세르게이 트로파노프(Sergei Trofanov)와
3인조 집시 밴드 Djelem(젤렘)
몰도바는 집시 바이올린의 대가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고향입니다.
짚시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의 음악적 경력을 집대성한
Gypsy Passion의 Moldova라는 이 곡은 발칸의 짚시들이 거주하는 몰도바를
기리기 위한 곡이라고 합니다.
처연하도록 서글프면서도 아름답고 놀랍도록 격정적이고도 열정적인 연주를 하는
세르게이 트로파노프(Sergei Trofanov)는 "Djele"(젤렘)이라는 밴드의 리더입니다.
젤렘은 세르게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출신 아나톨리 이아코벤코와 클로드 시마르로 구성된
이들로 집시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서정적인 음악을 세르게이의 바이올린을 축으로 하여
연주하는 밴드입니다.
Moldova는 이름 모를 들판에서 밤이슬을 피하는 집시 캠프위로 달빛이 내리고 모닥불 가에
모여 앉은 집시들 가운데 누군가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선율처럼 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연주가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 곡입니다.
Sergei Trofanov와 3인조 집시 밴드 젤렘(Djelem)
1960년 구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이었던 몰도바(Moldova)에서 출생했다.
집시 마을과 가까운 곳에서 성장한 그는 뮤지션이자 프로 댄서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아코디언 바라라이카(balalaika) 팬플룻 등과 같은 다양한 악기를 다루었다.
5살 때 아버지와 함께 갔었던 마을 축제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집시 음악의 열정에
매료되어 그의 집에 자주 놀러가면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집시음악의 마에스트로는 곧 트로파노프의 스승이 되었고 그 당시 받은 인상은 오늘날
트로파노프 자신의 연주에도 남아있다.
그 후 키치네프 음악원에서 클래식 공부를 겸하면서 주위 음악 친구들과 함께 공연에
참여하여 연주 활동을 하다 22살에 군에 입대한다.
24세에 몰도바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던 중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많은 페스티벌에 참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할 기회를 갖는다.
1991년 몬트리올로 이주하여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며
유럽과 일본에서 순회공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는다.
그는 집시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아 우리나라 정서에 걸맞은 음악들이
속속 소개되면서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아티스트이다.
"Djelem"(젤렘)은 몰도바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Sergei Trofanov)와 키타 리스트이자 보컬을 맡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아나톨리 이아코벤코(Anatori iakovenko) 캐나다 출신의 더불 베이시스트
끌로드 시마르(Claude Simard)등 세명으로 구성된 3인조 집시 밴드다.
"Djelem"의 음악에는 대표적 집시 음악인 열정적이고 빠른 템포의 플라멩고와는 달리
우수어린 서정적인 연주가 특징으로 동 유럽을 떠돌던 집시들의 애환 어린 삶의 아픔과
그리움의 정서가 깊게 배여 있다.
자유의 상징이자 노예 제도의 희생양으로 고통 받아온 Gypsy(집시)는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전통 민속 음악과 연주는 과히 수준급으로 “Gypsy”의 후예들의
고향에 대한 슬픔과 삶의 애환을 담아낸다.
Sergei Trofanov 음악은 이국의 세계와 꿈의 세계로 인도를 한다.
다양한 감정의 세계를 일깨우는 마력을 지니고 있어 시공을 초월한 여행으로 이끌기
위해 다양한 문화에서 꽃피운 리듬과 선율이 색다른 동서양을 넘나든다.
Djelem(젤렘)이라는 말은 영어의 Let's go와 같은 뜻이고 새로운 경험을
열어가며 Gypsy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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