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9(토) 맑음..연무
모처럼 시간이 비는 토요일입니다
지난 1월 대충산사의 시경계팀이 번외산행 으로 진행했던 "공주대간" 길...
가족 소통데이로 참석치 못해 눈에 밟혀 풀때기님 산행기를 참조하여 산행에 나섭니다
공주대간은 공주시를 V자 모양으로 감싸고 있고 공주둘레산길로도 불리는데 월성산(봉화대)~ 철마산~ 주미산~ 지막곡산~ 두리봉(망월산)에 이르는
약 13km의 산행코스입니다
10:30' 차를 옥룡동주민센터에 주차하고 산행채비 후 좌측의 효자 이복 비각을 거쳐 공주시 옥룡정수장에서 우측으로 꺾어가면 공주대간 탐방로 안내판이 서 있어 오늘 진행할 코스와 거리를 되새겨 보곤 소나무 숲속으로 접어드니 지적삼각점이 반깁니다
각종 체육시설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고 넓고 푹신푹신한 길이 아주 좋네요~ ^^
역시 도시 가까이에 있어서인지 우측 공주시 방면으로 갈림길이 많습니다
첫번째 정자에서 간식으로 시장끼를 잠재우고 서설의 오름길을 힘겹게 올라서니 망원경까지 설치된 전망대가 나타나고 조금지나 봉화대(월성산)이 나타납니다. 두리봉 방향으로 진행하다 이내 이정표는 주미산으로 바뀌어 진행
하는데 무심히 지나치면 효포초 방향으로 빠질 듯...
능치(서낭당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등로 정비가 필요해보이고 잘 관리한 묘역을 지나나 비석이나 상석이 없어 어느 집안 인지는 알 수 없네요..
목계단길을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지나쳐 오름길을 올라서니 멋진 소나무가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고 전망도 좋아 인증 후 자리잡고 다소 게으른 점심식사를 합니다
정리 후 내려서니 상수리나무인가?
보호수라는 표시해 놓은게 보이고 잠시 후 345m 삼각점이 나타나는데 트랭글에선 철마산이라 알려주네요...
주미산 0.5km에 힘을 얻고 오름길을 안전
로프에 의지해 올라서니 주미산 정상은 우측으로 비껴있어 잠시 둘러보니 희미하게 계룡산이 드러나고 지나온 길을 바라보다 빽하여 두리봉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호젓한 능선길을 걷다가 보니 소방방재청 위치안내 표지판 밑에 작게 "지막곡산"이란
표시를 보고 트랭글에 입력 후 가다보니 낮은 능선상에 194.3m봉 삼각점을 지나쳐
우측으로 90도 꺾어 내려서니 넓은 터가 나오고 이곳이 동학 농민운동의 처절한 역사를 안고 있는 우금치네요..
바람이 없는 곳에서 커피한잔 마시곤
동학 혁명군 위령탑을 둘러보고 이내 두리봉으로 향합니다
덥게까지 느껴졌던 날씨가 해가 서쪽으로 기울면서 바람도 차갑게 느껴져 버프를 목에 두르곤 일락산 갈림길, 새재를 거쳐서 마지막 고지를 향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죄측으로 두리봉이 우뚝하고 경사길을 힘겹게 올라 서니 제법 너른 터에 정자와 체육시설이 설지되어 있고 한곁에 두리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셀카 한장 남기곤 금강변을 바라봅니다
공주보, 공주 한옥마을, 지난 가을 행사시 들렸던 고마 아트센터 그리교 연미산까지 둘러보고 조금 내려서니 공주시내가 한손에 잡힐 듯 펼쳐지는 전망대를 뒤로 하고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다 경찰서 방향으로 좌틀하고 얼마되지 않아 오늘의 종착지인 공주경찰서 입구에 다다릅니다
식수불가인 수도에서 간단히 씻고 베낭을 정리하는데 이런.. 두리봉까지 함께했던 썬글라스가 뵈질 않네요,
올해만 세개짼가? 누굴 탓하리오...
미련없이 내려서 택시를 타고 옥룡동 주민센터로 고고~ 어둠이 깔리는 공주시를 뒤로하고 대전으로 향합니다!
첫댓글 멋지십니다 담엔 같이 가시지요 ^^^
같이하면 더욱 좋겠지요? ^^
상수리님~
가보지 못한 공주대간길
즐감하고 갑니다^^
썬그라스
새로 장만 하셔야것내요~ㅎ
아주 아기자기 재미있는 코스입니다~ 건망증땜에 저렴한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