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요셉)
<감리교 침체의 이유 : 현 인류사회를 천국화하려는 운동>
1903년 원산부흥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감당하며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때 장로교와 나란히 한국교회 성장을 견인했던 감리교회가 신학적 변천을 맞으면서 자연히 교세가 침체하는 국면을 맞은 것이다. 1935년 10월 ‘신앙생활’에서 김인서는 감리교의 교세 침체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렇게 기고했다....중략....
감리교 부진의 둘째 이유는 사업으로 보아 주객전도의 방향착오이다. 기독교교의의 결국인 재림교의를 뽑아버리고 그 대신에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인류사회가 천국임을 믿으며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모든 사람이 형제임을 믿으며’라는 사회신조가 들어있다.
예수 재림하여 이적으로 천국을 세운다는 것보다 현 사회를 천국화한다는 사회신조는 가장 합리적이오 가장 현대적이오 또 성경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현 인류사회를 천국화하려는 운동은 하나님의 뜻보다 밥, 옷, 美가 급선무 되어진다.
그래서 이 사회신조로 인하여 전도보다 교육, 농촌 등등의 사업이 벌여지게 되어 사회신조가 주가 되고 모든 신조는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종의 위치로 전락하게 된다....
금일 교회의 정신이 사회신조가 주요, 복음신앙은 그것을 위한 종이 되어있다. 然而敎會興者未之有也늘 주님이 노여워하시니 내 어찌 침묵하리요.
(박용규. 한국교회와 민족을 깨운 평양 산정현교회. 생명의말씀사. 2006. 17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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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셉 페북 글(24.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