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골목에서의 놀라운 경험들로 부터
지금은 지난 포항시절이 환상적으로 느낄수가 있지만
그때에만 아주 암울한 시기였다
그때에는 서울에 설고 있었는데 실직자이고 가정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었기에
전국 어디서나 일자리가 있으면 갈수가 있다고 여겼지요
그래서 해서 간곡이 파견회사를 통한 포철에서의 생활이었다
지금은 동네이름이 잘 기억 도구해수욕장이 바라보는 맞은편 언덕위에 있는
연립에서 숙소생활을 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회사버스가 오면 출근했다가
하루종일 포철내에서 일하고 있다가 저녁 늦게 다시 회사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일의 반복이었지요
직분이 계약직이라서 회사에서 파견회사에 한달전에 통보하면 언제든지
그만둬야 하는 불안한 시기였지요
그떄 숙소에 여러명이 같이 살았지요
어떤이는 얼마나 긴장했으면 밤에 자다가 오줌을 싸기도 했지요
어느날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어도 숙소에 돌아오지 않는 이들이 있었지요
그들은 일터를 떠난것이었지요
저도 거의2년간 일을 할 생각으로 왔지만
한 프로젝트가 끝났는데는 일꺼리가 나타나지 않아서
파견회사에서 대기하면서 일도 없이 그냥 민페인 그냥 회사에서 월급만
받아갔지요 점심식사비를 줄이기 위해서 골목안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골목을 돌아나올때에 어디서 노래소리가 들려왔었지요
그소리를 따라 가보니 골목안에 성당이 있었고
그소리는 성무일도의 낮기도를 노래로 한것이었지요
그이후 저는 식사시간이후에 그 성당에 가서 잠시 기도하는 버릇이 생긴것이었지요
저는 한두달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에게는 아주 긴터널속이었지요
저는 용기를 내어서 서울에 있는 직장을 구해서 다시 가족과 함꼐 있을수가 있었던
계기가 되었지요
처음 포항에 갔을떄에 부모님이 귀히 여기는 솜이불을 주셨는데
갑짝스럽게 포항을 떠날일이 생겼는데 서울에서의 직장생활이 긴박하게
시작했기 떄문이었지요 그래서 책몇권과 옷가지를 재외하고 이불은 버리고 돌아갔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주님의 놀라운 개입이라 여기는데
그 암울한 대기시절에 골목에서 만나는 성무일도의 낮기도소리를 들으면서
낮에 성당에 가서 기도할수가 있었던 일이
너무나도 기적적인일이 되어 버린 것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에 주말에 여비를 아끼려고 아내와 아들이 있는 서울에 돌아갈수가 없었는데
포항에 있을때에는 대해성당에서 대구에 있는 부모님을 만나러 올때에는 평리성당을
다녔던 것입니다 그때에 서울에서 레지오를 할때였으므로 포항 대해성당에서는 레지오회합에 참여했고
아치에스행사는 평리성당에서 헸던 것이었지요
그전에도 제가 서울에서 직장생활할때에도
명절날이라든지 집안에 행사가 있을때에 대구에 오는데 그때에
미사는 평리성당에서 드렸지요
그래서인지 평리성당은 여기에 정착한지 불과 5년이 되었지만
여기를 아는 것은 거의 20여년이 된것 같아요
너무 고향같은 푸근한 성당인 셈이지요
하느님은 저를 그냥 내버려주지는 않으신것 같았지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