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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인간문화재들 소리·무용 선봬
일공스님은 불교무용 영남바라춤을 울산 공연에 앞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다.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무용을 가르치는 일공스님의 영남바라춤이 울산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간문화재 최윤희의 도살풀이춤 등 전통무용과 소리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공연을 주관하는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은 '제82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서 오는 31일 마련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무용을 가르치는 일공스님의 영남바라춤을 비롯해 인간문화재 최윤희의 도살풀이춤, 명지대 김진옥 교수의 진도북춤, 통영승전무 전수교수인 장영미, 정애순의 통영검무, 한국예술대학원 이후호 교수의 한량무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미서 한국전통민요협회 울산광역시지부장을 비롯해 김경숙, 우정미, 도미화, 하외덕 씨는 경기민요를 공연한다. 또한 처용무 이수자인 박문연 씨와 정미애, 조윤정, 차현주, 이명자 씨 등도 함께 무대에서 처용무의 화려함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의 전체 진행과 해설은 백시향 시낭송가이자 울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가 맡는다.
공연을 주관한 동국예술기획 박동국 대표는 "명인명무전은 전통춤과 소리의 뿌리를 지켜내며 내재된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서 발산해 온 공연"이라며 "이번 울산 공연에서도 우리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동국예술기획이 199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전통공연예술 무대로, 그동안 인간문화재인 창무극의 대모인 故공옥진 선생을 비롯해 조선 마지막 무동 故김천흥 선생, 가야금병창의 故박귀희 선생, 배뱅이굿의 故이은관 선생, 성창순 명창 등 국내 내노라하는 명창, 명무들이 줄곧 무대에 서왔다.
주요 공연자인 일공스님은 불교무용 영남바라춤 전수자로서, 동국대학교(경주) 평생교육원 불교무용교수이고,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9호 작법무 전수자이고, 지난 2014년 대한민국 인물대상 전통문화예술부문 대상 수상자이다.
일공스님,몽중가피가 현증가피로 나타났다 |
86 아시안게임을 6개월쯤 앞두고 있을 즈음, 득도식 하는 전날 밤 꿈이다. 불국사 청운교를 통해 동문(자하문)을 열고 가람에 들어서니 잠실운동장 메인스타디움의 모습이었다. 운동장 스탠드에는 스님들이 각양각색의 가사 장삼을 수하고 앉아 있었다. 스탠드 여덟 군데(팔방)에는 화강암의 석불이 스님들의 손에 의해 조각되고 있었는데 깨어져서 튀는 돌조각 하나하나마다 금강석이 되어 주변에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또한 스타디움 아래에는 푸른 잔디가 깔려 있었고 대통령과 사열을 시작하자 동서남북 사방에는 3층석탑이 있었고 스님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바라춤과 나비춤으로 환영해주었다. 86년초 출가당시 꿈을 계기로 몇 년 후 법상종으로 개종하여 교화부장직을 수행 중 청송교도소에서 법회를 마치고 나오다가 마침 그 지역에 참석하셨던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9호 작법무 보유자 이셨던 해강 김영규 노장스님을 우연히 만났고, 당시 준보유자 이신 작법무 이수자 진하스님에게 건당을 받아 법상좌로 맏상좌가 되었다. 개인지도를 통하여 계속 작법무 특강을 전수 받아왔고, 서울지역에 영남범패와 작법을 전수관을 개관하기로 준비하던 중 노장스님과 은사스님이 (사)금강선원 이사장 한정섭법사와 논의되어 한국불교예술대학을 개설하여 그곳에서 바라작법무(바라춤, 사다라니 바라춤), 육법공양작법무(공양무, 다게작법) 연구과정까지 수료하고 전수를 받았다. 한국불교예술대학에서 지도교수로 임용이 되어 입학생들을 가르쳤다. 은사스님과 노장스님을 모시고 전국의 큰 대제 행사를 치루고 법회를 하였으며 은사스님과 진하문도회 사제들과 미국·중국·몽골·일본·태국 등 해외법회 및 공연 시연을 통하여 불교무용 전파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 은사스님은 서울 교육에 손을 뗀 후 부산 삼불사를 3층 현대식으로 신개축하여 그곳에 (사)대한전통불교문화예술원과 대한불교전통예술대학을 개설하였다. 서울 부산을 오가며 2년 동안의 새로운 연구과정을 마치고 수료하고 작법무 전수자격을 받았다. 작법무 보유자 노장스님께서 입적하신 이후 바로 은사스님께서는 불행하게도 폐암말기 선고를 받아 투병생활을 해야 했고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 받기 직전 입적을 하게 되었다. 이후 문화재 전수 승계에 따른 부끄러운 내부적인 문제까지는 지면상을 통해서 밝힐 수 없는 일이기에 생략하기로 한다. 어장 두 어른들 삼 년 재를 마쳐드린 후 인연을 회향하였다. 90 년대 초 부터 법당 안으로 살풀이춤과 민요와 놀이문화를 접목하여 각종 재를 진행해 나갔다. 덕분에 많은 스님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질타를 받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당연한 불교문화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후 새로운 패턴을 예술과 문화를 접목하여 영남불교무용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바라춤이 추어지고 북춤이 이어지고, 살풀이춤이 추어지며 헌좌게 범패에 맞춰 승무가 추어진다. 또한 공양무 나비춤이 추어지며 지전점안을 통해 지전춤이 이어지며 연화무, 극락무가 추어진다. 퓨전음악과 민속음악인 시조와 민요가 어우러지게 하였다. 그동안 각 종단의 수많은 법회와 행사를 진행하며 학업과 무용의 인연을 지금까지도 그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꿈은 계속 된다 네 살의 어린 동자 때 서울 삼선교 고향집 아주 가까운 부근에 선각사라는 절이 있었다. 일찍이 절에서 한글을 깨우친 탓에 선재라는 불명을 받아 신동이라 불려 졌고, 그때 동자승이 되었는데 왕사성의 거부였던 목련존자의 효행에 관한 찬불동요를 배웠다. 장난기가 심해 얄개라는 만화책 주인공과 같은 별명을 얻기도 했다. 8살 때 초파일 전야 등불을 태운 후 부모님의 권유로 환속을 하였다가 25년 후 출가를 하게 되었으니, 결국 사문의 인연을 끊을 수 없는 것 같다. 동국대학교에서 불교학을 전공을 하고, 사회복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불교무용을 지도하며, 일반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고전문학전공을 박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다. 불교무용과 한국무용을 접목한 융복합문화콘덴츠를 개발하기 위해서이다. 이것이 인연법인가? 경전『잡아함경』에 연기법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此有故彼有) 이것이 생기기 때문에 저것이 생긴다(此起故彼起)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고(此無故彼無) 이것이 사라지기 때문에 저것이 사라진다(此滅故彼滅). 모든 존재는 그것을 형성시키는 원인과 조건에 의해서만이, 그리고 상호관계에 의해서만이 존재하기도 하고 소멸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모든 존재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관계를 가짐으로써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그 관계가 깨어질 때 존재도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연기법이란 존재의 관계성(關係性)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거론하고자 하는 이유는 모든 것은 인연법과 연기법이 소중함을 깨우쳐가기 때문이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이제는 이러한 인연법의 관계를 깨뜨리지 않도록 후학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평생교육원에 강의 개설하여 그동안 미뤄왔던 불교무용을 차근차근 접목시키고 있다. 봄학기에는 나비춤 수업 주야간으로, 가을학기에는 바라춤 수업을 지도하고 있는데, 1 년 과정을 마치면 동국대학교 수료증을 수여받을 수 있다. 더불어 각종 행사 및 공연 시연을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있다. 한 학기에 등록하는 수강인원이 보통 30명을 넘고 있는데 충남 및 영남지역까지 거주하는 교육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전통무용을 처음 접해본 초보자들도 막상 어려워들 했으나 일 년 과정을 통해 배우고 나면 모두들 만족해 한다. 또한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스님이 이끄는 예술단에 입단할 수 기회를 부여하며, 아울러 여러 가지 불교무용과 전통무용을 배울 수도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기회와 인연이 어디 있겠는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세계는 하나(세계일화 世界一花)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발맞춰 이제 우리는 세계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경주문화예술단/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경주문화예술단은 불교무용과 한국전통무용을 접목시켜서 여러 가지 문화예술을 하나로 엮어가는 공연문화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회원은 현재 20여명으로 전공자와 비전공자로 나뉘어 있다. 세계 각국 행사는 물론이고 국내외 행사를 목적으로 하여 세계만방에무궁화 꽃을 피우고 또한 한국인으로 한국문화예술의 자긍심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의 행사를 간단히 소개를 하고자 한다. 성수대교 붕괴 위령재 봉행(서울시 주관), UN묘지 합동 위령재, 도라전망대 점등행사, 용산전쟁기념관 육해공군 호국영령합동위령재(05년6월), 미국LA시청 및 검찰청장실 터지신밟기, 영산재시연, 미국 LA 로얄동국대 불교무용시연(바라, 나비무), 몽골 불교 국제문화교류 3년 참관(몽골 불교 국제명예법사 수여-간단사원, 다쉬초링), 일본 오사카 및 교토, 중국, 태국 등 불교문화예술 교류, 미국 샌프랜시스코 대한불교 조계종 정원사 영산재 5년 참관(정원사 및 샌프랜시스코 캠벨극장 영산재 시연), 미국 버지니아공대 총기참사 위령재, 국보 제7호 홍경사갈기비 아타파구신도량재 집전(주관:충남 천안 성환문화원, 2010, 2011년), 부산 무형문화재 시연(작법무 부문 시연 다수), 국내외 영산재 및 수륙대재 봉행 다수(각 종단 초청 집전), 전국 사찰 초청(점안, 49재, 천도재, 생전예수재, 수륙대재 등 집전), 일본간사이지방 수륙대재 및 약사사 문화교류(2012년), 경주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어버이날 노인잔치, 청도군 제9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공연, 경주교촌한옥마을 전통혼례시연등 크고 작은 축제까지 참여 하였다. |
첫댓글 인연이 바뀐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시니님의 글을 보면 실감이 되는 것 같아요!
조계종 외의 종단이나 바라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던 예전의 저를 떠올리며 반성합니다.
종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역사의 종교전쟁이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민중들의 피를 흘리게 했다는 것에서
종교인들은 자성을 해야하지~ ^^ 종파싸움 종교전쟁,,지금도 여전하니 종교광은 무섭지,,
불살생과 탐진치를 녹이고 이타심을 기본으로 한다면 나는 다 좋더라~! ,,다름을 틀림으로 보는 시각이 덴저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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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예술과 불교의 대승이타심을 접목하려 시도하시는 실험정신이 굉장히 학구열이 높으신 예술연구원이셨어!!
원효사상 화쟁사상을 공부하셨고 ,,
길든짧은 , 전생인연이 다가옴의 전조증상이 있으니 알지..ㅎㅎ
오... 멋진인연이네요! 대승적 삶! 춤과 시. 잘 어울려요 시니님이랑. 응원해요~~
이제. 앉아서 하는 일보다
일어나서 움직이는 동적인 삶으로
고인물이 흘러야할때가 ᆢ웬지 ㅎㅎ
피엠님은 메라메고 여행다니시면 멋질듯해요
불교도 종파때문에 망할수도~
그 잘난 종파의식 타파 못하면 답이 없지요.
의지가 대단하신 일공스님
합장배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