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정인(月下情人) 월하정인은 18세기 후반에 신윤복이 그린 풍속화 입니다.
어스름한 달빛 아래서 양반인 듯 잘 차려 입은 남자가 초롱불을 들고 길을 재촉하는 것 같네요.
여자는 쓰개치마를 둘러쓰고 다소곳한 모습으로 조금은 주저하는 듯한 모습이구요.
배경은 간략히 묘사되어 있지만 대신 이들의 표정과 행동에서 미루어 짐작되는 그네들의 감정은 온 화폭이 모자라는 듯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왼쪽 담에는 "달은 기울어 밤 깊은 삼경인데, 두 사람 마음은 두 사람이 안다 (月沈沈夜三更兩人心事兩人知)." 라고 씌여 있습니다. |
첫댓글 유명한 그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