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동님과 첫날 밤을 보내고^^대망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처음이란 항상 어려운 것이죠..따님이 개동생님 옆에서 주무시겠다고 좁디 좁은 마루에 요 하나 깔고 자리잡았습니다..1인용 요라 제가 은동님 데리고 자겠다 했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죠..따님이 은동님과 주무시도로 저는 조용히 안방으로 사라졌읍죠-_-;
그런데 우리 은동님 인디언텐트 거부하시고 럭셔리 방석도 거부하십니다ㅜㅜ..오로지 마룻바닥을 고집하며 주무시더이다..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어 안방에서 거실을 들락날락..이불 위로 유도를 해도 안되고..네..자식 이기지 못하는 엄마인 저는 은동님 잠들고 아주 살짝 까치발로 다가가 수건을 덮어드렸습니다..흑..인디언텐트 어쩔..이러다 중고x라로 가는 거 아니야ㅜㅜ
우여곡절 끝에 아침이 되었고..은동님이 기침을 살짝 하는 게 아니겠어요ㅜㅜ 기관지협착증이 살짝 있다는 피피님 말씀이 생각나서 이른 아침부터 황태 불리고 두 번 끓여 염분빼고 그 국물에 황태살 닭가슴살 찢어서 퀴노아밥을 조금 넣어 진상했습죠..그냥 물을 안드십니다..레몬 라임이라도 띄워야 드실런지...하여간 황태국물은 잘 드시네요^^
다행히 기침은 그 뒤로 안했구요..미세먼지 땜에 공기청정기도 풀가동했어요^^;;
급기야 오후엔 산책까지 갔어요^^ 만나는 나무마다 영역 표시를 열심히 하시더니 저희 집을 넘어 분당구 구미동을 접수하셨습니다(^_^)/
첫댓글 은동아 맨바닥 자면 근육통 온다~~~
력셔리 방석 사수하거라^.^
레이나님 입양일기 넘 재미있어요
내일도 기대할께요
넘 걱정 마세요. 울 초롱이는 한겨울에도 차가운 맨바닥에서 자요. 저희 집 바닥 엄청 차거든요. 가스비 아끼느라. ㅋ이불 덮어주면 위로올라오고 덮어주면 올라오고.
애들이 열이 많데요 ~
쿠키는 바닥에 절대 앉지않아요
더운 여름 빼고는요 요키가 추위를 많이 탄데요 낮에도 이불속에 쏘옥 들어가 있어요
은동이 이녀석 아직도 현관바라기 하는겨? 두 엄마들 걱정하셔, 오늘까지만하구 낼부턴 누나랑 개씐나게 놀기~~ 레이나님, 재미난 임보일기 너무감사요♥
입양일기 너므 재미있어요~^^ 감사합니다
은동이 잘 있구나 아직은 낯설지만 기다리면 익숙한 환경으로 바뀌겠지요^^
은동이는 참 복 많은 녀석이군요.
임보엄마한테서 알뜰살뜰 사랑받더니
평생엄마한테서도 금지옥엽 사랑을 받을것 같은 예감..
고맙습니다~~^^
은동이도 피피도 맨바닥에서 잤네요. 둘이 같이있더니 삘이통했나요.ㅋㅋ 은동쓰, 오늘은 텐트에서 함 자봐요^^
인디언텐트 ★고나라 보내시려거든 저에게 흠흠,, 농담이구요~ 저도 못먹어본 퀴노아밥 말은 황태국ㅠ 은동이가~~ 많이 부러워요ㅎㅎ.. 엄마말 잘듣고 누나야한테도 살가운 은동이가 되길 바래~^^ 여전히 뒷태가 탐스럽구나~
은동아 아직 파악하는중?^^ 누나랑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 빨이 보고싶다~~처음에 텐트 사용 안하다가 시간 지나면 사용할수도 있어요 ㅎㅎ
채널고정!! ㅎㅎㅎ 레이나님, 정말 몇 번씩 읽게 만드는 중독성 넘치는 글빨을 가지고 있으세요. ^^ 벌써 산책도 다니고 누나도 졸졸 따라다닌다니, 저희 집에 있을 때보다 더 빨리 안정될 거예요. 적응력도 짱인 은동이거든요. ^^
우와...은동이가 완전 부러운데요...멋진 인디안 텐트에, 아침부터 정성 가득한 황태국까지...녀석 복이 터졌어요^^
어머 완전 럭셔리한 은동님의 하루네요..레이나님처럼 해주지 못하는 우리개님들이 불쌍;;;쿨럭;;;
그 럭셔리한 퀴노아밥을~~럭셔리은동님~~더 럭셔리해지겠네요. 레이나님~맘이 놓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