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가 2008년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아 시작한 대한민국 우표대전이 올해 5회째가 되어 LA우표전과 6회 동경 우표전을 갖게 되었다.
꿈과 추억이 담긴 전시인 우표대전은 작가들의 그림이 각기 다른 우표가 되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종류의 우표를 동시에 제작 전시해왔다. 2010년은 인사동 서울 미술관에서 400명 작가의 우표와 학생 우표 100명 전시를 했다. 2011 LA한국인의 날 축제에 대한민국 우표대전을 100만 시민의 관심 속에 세계 30개국 작가들과 함께 LA에서 전시하였다. 올해에도 LA39주년 한국인의 날 축제에 맞추어 10월 2일부터 제5회나만의우표가 la에서 전시되며, 이어 10월23일부터 또다른 작가의 그림으로 일본동경초대전을 갖는다.
한 장의 우표속에는 작가의 인생과 상념이 그만의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으며 그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동시에 옛날 보아왔던 우표에 대한 그리움까지 느끼게 된다. 때문에 우표는 어떤 글보다도, 그림보다도 많은 의미를 전달하는 매체가 된다. 우표의 그림은 마음을 전해주던 메신저 역할을 했지만 지금의 우표대전은 소중한 작가의 작품이 주제가 되어 전시를 함으로 아름다운 것에 대한 그리움과 시간을 거슬러 간직하고자 하는 미술인들의 마음을 읽는 전시가 된다. “미술을 그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그림을 보는 이들과의 소통이다.“라고 했던 피카소의 말처럼 훌륭한 작가들의 작품이우표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을 만나는 LA전과 동경전은 우리미술의 훌륭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우표는 각국의 자연, 경치, 역사, 문화, 국민정서와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기에 희귀한 소장가치가 있다고 본다. 영구적으로 작가가 우표를 보관하는 색다르고 독특한 전시인 대한민국 우표대전이 산수와 풍경, 그 어느것에도 치우치지 않는 자연의 단면들을 보여주는 압축된 그림이 사각의 공간 속에 묵화가 되어 갇히는가 하면 사물들의 일부 공간을 채색함으로 표현된 구상 작품이 여러 문양으로 표현되어 4각의 공간속에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티에르의 효과를 중시한 그림들은 현대 회화의 표현을 또다른 형식으로 우표에 나타내고있다. 꽃을 테마로 표현주의 회화 양식을 택한 작품의 우표와 서부옥 작가는 장미꽃을 사실적으로 표현해서 본래의 꽃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드러난 작품의 우표가 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시구절같은 함축성은 화면의 작품과 그려지는 것이 아닌 작가가 탄생시킨 자연의 작품, 또는 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여과없이 표현한 작품, 한국의 전통서예의 우표, 이 전시의 출품작들엔 생명과 평화를 표현한 작품들이 많으며 시대를 뛰어 넘어 과거로, 현자와 미래를 넘나드는 작품이 많다. 따뜻한 목소리를 내는 작품들이 우표로 제작되어 외국에 거주하는 우리교민들이 소망하는 유토피아를 보는 듯한 작품들 많다.
올해 LA 우표대전의 대상에는 대구 작가 이경희가 선정되었다. 정방형의 작품을 연속적으로 그려온 작가는 다양한 꽃의 표현이 뛰어난 작가로 섬세한 여성만이 갖는 담백하면서도 정돈된 인상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다. 동경 우표대전의 대상 작가 안나는 미국에서 복수전공으로 그림을 활발하게 그리다가 해외평론가전 대상 신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그림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으며 특희 독특한 구성으로 현실의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만들어 내는작가다.
LA전 최우수상 한국미협이사장상을 수상한 이영애 작가는평면과 입체를 병행하면서 말을 주제로 그리는 밝은색채를 잘 쓰는 작가다. 그 외 이정원 작가는 LA전 미술세계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