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쌤, 그리고 연구실에 계신 모든 조교님분들 안녕하세요 :)
일단 좋은 수업으로 최종합격 할 수 있어서 감사인사 먼저 드립니다. 2021년 11월 공반부터 2022년 10월까지 실강을 들으면서 쌤께서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하프때랑 모든 수업에 앞자리를 앉았던 수강생입니다. 용기내서 쌤께 질문은 많이 했지만 쌤께 제 이름 석자는 합격하고 나서 찾아뵐 때 알려드려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사실 합격생들은 저 말고 무수히 많고, 제 공부방법이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합격수기를 올린다는 게 처음에는 쑥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영어에 노베이스신 분들
영어를 전공한사람이랑 다를 거 없고 자신감을 가지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1. 수험기간
2021년 11월~2023지방직까지. (약 1년 6개월)
2. 영어 베이스
서울 4년제 대학 영어영문학 전공. 토익 900점 이상. 수능 1등급. 해외경험 -( 베트남에 있는 해외 호텔에서 영어 통역일 두 달이 전부)
자랑이 아니라 이렇게 영어베이스가 있어도 공무원 영어시험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물론 영어라는 과목을 받아들이는 데 친숙함은 있지만
제가 알고 있는 영어지식을 다시 공무원 시험화로 바꾸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너무 많이 알고 있으면 혼자 파고들기 때문에 때로는 이 점이 독이 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이 알고 있다해서 꼭 좋은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다음으로 회화에서 쓰이는 단어들이 아닌 생소한 단어들이 많았습니다.
쌤의 말씀처럼 소리내면서 외웠습니다. 하루라도 발음하지 않으면 이틀 퇴화되기 때문에 소리내서 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치명적인 약점은 국어를 굉장히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프에서도 독해가 힘들었습니다. 독해는 빨리 되는데 주제를 못찾는 것입니다. 정말 상상초월할 정도로 주제를 못찾았습니다. ( 쌤이 말씀하시는 상상의 나래...)
하프 처음 푸는 날 독해를 다 틀릴 정도였습니다. 갑자기 독서를 한다고 해서 문해력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약점 극복은 쌤이 가르쳐 주시는 대로
TOPIC-IDEA 찾는 것을 기계처럼 했습니다. 공부시작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쌤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자기 객관화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되 절대 자만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하루에 영어공부 3시간은 항상 유지했습니다.
또한 각자 잘하는 과목이 한 과목씩 있기 때문에 영어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ps. 국어를 못했기 때문에 처음에 법 공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3.수험기간 전체적인 생활패턴
2022 초시
초시 때는 공단기 학원실강 프리패스로 지방직까지 8개월 수강했습니다. 국가직으로는 고용노동부를 선택했었고, 지방직은 일행을 선택했었습니다.
2021년 11월부터 시작해서 2022국가직 때까지 5개월밖에 시간이 없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잠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하루의 패턴은 아침 4시50분에 일어나서 5시 39분 첫 차를 타고 6시에 학원에 도착해서 공부를 하다가 영어 하프모의고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수업 오후수업 듣고
정확히 9시 40분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10시20분에 도착하면 11시 30분에서 12시사이 정도까지 공부를 하다 잤습니다.
저에게는 루틴이 중요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이대로 패턴을 유지하였고, 일요일만 7시까지 자는 걸로 잠을 보충하고 맛있는 걸 먹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의 급한 통화도 공부루틴이 깨지기 않기위해 10분이상 통화하지 않았습니다.
시간 절약이 중요해서 실강을 다닐 때 커피와 밥도 학원에서 50미터 이상 떨어진 곳으로는 가지 않았습니다. 가보았던 식당은 맥도날드와 앞에 김밥집이 전부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간절한만큼 저 또한 간절했던 것 같고 이전에 10년정도 직장을 다니고 그만두고 퇴직금이라는 한정된 금액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안정적이어서 공무원을 택한 것도 있었지만 서비스직 관리자로 오랫동안 일하면서 안타까운 아르바이트 생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을 회사 내에서 도와주는 것보다
공직에서 도와주면 더 보람될 것 같아 이 직업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힘든 수험생활 이 점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이왕하는 거 즐기려고 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유별이야 하실 수도 있겠지만 초시때 수험기간이 짧아서 더 이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자리는 무조건 앞자리만 앉았고 공부하다가 졸릴 때는 공단기 라비에서 서서 공부했습니다. 수업시간에 쌤들과 의사소통 하는 게 중요해서 항상 아이컨택하려고 노력했고 쌤께서 수업시간에 질문하실 때도 대답을 많이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했습니다.
아침지하철에서는 한자성어,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영어단어, 돌아가는 지하철에서는 한자를 틈틈이 공부해서 하루 순공시간을 최소 16시간은 유지했습니다.
수험을 일찍 시작했으면 운동도 같이 하면 좋았겠지만 그러기엔 늦어서 영양제로 보충을 많이했습니다. ( 절대적인 게 아니므로 수험생 여러분 몸을 먼저 생각하세요!!
쌤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처럼 공시는 전력질주가 아니라 마라톤입니다!!!! )
2022 국가직 고용노동부와 서울시 둘 다 커트라인으로 필합은 했지만 아쉽게도 최합은 탈락했습니다.
( 고용노동부 직렬은 직업상담사 가산점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고용노동부 지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ㅠㅠ 저는 자격증이 없었습니다)
2023 재시
2022년 6월까지 학원을 다니고, 그 이후로는 인강 프리패스를 결제했습니다. 2022필합하고 커트라인으로 면탈을 했을 때 가장 중요했던 건 멘탈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너무 이상적이긴 하지만, 5개월만에 공부해서 합격하면 더 열심히 공부한 사람한테는 억울한 거 아니겠어 라고 생각하면서 내년에는 꼭 합격할 거다 라는 믿음으로
버텼던 것 같습니다. 실강은 행정학 기출문제( 9월, 10월)와 10월까지 영어 하프를 듣고 그 이후로는
집과 집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집근처에서 공부하다보니 학원 통학시간이 없어져서 재시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두 시간정도 운동을 해서 체력보충을
했습니다. 하프는 라이브강의로 7시 반에 똑같이 들었습니다. 운동할 때랑 씻을 때는 노래듣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참고 동기쌤 영어단어어플 엠피쓰리를 들었습니다.
어플만들어 주신 거 쌤께 너무나도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특히 단어는 무조건 자투리시간에 외우자는 목표를 두었습니다.
단어는 소리로 듣고 따라하고 반복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수험생분들 어플활용 정말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초시 때처럼 순공시간을 유지할 수 있어서 하루에 5과목 모두 공부하였습니다.
사실 초시, 재시때까지 밥 먹는 시간도 너무 아까웠어서 하루에 거의 한 끼나 두 끼정도만 먹다보니 급성빈혈이 찾아와 두 번이나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수험생분들에게 체력과 밥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간절한 마음은 누구나 있지만 항상 몸이 먼저입니다!!!!
4. 영어 공부방법과 동기쌤 강의의 넘사벽 장점
2022초시
점수: 국가직 -100 / 지방직-100 ( 행정법을 50점 맞았었습니다. 이처럼 다들 자신있는 과목 자신없는 과목 있으실 겁니다!!!)
수강했던 강의 : 기본이론종합반 (실강) -> 700제(인강) -> 3월 모의고사( 실강, 하프는 계속 병행)
기본이론종합반을 들으면서 복습할 때는 100포인트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프를 들을 때는 수업들으면서 알고 있는 단어도 쌤이 적으실 때 입으로 따라하면서 ( 마스크 쓰고 수업 받을 때 장점이 입이 가려지므로 마스크 속에서 웅얼웅얼 거려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적었습니다. 수업 듣고나서 하프 복습은 45분 정도 걸렸고 복습한 사진 같이 첨부하였습니다. 알고 있어도 한번 더 적고 복습을 했습니다. 특히 독해문제는 답을 맞췄어도 해석을 제대로 했는지 내맘대로 했는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각자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
독해는 잘 됐지만 국어를 못해서 기본공식 수업을 듣기보다 아침에 하프와 기출문제 READING책을 통해 부족한 점을 계속 보충했습니다.
독해문제를 틀릴 때 내가 왜 이 답을 골랐는지 같이 옆에 적고 내 답이 틀린 이유를 적고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1월부터는 일주일에 한번씩 동형 모의고사를 혼자서 풀었습니다.
저처럼 국어가 안되시는 분들 동기쌤이 시키신 대로 기계적으로 TOPIC - IDEA 찾다보면 마법을 경험하실 겁니다. ( 동기쌤, 2022 국가직 레이저 문제 맞은 거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2023재시
점수: 국가직-100 / 지방직-100
수강했던 강의 : 집에서 인강으로 수강 ( 100포인트, 하프, 기적의특강, 동형모의고사, 실전모의고사)
2022년때 100점 맞았어도 영어 100점맞은 사람들 많다는 생각과 함께 자만하지 않고 그대로 하루 영어공부 3시간과 하프는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100포인트로 다시 시작했으며, 하프에서 맞았어도 ( 7-80퍼센트 감으로) 내가 조금이라도 애매하게 알고 있는 거 같은 문법 포인트는 바로 책을 펴서 눈에 익혀뒀습니다.
3000단어를 엠피쓰리로 외울때에는 invoke라는 단어가 나오면 잠시 멈추고 머릿속으로 그와 관련된 provoke, revoke, evoke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또한 insolent 단어가나오면 insolvent, indolent 와같이 형태가 비슷한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기억이 안나면 네이버 영어사전에 치면 형태가 비슷한 단어가 쭉 떠서
한번 더 눈에 익혔습니다. 아니면 핸드폰 메모장에 같이 입력해 두기도 했습니다.
무작정 외우는 것 보다 가끔씩 쌤께서 단어 어원을 설명해주실 때 같이 메모하면서 여러번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외워지게 됐습니다.
동기쌤 강의 중 넘사벽 장점은 하프모의고사 입니다. 하루의 시작을 하프로 하면서 순공시간이 저절로 많아지고 동시에 영어의 감도 잃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12월에 하는 생활영어 특강을 강추합니다.
ps. 쌤 오늘도 하프 파이팅입니다 하프수업하시면서 항상 건강하셔야합니다 !!! 모든 수험생분들 얼른 합격하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 공부 방법은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남들이 뭐라든 자신감을 가지고 동기쌤과 나 자신을 믿으세요 파이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0.10 07:2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0.10 08:21
첫댓글 합격 축하드려요!
소중한 시간 내셔서 정성스러운 합격수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추가로, 현재 합격수기 이벤트 진행 중(~12/10)이오니
참여하셔서 상품권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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