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타임즈 = ⓒ 김정수 기자
태안군 소원면이 빨라졌다.
소원면은 2007년 유류피해 사고 이후 특별재난지역 으로 선정이 되, 다른 면 지역 보다 빠르게 4차선 도로가 설치 되었다.
그러나 4차선 도로가 완공되어 운행이 시작되고 오히려 많은 민원들이 발생하게 되었다.
주민들은 4차선이 되면 기존 보다 군청소재지 태안읍, 소원면 소재지 까지의 운행 시간이 많이 단축될 것으로 생각 하였으나 오히려 신호등이 많아지고 지체되는 시간들로 인해 신호없이 운행하던 습관들이 배여 있던 주민들은 많이 답답해 했다.
"오히려 태안까지의 시간이 더 걸린다" 라는 민원들이 끊임없이 생겨났다.
많은 면민들, 특히 참을성이 부족한 남자분 들이 신호를 어기거나 신호에 걸리게 되면 우회로 핸들을 돌려 변칙적으로 운행하는등 상당히 위험한 모습들이 많이 포착 됬었다.
태안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도 국도 감응신호 구축 사업’ 공모 결과 국도 32호선 소원면 소재 11.5km 구간(서해로 백교 교차로~모항교차로)이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2억1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감응신호 체계 가 임시운행 될때 까지도 소원면 주민들은 "감응신호가 되어도 별거 아니네...ㅜㅜ " 라며 탐탁지 않게 여겨 왔으나 여러번의 시험운행과 미비한 사항을 점검후 상당히 양호한 체계로 운영 되어 지고 있다.
기자가 소원면에서 업무상 이동시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느끼게 된다. 교차로 에서 진입 차량이 없을시 소원면 의항입구(송현리) 에서 장산 두야교차로 (태안읍) 까지 빨간신호등에 걸리지 않고 초록 신호로만 도착한다.
국도 32호선 끝에 만리포·천리포 해수욕장, 모항항,어은돌, 파도리,의항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등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직진 차량의 비율이 매우 높았었는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좋아졌다.
소원면에 이어 아직 4차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다른 면 들도 4차선 계획시 감응신호 체계를 별도 시행하지 않고 도로설치와 병행함에 주민들 불편함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