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5월 14일(화) 나의 힘을 빼는 광야 학교

[밀알(이선명)]

【성경 말씀: 사도행전 7:17-36】

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 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말씀 나눔】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똑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것을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루한 일상이 우리에게는 훈련의 과정이며 나를 비워내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나를 비워낸다는 것은 내가 주인된 삶을 벗어나는 것입니다. 내 고집과 내 힘을 빼는 것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 하려면, 구명환 등을 던져서 스스로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구명환이나 구명정으로 구조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면 섣불리 구조하겠다고 물에 들어가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물에 들어가야 할까요? 최소한 물에 빠진 사람이 살겠다고 허우적대는 시간은 지나야 합니다. 이때 구조하려고 다가가면, 구조자를 잡아당겨서 결국 두 사람이 다 위험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힘이 빠져서 자기 힘을 빼면, 물에 빠진 사람 뒤로 다가가서 구조해야 합니다. 즉, 구조을 기다리는 사람이 자신의 힘을 빼야 구조요원이 구조할 수 있는 것처럼 내 힘을 빼야 주님이 일하시기 시작하십니다. 모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모세의 인생을 40년씩 세 시기로 구분하여 그의 삶을 설명합니다.

첫 번째 40년 동안에는 바로의 폭정으로 인해 난지 석 달 만에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나일강에 버려졌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애굽의 공주의 손을 통해 물에서 건지셔서 애굽의 학문을 익히고 리더로서 소양을 쌓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40세가 되었을 때 동족이 애굽 사람에게 원통한 일을 당하자 모세가 나서서 그를 대신하여 원수를 갚아 주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지도자로, 구원자로 받아드리지 않고 밀쳐냈습니다.

 결국 모세는 두 번째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양 떼를 치는 목자로 살았습니다.

미디안에서 십보라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을 때 그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지었습니다.

게르솜이라는 이름은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모세가 광야에서 도피 생활하면서 얼마나 상심이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40년 동안은 애굽의 왕실에 두셨던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에 두시고, 양 떼를 치게 하심으로 철저히 애굽의 때를 벗겨내셨습니다. 그렇게 40년 동안의 풍파에 시달리며, 모세는 체념하며 지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힘을 빼는 훈련을 받았습니다.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 애굽에서의 습관과 자신을 내려놓는 훈련을 받는 동안 모세를 지도자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날마다 더 심해지는 바로의 폭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의 분량이 채워지고 출애굽에 대한 소망을 품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미디안 광야의 모세의 삶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스데반 집사는 모세가 미디안 광야에서의 40년의 시간이 찬 후에 천사가 시내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보여졌다고 말합니다. 모세가 불타는 나무 곁으로 왔을 때,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라고 말씀하시면서,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신발을 벗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니 당연히 거룩한 땅입니다.

 그렇다면 왜 신발은 벗어야 하는 것일까요?

요즘은 많이 자유로워졌지만, 강단에 올라갈 때 신을 벗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강단은 하나님의 임재가 집중되며,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이라 거룩한 곳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자 그대로 받아드려 무조건 신발을 벗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그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신발’은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는 비유로 종종 사용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 6장 15절에서는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껏 자신의 선택과 의지에 따라 살면서 신었던 신을 벗고,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의 신을 신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미디안 광야에서 양 떼를 쳤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양 떼들을 인도해 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구원자로 받아드리지 않고 거부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 보내십니다. 그리고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셨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끈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해 내신 것입니다.

 모세가 사명자로 부르심을 받은 때는 80세였습니다. 지난 세월은 이스라엘의 리더로 양육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리더로서 가장 적합한 때는 40세 무렵의 모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늙고 힘없고 무능한 늙은 목자를 사명자로 부르셨습니다. 성도에게 절정기는 하나님이 부르신 그 때입니다.

 주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며 살아가는 시간이 가장 최고의 시절인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은 사명자로 부르셨습니다. 부활의 증인으로서 살아가는 오늘이 여러분 인생의 최고의 날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고 말씀하십니까?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십니까?

5.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6.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3절)

【은혜의 찬양】

요게벳의 노래

https://youtu.be/cAmq9LH46Xg?si=gUnBunxz6wgPP84k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WX_LSy5NBR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