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 신패아비, 홀아비, 아비규환, 아버님, 아비용, 빠삐용... 아... 다 생각이 안나네요.
갈수록 닉네임이 늘어가는 아비입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주로 아버님으로...
아무도 여름캠프 후기를 아직 안올렸네요. 전 노트북이 많이 삐져있는 상태라
다른 사람 컴으로 접속하였습니다. ^^*
플래시빽!!!
토욜 오전. 아니죠 새벽 5시... 푸르스름한 여명이 느껴지는데 몸이 아주 가볍더군요.
눈을 뜨고 짐을 챙겨 잠실로 향했습니다. 아. 정인님도 픽업했죠.
1박2일인데 집을 나오는 수준으로 짐을 싸셔서 먼저 픽업하고 잠실로 향했습니다.(덕분에 물놀이 하며 재미있었습니다.)
급조된 1박 2일 맴버들의 당당한 얼굴. 무지 반가웠죠.
전설님 이하 3박4일 참가자 9명은 전설님의 차로 저를 포함한 1박2일 맴버 들은 연e사랑님 차와
제차로 이동을 했죠. 역시 출발이라는 말도 없이 전설님께서 문 닫으시면 알아서 꼬리 물고 따라 갔습니다.
신곡이 많은 아비였지만 구지비 MP3로 음악을 듣는다고 정인님께서 때를 쓰셔서 몽블랑님 카펙을 급조하고
속초를 행해 고고씽!!!
양평까지는 더딘 속도를 냈지만 가는 내내 화창한 날씨와 눈이 부신 주변 풍경 덕에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물론 함께 한 분들 덕분에 운전하면서도 피곤도 못느꼈죠.
미시령을 뚫고 도착한 속초는 다정다감한 주인 아주머니 내외처럼 포근했습니다.
그리고 맛난 오이 냉국과 함께 식사를 하고 삼포로 향했습니다.
드뎌 바다!!!
푸른 하늘 저 멀리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경계가 모호한 푸른 바다는 전혀 차갑지 않고
따스한 어머니 품처럼 우릴 안아주었죠.
넘실 대는 파도와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들은 절로 우리 입가에 미소를 짓게했고
물과 여름,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는 온몸으로 즐기기 위해
주저 없이 바다와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우리 맘을 알았는지 바다는 간간히 이쁜 무늬를 가진 조개를 선물로 주었답니다.
물론 어린 조개들은 다음에 볼 것을 약속하고 성숙한 조개만 선물로 받았습니다.
어린 아이 마냥 들뜬 우리들.
역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팀을 갈라 바다에서 공을 던지며 노는 그 단순한 게임도 우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게
느껴졌고 모두가 다같이 함께여서 행복했다고 크게 웃었습니다.
아쉬움이 묻어나는 시간이 뉘엿뉘엿 다가오고 우린 바다와 작별 인사를 하고 숙소를 향했습니다.
여기서 새로운 RAS 스펀지 문제 하나. : 삼포 해수욕장에 가면 O같은 떡볶이가 있다.
정답을 아시는 분은 혼자만 알고 계시길. ㅋ
각설하고 숙소에 도착해서 조개들은 해캄을 시작하고 저희는 짠물을 씻어 내고 바베큐 파티를 시작했습니다.
그전에 전설님 특별 메뉴 버섯 수제비 매운탕도 빠질수 없겠죠.
오랜만에 떼어 보는 수제비는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손 씻고 넣었어요. ^^;)
식사 이후에는 소화도 시킬겸 한 손 줄다리기 게임을 했습니다.
약관 전설님의 실력은 역시!!
처음에 저와 전설님이 한판하고 붕어와 제가 한팀, 전설님과 미소 사랑님의 한팀으로 대결을 했는데
아쉽게 져서 분하기 보다 담에는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했지요.(힘내자님, 몽블랑님 물 잘마셨어요. ^^)
줄 하나로도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갖을수 있는 것은
저희 RAS가족만이 가능한거 같습니다.
연e사랑님의 놀라운 파괴력은 최고였고 꼬마에게 져주는 센스도 멋졌습니다. (진짜 진건가 ㅡ.ㅡ?)
그리고 시작한 포크 댄스타임.
제 몸은 힘만 쓸줄 알지. 리듬이나 이런건 참. 저질 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몽블랑님의 과거가 의심가는 춤사위는... =ㅅ= 상상에 맡기죠.
어느새 시간은 10시를 넘었고 민박하는 동네가 주택가인지라
긴장하던 게임의 시간은 생략하고 첫날 행사는 마무리 됐습니다.
다들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제가 얼마나 연습을 했는데... =ㅅ=
게임의 달인 깍두기 아비를 잊어서는 안되죠. =ㅅ=
그리고 알콜에 부족함을 느낀 일부는 간단히(?) 동명항에서 회를 먹고 얌전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출하는데 전혀 부담도 없었고 몸도 개운하더군요.
근데 왜 이렇게 콩나물 조개국이 시원하고 자꾸 국물이 들어가는지... 험...
둘째날에는 신나게 래프팅 타고 방태산 휴양림에서 폭포를 보고
아쉽게 3박4일 팀과 석별의 정을 나누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또 하나의 발견!!
용두 휴게소 우동은 정말 먹어서는 O된다. 라면도...
1박 2일 캠프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언제난 행사를 진행하시고 준비하시는 전설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미 전설이 되셨습니다!! ^^
조수석에서 한번도 졸지 않으시고 운전 지도 해주시던 초보 몽블랑님. 감사해요. 덕분에 안전운전 할수 있었습니다.
내속이 뒤집어 지는지 본인 속이 뒤집어 지는니 술을 먹어서 정신이 없는건지 술이 약한 알콜 정인. 덕분에 즐거웠어.
뒤에서 끊임없이 구박을 마다 하지 않았던 수영의 귀재 맥주 붕어의 딸. 수고했어. 패밀리는 계속된다.
호탕한 웃음과 애정을 과시한 애정만세 연e사랑, 광e사랑님, 계속 볼수 있는거죠. 번호 땄어요. ㅋ^^
언제나 성실하고 발전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는 파이팅! 힘내자님. 알아요? 제가 힘내자님 좋아한다고
울차에서 구박받은거? 저 버리시면 안돼요.. ㅜ.ㅜ
처음 뵙지만 이거 뭐 말이 안통해서 그런건지 모두를 즐겁게 해주신 귀가 밝으신 스타키 엽기사오정님. 담에 또 알죠?
모두 즐거웠어요. 어설픈 사진사에게 포즈를 취함에 주저하지 않으셨던 모두들 고맙습니다.
나중엔 즐기시던데요. 뭘. ㅋㅋ
나머지 이야기는 전설님의 후기에서!!
피에쑤
하나. 해프닝으로 끝난 지갑이야기는 글쓴이의 권한으로 적지 않았습니다.... =ㅅ=
두울. 사진은 금주안에 꼭 올릴께요. ^^*
첫댓글 카......글 길다..ㅋㅋㅋ 아주 즐거운 캠프 또가고 싶습니다...
행사에서 자주 뵈요. 그럴거죠? ^^*
정말 얌..전..히.. 숙소로 돌아왔지... 우 ... 조수석에서 안졸은건 좋았는데... 내차로 집에 갈때 졸려서 죽는줄 알았다는... 애비야 수고했다...
수고는 요. 형님 덕분에 정말 운전하기 편했어요. ^^* 고마워요.
ㅋㅋㅋ 그놈의 지갑 참...1박 2일팀들... 시간이 되지 않아 짧은 시간 밖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참 재미있었네요~ 이번 캠프지엔 물이 따스해서 정말 놀만했었는데... 아쉬운 기회는 내린천에서 만나는 걸로 대신하죠... 다음에 또 뵈어요
아~ 계곡 물에 풍덩하고 싶었는데 넘 아쉬워요. ^^* 내린천에서 계속뵈요. 물총 탐나요. ㅎ
오~~ 후기 좋은데~~~ 사진 신속히 부탁해요~~ ㅋㅋ
사진 신속히! ok. 너둥 사진!! 근데 정인인 왜 후기가???
후기가 재밌네요 ^^ 그런데 스펀지 문제는 답이 뭔지 ?... 아비님 카풀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앞으로도 있을 행사에서 자주자주 얼굴 보여주세요.!
물론이죠. 시간이 허락하는 한 자주 참석할께요. ^^* 정답은.., 1박2일 팀들에게 수소문 해보세요~~ ^^;
연습 많이 하신 게임은 앞으로 쓰일 날이 많을 거에요~ 장시간 카풀 수고하셨구요~ 짐 나르고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 것 감사해요~ 다음 행사에서 다시 만나요~
미소사랑님 덕분에 즐거운 것들 많이 배웠어요. 게임 감 잃지 않게 종종 이미지 트레이닝해야죠. ㅋ
운전하느라고 고생 많았다. 시원한 바다에서 눈부신 활약, 방태산 이단폭포가 그렇게 멀 줄이야~ 그래서 시간이 안 되어 잠시나마 캠프지에 들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물이 정말 놀기에 수온이 바다보다도 따스했거든. 다른 사람들이 -밥도 안 먹고-하루종일 물에서 놀았을정도였어. 그랬기때문에, 더욱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함께 하자. 수고 많았어.
이단폭포는 넘 멋졌어요. 거기서 받은 음이온 덕분에 운전하고 올때 좀 수월했던거 같아요. 전설님 덕분이죠. 계곡물 그리워요.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구요. 수고하셨어요. ^^*
함께 게임을 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는~ 하지만, 수구는 정말 잘하던걸요~^^
16년동안 게임만한 게임의 달인 깍두기 아비! 16년동안 수구만한 수구의 달인 헛발 아비
우와~아비님글 보니까 몽땅다 생각이 나요~~~우리 담에 또 볼수있겠죠?! 3명의 패밀리 덕분에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헤헤헤 어케 15일날도 오슈?! 0_0?? 아~~5차캠프가 있음 또 주저하지않고 갈만큼 이번캠푸프 대박 잼있었습니다~~
5차라뇨... 일도 해야하고... 넘 놀았어요. 민간인되서 이런거 처름이라. ㅋ 근데 또 몸이 근질 근질. ^^*
아비님~^^ 후기에 즐거움이 가득하네요~ㅎㅎㅎ 다음에 모임에서 인사나눠요~*^-^*
네. 인사나눠요. 그리고 같이 하고 웃고 지내요~~
후기도 참 재밌네요~ 일박2일팀이 가고나니 다들 허전하다고.. 게임하면서 더욱 느껴지던데~ㅋ 짧은 1박이었지만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앞으로도 행사에서 자주 뵈어요^^
하얀나리님의 펀약 가르쳐주셔서 항상 기억에 남아요.^^ 담에 더 많이 가르쳐 주세요~
정말~~ 얌전히 숙소로 돌아오셨나요??? 흠...과연...그럴까??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무지 재밌게 놀았네여~~에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