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11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새 감독이 선임될 예정이므로 당연한 수순인데
어느 자리의 코치들이 나갔는지 한번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아래 글은
<코칭스태프 재계약 여부를 감독 선임까지 염두에 두고 결정했다>는 가정하에 쓰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새로 영입할 감독과 어느 정도 사전 조율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습니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저의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우선, 나간 코치들의 자리가 어디였는지 봅시다.
1군
타격 / 배터리 / 수비 / 주루
퓨처스
주루
육성군
총괄 / 타격 / 배터리 / 수비 / 재활
1군은 투수코치와 작전코치가 남았습니다.
감독은 수석코치와 함께 '유능한 타격코치' 그리고 '마음 맞는 수비코치'를 데려와야 합니다.
(어차피 뇌피셜이니까 그냥 실명으로 쓰면) 한용덕+장종훈+강석천이 상상되는 것이 사실이네요.
사실, 레전드 코치들이 전부 <X무원>이라는 이름으로 싸잡아 욕을 먹었는데
따져보면 한용덕-장종훈은 코치로서의 능력을 (비록 다른팀이지만) 인정받고 증명해냈죠
강석천도 2016년 두산 수비코치 / 2017년 두산 타격코치를 역임했는데
작년 두산 수비와 올해 두산 타격을 생각하면, '너는 철밥통이라 복귀 안돼'라고 말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치가 잘한 게 아니라 선수가 잘하는 것이라는 반론을 감안하더라도 말입니다)
2군은 거의 대부분의 코칭스태프가 남았습니다.
지난해 1-2군 분리운영을 공언한 바 있는데
김성근을 내보냈다고 그걸 갑자기 되돌릴 수는 없는데다
최계훈 감독과 코치들이 특별히 직무수행을 못했다고 볼 여지는 없으므로
2군 스태프는 내년에도 큰 틀에서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보도된대로 모기업에서 "감독을 구단내부에서 알아서 정하라"고 한 것이 사실이라면,
2군 코칭스태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교육리그 중이어서 발표를 미룬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육성군은 총괄이 나갔습니다.
이상군이 김성근 체제에서 1군에 올라왔는데
이전 보직이 육성군 총괄이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게 됩니다.
(이상군이) 구단에서 감독이 아닌 다른 직책을 맡을 것이라는 썰이 있었는데
그 썰이 진짜인 것 같다는 느낌도 강하게 듭니다.
신경현-전대영-임수민-양용모가 나간 것을 보면
이글스 출신은 남기고 외부 인사만 뺀 것은 아니네요
아울러, 나카시마보다는 오히려 정민태-윤학길 쪽에서 교체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투수코치는 남고 타격코치는 나간 것을 보면서 "혹시 장종훈 코치가 오나?"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확인된 근거 없는,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첫댓글 감독이 누가되든 윤학길, 정민태는 교체되길 바랬는데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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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 이상군 육성군총괄, 장종훈 타격코치, 구대성 피팅아카데미~~ 이러면 좋겠네요. 투수코치 정민철 해설위원이 다시 오는 것도 기대하고요
양용모 코치는 한용덕 코치와 동아대 선후배 및 빙그레이글스 동료로서 작년말 한화로 영입했을때 김성근이 짤리고 한용덕이 오는거 아닌가 하는 애기도 들렸었는데 의외네요..
한용덕 감독에 장종훈 타격코치,강석천 수비코치,강인권 베터리코치 예상해봅니다.
투수코치에 정민철이나 구대성이 오면 좋을텐데 윤학길이 남았네요..
물론 2군이나 육성군으로 보직이 바뀔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진행될 개편이 궁금해지네요
한용덕을 감독으로 데려오더라도 강인권은 두산에서 평좋고 아끼는 코치라서 빼오는게 쉬울지 모르겠네요
나카시마는 많이 아쉽네요
장종훈은 2군 코치라서 판단이 안서는군요
가능성이 매우 큰 소설 이네요 그리고 윤학길 코치는 제발 나갔으면 합니다
실제 김성근 전 감독을 애타게 원했던 이유 중 하나가 <철밥통 코치진>이었다고 봅니다. 뭔가 갑갑해지긴 하네요.
물론 김성근 전 감독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많고도 많은 1인입니다.
그 철밥통 코치들이 타팀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데도 이미지만으로 판단하시는건 아니신지요?
저는 당시 많은 팬들이 김성근을 그토록 원하게 만들었던 원흉(?)이 철밥통 코치진과 프런트라 생각해서 그들의 재소환에 다소 회의적입니다만 지켜봐야겠죠
성적이 안나오다보니 이글스출신 코치들이 싸잡아 철밥통, x무원으로 몰려서 안타깝네요. 한용덕코치가 감독으로 오면 분명히 그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유능한 코치진들도 자연스럽게 올것이니 한용덕감독추대가 가장 기대됩니다. 이제까지 보여온 모습만으로도 상식에 맞은 운용을 해왔기 때문에 성적이 안나오더라도 최근처럼 그리 속상하지도 않을것 같구요... 한대화감독 경질 이후로 저는 계속 한용덕감독만 바라고 있습니다. 레전드들 중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글스에 대한 애착과 냉철하게 보여준 지도자로서의 능력때문에 더 기다려지네요..
투코가 남은게 맘에 안드네요. 새감독 오면 알아서 나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