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자친구로 말씀드리자면, 나이는 24세고 대학졸업하자마자 취직에 성공해서 나이대에 비해 괜찮은 보수와 대우를 받으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난데없이 자기는 군인이 하고싶다고 저에게 일방적인 통보하였습니다.
매사에 굉장히 신중한 성격이라 여자친구의 선택에 대해서 거의 존중했습니다.
군인이 왜 하고싶은데? 라고 물어보니까
그저 배시시 웃으면서 '총 쏴보고 싶어서' 라고 하는겁니다.
원래 많이 엉뚱한 성격이라 그러려니 할수도 있지만 ,, 뭐 저런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 보니 확실히 군인이 되는것에 대해서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 모양입니다.
제가 여자친구가 키도 165정도고 원체통뼈 인데다 아버님이 유도선수 출신이고 어머님이 핸드볼선수 출신이라 기본적인 운동능력과 힘이 굉장히 좋아 훈련은 잘 이겨낼것 같지만,,
자대에서의 생활이 많이 걱정되네요. 일단 여군이 있는 부대면 최소 대대급인데다가 혹여 포반장,부소대장급으로 발령나면 필히 분대장급의 병장들과 마찰이 심할텐데 그것도 걱정이구요.
저 역시도 분대장일때 여자부사관과 훈련시 마찰일으켰던게 떠오르기도 하구요.
군대가 엄청난 남초집단이라 여자가 들어간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걱정이 크네요.
개인적으로 군인할거면 장교를 하라고 조언해줬지만 당장 임관해서 자대배치될수 있는 부사관을 하는것으로 마음정한것 같네요. 이래저래 군대가 또다시 괴롭힐주는 몰랐습니다. ㅜ
첫댓글 저 군생활때 여자 부사관들이나 장교들이 소대장도 맡고 그래서 좀 알고 그러는데 별로 추천해주고 싶진 않네요; 진급도 어려울뿐더러 받는 스트레스도 상상 이상일겁니다;;
절대 말리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군에 관해서 안좋은 이야기들을 너무 많이 들어서요.
차라리 서바이벌 게임장 같은데 놀러가고 그러시길 바래요. 총쏘고 싶어서 군대를 간다는건 초가삼간 태우는 행동입니다.
당연히 총쏘고 싶어서 군입대할 친구는 아닙니다. 지극히 농담수준이죠.
제발 말리고 싶네요 .... 하사관들 중에 좀 ... 수준이하의 사람이 간간히 있습니다 .. 상사나 원사들이 여군 데리고 다니는거 정말 보기 안좋아요 ..
제발좀 말려주세요;; 덴버님 군생활 이야기도 좀 해주시고... 여자친구분 말씀 하는건 아니지만 여자분들중에 가끔 군대가 보이스카웃개념인줄 알고 오시는분도 있더라구요 ㅡㅡ;; 정말 군인(특히 직업군인)은 남자든 여자든 사명감 없이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군대 갔다온 남자들이 더 잘알잖아요... 정 뭣하시면 여기 달릴 댓글들 보여주셔도 되고요
총쏘고싶으시다면 걍 클레이사격장 함 데려가주세요..여군은 비추입니다.
당연히 총쏘고 싶어서 군입대할 친구는 아닙니다. 지극히 농담수준이죠.
또 요즘 좋아졌다고 해도 여군은 힘들죠... 다른것보다 본문에서 언급하신것처럼 사병/장교 사이 문제도 있고 초임하사면 훈련이나 다른 문제가 힘든게 아니라 내무생활간에 문제가 엄청 커서 스트레스가 장난 아닐듯 합니다... (이건 직접 겪어봐야 알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아무리 댓글로 언급을 해도 표현이 안되는 부분이죠... 말할 수 없는 고충도 많고)
장교는 모르겠지만.. 여군 부사관은 좀 아닌듯 한데...;;;
걍 실탄사격장 한번 데리고 가세요...절대 비추입니다...
말려야된다에 한표입니다..저도 여군에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건 말리고싶네요. 부사관 생활하는것 자체도 힘든데, 여자라서 받는 차별이 상당합니다.
여군 포병은 안 뽑습니다.... 포 사격시 나오는 음파(?)가 여성에게 굉장히 안좋다고 하네요... 보병을 제외하고는 전투병과로 나가기는 힘들죠.. 대부분이 인사행정관이나 보급수불부사관 같은 참모직으로 많이 빠지구요.. 끽해야 통신반장이죠. 그래도 요샌 많이 좋아져서 여군 들어온다고 하면 이미 그 셋팅(?)이 다 되어버리죠.. 여자분이 어느정도 기가 쎄다면 할만할 겁니다. 몇몇 분들은 무슨 군대 있는 사람들은 죄다 나쁜 사람인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여군직은 정말 공무원보다도 낫다는 생각입니다. 여군들은 군사령부나 육본이나 각종 군 학교 기관으로도 많이 빠지구요.. 사여단에 여군이 하나 들어오면 연대급 이상에서 빼가는 경우
도 허다합니다. 지금 현재 그 여자분이 어떤 전공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병과가 결정 되겠네요. 하지만 여군에게는 언제나 단점 하나가 끝까지 따라붙습니다. 남군들와의 스캔들.... 이건 정말 어려운 문제죠. 애초부터 남친이 있다고 말을 하고 다니면 모를까 없다고 하면 정말 못생겨도 남군이 꼬이거든요.. 솔직히 여군이라 하면 장교들이 대부분 전역을 하기로 마음을 먹지, 부사관들은 장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죠. 업무적으로 일단 장교보다는 편하거든요.. 여군이라서 안시키는 일도 많습니다. 소총사격사로통제 같은 약간의 '샤우팅'이 필요한 일 쪽으로는 잘 안시키는게 사실이죠. 여군 무시하고 개고생시키는 대대장 만나지만 않
기를 바랄 뿐입니다~
정 여군이 되고 싶으면 육군보다는 공군 부사관을 노려보라고 하시는 것을... 육군 모르겠고. 공교사에 근무하면서 여부사후도 많이 보고 여군도 나름 많은 편이었는데... 불미스런 소문은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어서... 전 크게 반대하고 싶지는 않네요...
말리세요 안좋은꼴 많이 봅니다..; 업무적 스트레스도 장난아니고 제가 군생활한 대대에 여 중사 2명 있었는데 엄청 고생만 하고 안좋은 소문 들리고;;;
어쨌든 말리세요 여기 댓글을 보여주시면 여친님 생각이 바뀌실지도 ^^
사격장에서 PRI 훈련 한번 가볍게^^ 한후 분위기 훈훈한 사로에서 흥겹게 멀가중~ ♬ 으로 사격 하면서 향기로운 화약의 냄새 맡으며, 감미로운 격발 소리 들으신다면 그때 여자친구분이 아... 이건 아니잖아 하고 후회하실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아닌 경도우 있지만 태반이 저런 경우라...) 절대 말리세요. 군인은 진짜 어느정도 국가에 대한 신념과 희생정신, 그리고 제일 결정적으로 군대 체질이 아니라면 상당히 힘든 직업입니다.
뭐 케바케라고 할 수 있겠죠. 윗사람에 따라 확확 바뀌는게 군대입니다. 좋은 분 만나면 그것만큼 보람찬일은 없을테고, 나쁜 분 만나면 그것만큼 더러운 일이 생길수가 없을정도로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여군은 뭐라 화를 낼 수가 없습니다. 화 내면 여-_-자니까 라며 병사들이 손가락질하죠. (물론 남자든 여자든 간부는 화를 내면 안되긴 합니다만.) 그리고 몇몇 더러운 일화가 있긴한데....굳이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죠? 이래저래 설득안되고 여친분이 결심이 확고하다고 하면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건 그렇고 메일로 보내드릴테니 그걸 고대로 프린트 해서 보여드리면 아마 바뀌실겁니다.
부사관 자체만으로도 쉽지 않은데(특히나 초임에 짬 없는..) 거기에 여성이라면 상상을 초월한다고 봐야죠 꼭 단념시킬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다른 군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공군의 경우는 여군의 비율 10%이상으로 증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여군에 대한 숫자를 많이 늘려가고 있고, 공군주식회사를 별명답게 군대답지 않은 회사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여군들이 군복무를 한다면 갠적으로 가장 괜찮은 것은 공군이라고 생각합니다...대부분의 비행장은 도시 근처에 있기 때문에, 사회와 심하게 단절되지 않으며, 업무 또한 사무실업무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부담도 덜하구요, 주식회사 분위기답게 전체적인 군분위기도 타군에 비하면 많이 화목한편입니다..혹시나 여군한다면 공군아니면 무조건 안 된다고 하세요 ㅋ
여군 가실꺼면 학사장교로 가셔야죠, 부사관은 ㅜㅜ 장교로가면 30대 중반에 소령까지는 무난히 가고, 중령부터 능력에 따라 갈리는데, 월봉이 400정도는 훌쩍 넘는다고,(여자직업으로 할만하다고),,전에 소개팅에서 만난 대위녀가 그러더군여,,,,
저도 복무할때 여부사관 몇명있었는데 더러운(?) 얘기는 못들어 봤는데..어떤 얘기인지 궁금하네요..
저희 회사 재무파트에 있눈친구가 대위와이프를 두고있는데 그럭저럭 괜찬다고 하네요 근데 부사관은 주위에 샘플이 없어서 ㅠ
여군이 마치 군대에서 엄청난 차별과 극심한수모를 당한다는 글들이 다수인데 저는 훈련소를 거쳐서 보충대에서도 그렇고 자대에서도 그렇고 예비군훈련받을때도 그렇고 여군이라서 그녀들이 특별히 어떤수모를 당한다는 생각이 전혀들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여자라고 너무 봐주고 나댄다는 느낌이 들었구요.그리고 뭐 여자라서 병사들이 무시한다는 애기도 있느데 군대가 어떤곳이길래 여자라서 무시를 한답니까.윗사람도 아닌 아랫사람에게 대놓고 무시당한다면 그건 여자라서가 아니라다 다른문제가 있어서 그런거겠죠.
제가 아는여자가 군부대에 근무를 한다면 실제로 어떤 내막이 있든 말든, 남자뿐인 곳에서 남자들한테 쑤근대는 시선을 받는다는거 자체가 에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