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맛집, 서동 맛집
아무리 바쁜 곳이라고 해도
한가한 날이 있는 법
저는 일주일 중
일요일 저녁이 좀 한가한 편입니다.
이런 날은 누가 콜하면 바로 움직이게 되지요.
일요일 오후~
반가운 선배님의 전화 한통
"금정구 서동 하원정 생아구집에서
회원님들 모임이 있는데 올 수 있나요~"
망설임도 없이 "좋습니다."
룰루랄랄~
곧바로 준비를 하고 차에 올랐습니다.
금정구 서동 좀 멀다는 생각을 했어요.
해운대에서 20분 정도 걸렸나~
너무 빨리 도착을 했습니다.
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냉채족발을 시작으로 쭉~
둘러보겠습니다.
위치는~
금정구 서동 일방통행길 도로변에 있어요.
항상 일방통행길은
차량 조심해야 됩니다.
지하철 서동역 4번 출구에서
2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 참조
주차는~
하원정 아구찜 건물을 끼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안전주차장이 있어요.
이곳에 주차하면 무료입니다.
"반갑습니다."
라는 문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홀 안으로 들어섭니다.
늦은 오후라 그런지 조용하네요~
제가 제일 먼저 도착을 했어요.
왼쪽에 있는 넓은 홀입니다.
전체 테이블이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앉아 이용할 수 있는 좌식으로 되어 있어요.
이동식 파티션이 있기 때문에
다른 테이블에 방해받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말씀만 하시면
바로 해결됩니다.
차림표입니다.
아귀찜전문집에
보쌈, 족발, 감자탕까지 다양합니다.
개인세팅은 요렇게~
평범하지만 깔끔합니다.
기본적인 곁음식도
세팅되었습니다.
이왕이면 가지런하게 두면
더욱 더 먹음직스럽겠지요~
제일 먼저
아귀찜이 올려졌습니다.
아귀찜에 이어
감자탕, 냉채족발, 불족발까지
한꺼번에 다 나왔습니다.
아마 모임을 주선하신 분께서
예약하면서 먼저 주문을 해놓은 듯합니다.
바로 옆 테이블에는
보쌈이랑 족발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한상 가득~
푸짐한 상차림
무얼 먼저 먹어야 할 지
망설여집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맛있게 먹읍시다."
고기류 먹을 때는
겉절이 중요하잖아요~
즉석에서 버물여 나온 배추 겉절이
새콤달콤한 맛에 계속해서 먹게 됩니다.
"배추 겉절이 추가요~"
생뚱맞게 왠 순대
어디든 생뚱맞은 건
맛이 따라주지 않으면 절대로
내놓지 않지요~
쫄깃졸깃한 찹쌀순대
꽤나 괜찮았습니다.
생아구찜
(소) 23,000원
양념 속에 숨어있는 아귀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남해바다에서
노릴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인간에게 잡혀 이런 신세가 되었네요.
역시 싱싱한 맛과
부드러운 맛이 좋습니다.
양념도 그렇게 맵지 않고
간도 잘 되어 있어 입이 호강을 합니다.
아귀가 조금 작은 게 흠~
매일매일 수산물시장에서 공수해 온다고 하니
크기는 그날그날에 따라 다르겠지요.
족발
(소) 22,000원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만 봐도
군침이 돕니다.
족발에는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하잖아요.
젊은 모습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서라도
족발 한번씩 먹어줘야겠어요.
쌈야채에 싸서 족발 한점 올리고
맛을 봅니다.
당연 잡냄새는 찾아볼 수 없구요~
쫄깃한 맛 좋았습니다.
족발 고유의 맛을 즐기기 위해선
와사비소스에 살짝 찍어
입으로 쏙~
뭔가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오물오물
살짝 미소 한번 지으면 만족한 겁니다.
푸짐한 안주가 이렇게나 많은데
당연 한 잔씩 해야지요~
"하원정 생아구집의 발전과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건배~"
감자탕
(중) 20,000원
처음에는 땅에서 나온 감자가 들어가 있어서
감자탕인 줄 알았어요~
이제는~
돼지 등뼈에 있는 척수를 감자라고 하는 건
거의 다 아실 겁니다.
등뼈에 고기가 제법 많이 붙어있습니다.
뼈랑 고기가 잘 분리되어
먹기 편했구요~
맛도 이 정도면 됐지요~ 뭐~
감자탕에서 제일 중요한 우거지도
좋았습니다.
보쌈
(소) 22,000원
보쌈의 생명인 돼지고기 수육
누린내가 조금이라도 나면 빵점입니다.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 아무리 좋은 향신료를
넣고 삶아도 삶은 지 오래되었다면
바로 알 수 있지요.
하원정 생아구집 보쌈수육
부드럽고 신선한 맛 좋았습니다.
보세요~
돼지고기 수육
질 좋은 삼겹살을 삶아
더욱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쌈에서 무말랭이무침
보쌈김치 못지 않게 엄청 중요합니다.
통영에 막걸리 받으러 갈 때
거제도에 한번씩 들리는 보쌈집이 있는데요~
그 집 사장님께서 무말랭이무침이
보쌈의 맛을 좌우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자기집 무말랭이무침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다고 자랑을 하시는데
그때 속으로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육 한점 올리고
오돌오돌한 무말랭이 올려 맛을 봅니다.
역시 누린내 쫓아버렸네요~
고기도 부드럽고 좋았는데
좀 식었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불족발
(소) 22,000원
좀 생소한 이름입니다.
불족발이라~
족발에 불고기 양념을 한 거랍니다.
비주얼은 좀 매운 듯 보입니다.
불족발
처음 먹어봅니다.
촌놈이 따로 없네요~
처음 접하는 녀석이라 집중 공격을 했는데요~
약간 매운맛에 여운이 남는
계속 당기는 맛입니다.
냉채족발
(중) 30,000원
족발에 각종 야채를 잘게 썰어 올리고
겨자소스에 버물여 먹는 냉채족발
비주얼 끝내줍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냉채족발
잠시 비주얼 감상을 하고
잘 버물여서 먹어주면 되겠습니다.
겨자소스가
너무 과하게 들어간 듯~
먹다가 매워서 혼쭐이 났습니다.
냉채족발은 겨자소스가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아요.
겨자소스를 적당히 넣어야지 과하게 넣으면
메르스 환자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과유불급 명심해야겠습니다.
하원정 생아구
부산시 금정구 서동 206-28번지
전화 : 051-528-0012
하원정 생아구
인상 좋으신 회원님들과
주름살 늘리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폭주족 한분이 계시더라구요~
배달의 기수이십니다.
배달도 전문으로 한다고 하시네요.
하원정 생아구
금정구 서동 직장 회식하기 좋은 곳
가족 외식하기 좋은 곳
동호회 모임 및 각종 모임에 적합한 곳입니다.
첫댓글 역시 명품 후기의 표본입니다^^
세밀하신 표현으로 직접 안 먹어도
체험한 듯한 느낌입니다~
넘 즐감 했고 고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이슬비 내리는 오후
좋은 추억 꺼내셔서 미소 가득한 시간 보내세요.
오늘 메뉴는 족발로 해야겠습니다.
족발 피부미용에도 최고입니다.
자주 드시면 사계절 여신으로 변신하실 겁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한상 가득! 상다리 휘어질듯 합니다~^
주문한 음식이 한꺼번에 나와 조금 당황했어요.
그래도 상다리가 휘어질듯한 푸짐한 상차림 보기만 해도 좋았답니다.
미소 가득한 하루 되세요.
아직 점심을 못하고 있는데~~즐감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조석간 기온차가 큽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생각만으로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역쉬 순대는 생뚱맞네요. 그러나 맛까지 있다니 대박입니다. 사진도 연출도 최우수감입니다~즐감하고 갑니다~
멋쟁이 물바람님의 칭찬을 들으니 기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인가 싶더니 어제는 좀 쌀쌀하더라구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으로 가득한 나날 되세요.
굿뜨~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미소 가득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창창한님의 압축된 짧은 댓글~
큰 힘이 됩니다.
오우~
한 상 거하게 잘 드셨네요. ㅎㅎㅎ
어제 맛난 거 마이 먹었는데도, 불족이랑 수육이 당기는 아침입니다. ㅎㅎㅎ
멋진 주말 보내세요~ ^^*
강남 스타일 순야님
감사합니다.
화창한 날 미소 가득한 주말 보내세요.
반찬이 전체적으로 깔끔해 보이네요 ^&^
사전에 예약을 해서 그랬는지 신경을 많이 썼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미소 가득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