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피터를 품어 주실 엄마아빠를 찾습니다.

[성헌진헌애기맘[이은정]]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쥬피는 한때 해레의 얼굴이였어요.
초강동안에 앙증맞은 사내푸들 이랍니다.
이런 쥬피터는 많은 좋은 임보 맘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불행스럽게도 아직 평생엄마아빠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일까요?
이젠 약까지 먹고 있어서 일까요?

쥬피터는 지금 구로지구존 병원에서 종합적으로 검사를 화요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예요.
약을 꾸준히 먹었지만 초음파상 심장은 상태가 더 안조아졌데요.
심장약 먹은지 오래되서 신장수치도 혈액검사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걱정이 많이 되요.

쥬피는 사실 언제 우리 곁을 떠날지도 모르는 아이라... 어떤 누구에게도 감히 임보를 부탁드리기 힘들어요.
저도 누군가 곁에서 떠난다는게 힘들다는걸 아니까요.

그리고 병원담당을 하면서 사랑하는 아이를 떠나보내고 힘들어 하시는 맘들을 보면서 쥬피를 감히 부탁드리기가 두려운 것도 사실이예요.

하지만 쥬피를 병원 케이지에서 지내다 보낼수는 없어서 용기를 내어봅니다.

일년이 될지 한달이 될지 하루가 될지 모르는 쥬피터의 이세상 엄마 아빠가 되어주세요.

쥬피는 검사결과에 따라 약과 처방사료 그리고 병원비는 카페에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발 자그마한 이 아이에게 손을 내어주세요.

[우박초코럽럽럽(우선영)]

에고.쥬피ㅠㅠ

[폴라젤라레아사랑(김지영)]

ㅠㅠ 너무 미안해서 댓글조차 달기 죄송스러워요 ㅠㅠ 쥬피터 ㅠㅠ

[수우(안 수희)]

쥬피터 ㅠㅠ

[코코방울맘(金鈺爛)]

아이고... 마음 아픕니다..ㅠㅠ

[달순엄마(유신아)]

고 김자옥씨가 하신 말씀이 참..오랫동안 마음에 남아요.. 암이란...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병이다..
비록 나이가 많고 아프고 언제 떠날지 모르는 유리알같은 쥬피터지만 그런걸 알기에 하루를 더 많이 사랑하며 보낼수 있지 않을까요..그렇게 늘..준비를 하며 우리 리오영감이랑 4년이라는 꿈같은 시간을 보낸것처럼요..
임보처가 여의치 않으면 우리집에 요양보내셔도 되요..ㅎㅎ
우리 달순여사에게 제가 며칠전부터 쥬피터 데리고 와도 되냐고 굽신거렸어요...
비록 제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것같았지만..

[코코방울맘(金鈺爛)]

아이고 달순엄마님의 예쁜 마음~~ 감사합니다~~^^

[알타이하우스(이재운)]

쥬피터가 어떻게 아픈 거지요?

[성헌진헌애기맘[이은정]]

쥬피는 심장이 안조아 약을 먹은지 시간이 꽤 되었어요. 심장 초음파상 더 안조아졌데요. 심장약이 부작용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피검사로 신장 간 등도 확인중이예요

[알타이하우스(이재운)]

심장이 어떻게 안좋은지 알 수 있나요? 구체적인 상태를 알고 싶습니다. 우리 애들 중 둘이 심장판막증으로 갔기 때문에, 치료 경험도 있고 좀 궁금해지네요.

[도담도담(박수민)]

소형견이고 노령에 흔히오는 심장기능 약화예요. 전체적으로 심장기능이 저하됐다고 보면 되구요.
심장약 복용한지 일년이 넘어가는지라 다른 장기에도 무리가 오고있고 최근들어 호흡곤란으로인한 발작이나 혼절이 간헐적으로 있는상태입니다.
남은시간이 길지 않을듯해 맘이 무겁네요.. ㅠ

[양돌&달래네(박정희)]

겁이나네요..마음의준비를 해야한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