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3萬里 友情, 천생연분
이름은 정만병이라고 했다.
대구 출신의 교육자로 분재 경력이 40년이라고 했다.
1년쯤 전에 우연히 ‘한솔분재원’ 그 앞길을 지나가게 됐고, 문득 생각에 분재 구경이나 좀 할까 하고 들렀다가, 그 분재원을 운영하는 그와 인연이 됐다고 했다.
그 첫 만남에서 그가 노래방 기기로 노래를 불렀다 했다.
들어봤더니, 아마추어임에도 하도 노래를 잘 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했고, 그래서 조금만 더 연습을 하면 가수의 반열에 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했다.
그 생각에 그 또한 뜻을 같이 했다고 했다.
그렇게 의기투합이 되어서, 두어 달 전부터 키보드와 색소폰 반주로 노래지도를 하게 됐다고 했다.
중학교 동기동창으로 색소폰 달인인 김종태 내 친구의, 그곳 ‘한솔분재원’ 정만병 사장와의 인연에 대한 설명이 그랬다.
천생연분이었다.
우리 부부도 그렇고, 나와 국민학교 중학교 동기동창으로 이날 그곳까지 동행을 한 안휘덕 친구 부부도 그렇고, 천생연분으로 맺어진 부부였다.
그 인연을 기리기라도 하는 듯, 정 사장이 부른 노래가 있었다.
바로 나훈아가 부른 ‘천생연분’이라는 노래였다.
다음은 그 노랫말 1절 2절 전문이다.
인연이라는 강물위에다
부부라는 배 띄워놓고
당신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배를 탄 사람
행복도 가득 꿈도 가득
사랑까지 가득 싣고서
두 마음 하나로 꽁꽁 묶어서
세월을 저어갑니다.
인생이라는 강물위에다
천생연분 배 띄워놓고
당신도 여보 나도 여보
같은 배를 탄 사람
행복도 시작 꿈도 시작
이별 없는 사랑도 시작
두 몸을 하나로 꽁꽁 묶어서
세월을 저어갑니다.♪
첫댓글 지나가면 사라지는
신기루같은 우리 삶에서
글로 적어 놓으니 역사가 되고
추억이되고
얼마 적에 있었던 일인데
이렇게 다 잊어질뻔 한 일인데
이렇게 적어놓으니
시가 되고
이야기가 되는걸
우리들의 이야기인데
다시보니 새롭구만.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가도
글은 남긴다고 했지
오늘의 이글도
영원히 남을걸세.
잘~찍어 올리노으니
두말 할것없네!~ㅎㅎ
있는그대로여^^
마이크 없이도 곁에서 잘~들어같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