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김용석기자] 목포도서관(관장 김춘호)은 서고 공간 부족 및 쾌적한 도서 열람 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오·훼손 도서와 출판연도가 오래되거나 이용률이 낮은 도서 등을 폐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도서를 선별해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기증하고 남은 도서를 나눔 행사에 활용한다.
이번에는 지역 아동센터 및 단체에 우선 기증했고 나머지 도서들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도서 나눔 행사에서 첫날부터 2,363권의 도서가 배부됐다.
행사는 7일까지 진행되며 지역민 및 이용자가 직접 책을 선별해 기증스티커를 부착하고 스탬프를 찍은 뒤 배부대장을 작성해 도서를 수령할 수 있다.
김춘호 관장은 “도서 나눔 행사를 통해 책을 재활용해 자원을 아끼고 지역민 독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포도서관 책 읽어주는 수요일 참여 기관 모집
목포도서관(관장 김춘호)은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는 '책 읽어주는 수요일' 프로그램의 참여 기관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강사들이 매주 다른 그림책을 읽어주고 해당 도서에 맞춘 테마 활동을 진행하는 독서와 다양한 체험 활동이 융합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독서의 즐거움과 교육적인 가치를 전달하며 도서관에서 활동한 결과물을 가져가 소속 기관에 전시하거나 교사들이 강사들의 도서 활용 수업 방식을 참고할 수 있는 등 부수적인 효과를 기관 측에서도 누릴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강사이기 이전 어머니이자 주부인 봉사자들이 어린이와 마음을 나누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의 매력을 알리고 독서의 습관을 길러주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목포시에 소재중인 아동 관련 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 도서관 내 독서문화교실에서 열린다. 참여를 원하거나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다면 도서관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목포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