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부분을 읽으면서 감정이입과 동일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히 서정시에 많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는데, 노천명의 <사슴>이나 한용운의 여러 작품들에서 나타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 대상성이라는 개념이 잘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만약 이 대상성이라는 것이 어떤 사물이나 대상에 대한 성질이나 특성이라면, 시적화자가 단순히 슬프다, 기쁘다라는 자신의 상황에 대한 감정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실재하는 대상을 두고 관찰하면서 그 대상과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키거나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정시의 여러 작품 속에서 우리는 화자의 감정이 대상에 침투하여 물아일체의 절정을 이루는 부분을 많이 보아 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재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이런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재에서 설명하고 있듯이, 서정적이다, 서사적이다, 극적이다라는 표현 속에는 단지 각각의 장르 특징만이 내포 되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에 3가지 내면적 특성과 태도가 함께 포함 되어있고, 이 내면적 특성 뿐만아니라 외면적 형식을 통합해서 3분법적 문학장르로 나뉜다고 설명하는 부분을 이해하면, 우리가 3가지 문학장르를 파악할 때 , 장르 속에 통합적으로 상호침투하고 의존하며 약동하는 성질을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