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은 "지나간 것은 그리운 것이다" 라고 말했었다
그래도 별로 한것없이 많은 시간을 보냈다
요즘 들어 지난날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늘어난 것을 보면
시간과 환경에 따라 그 빈도가 변하는 가보다
지난 3주간 한국여행을 통하여
틈틈히 짬짬히 친구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특별히 이런저런 이유로 친구들 만나는 기회를 갖는것이란 지난날을 돌아다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이유이다
내가 살아온 시간들속에 먹고 살기에 바뻐 함께 하지 못했던 시간들은 열심히 살아온 것에 대한 반론이될수있다
열심히 살아왔다는 삶이란 것은 지난 날이 되어 후회되는 일들을 많다
<박문홍과 중학교 1학년 그때 처럼 삼일탑에서 어깨동무 한다>
내가 살아온 날들 은 그래도 행복한 날들이였다
모르는 사람은 갖은거,물려 받은거 없이 맨손으로 여기까지 온것에 성공한 삶이라 말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군들 지나온 자신의 삶을 만족하는 사람있나
지난날 활발했고 성취감 역시 컸던 내 삶이란게 불이 활활 타는 용광로 처럼 영원히 유지될 것이라는 허망한 과욕이
소리없이 변하고 흐르고 변하는 인생의 모습을 잠시 잊은 탓도 있다
<김진수,김융표.. 이런 친구들과 함께 있다는게 좋다 >
어느새 내가 서있는 자리는 멀찌감치 밀려있고 내가 서있던 자리는 아들이 차지하고
우리 아들의 성취감을 보면서 또한번 세월의 무상을 경험하게 된다
내 분신인 내자식이 미완의 모습을 보이고 있을때 초조하고 안타까움으로 조바심을 내기도 한다
<신성식...참 많이 보고싶었던 친구였다..강종석을 통하여 소식을 알고 전화를 하여 만났다 지난 1월에 그리고 몇번이나 만났다>
<어린 시절 사람좋은것 그대로 변하지 않고 아름다운 미소로 반겨 준다>
지금 나이에 무엇을 더 바라며 사느냐 곁을 바라보라 하며 욕심이 많다 라고말 사람이 있지만
저마다의 삶속에는 또 다른 각각의 고민이 존재 한다
"내일 죽는 다고 생각한다면 뭔 고민이 더나겠느냐?" 며 아내는 나에게 말했다
그러나 누가 내일 죽음이 온다는 것을 생각하겠는가?
<신성식,박문홍,이호규...시인 같은 호규.마음이 따듯하다는 느낌이다 내가 뭔 복이 많아 이리 좋은 친구들과 있다>
참 빠르게 세월은 지나갔다
지나가버린 수많은 시간들은 열심히 살아온 것만으론 성취감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것 같 다
잊고 지나온 그 순간들 속에 서 그것을 이룩하려고 도전하 노력했던 일들이 지금 생각하면 후회의 빌미를 주고 있기도 하고
그노력을 좀 더 다른 쪽으로 옮겼거나 하지 않았으면 지금 더 만족하는 결과를 초래 하였을 거란 결론을 생각하기도 한다
<권현웅...미국대사관에 근무하여 고기먹자고 용산 미8군에 초대한다,싫것 먹고 나오다 삼각지 에서 대구매운탕을 또 먹었다>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 보니 후회가 되는 것들만 돋보인다
"그때는 그래도 살맛이 나고 그것을 성취함이 행복이였고 좋았다" 는 생각에서 멈춘다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지난날들의 행복한 일과 불행한 일들을 그리워한다
지난시간을 되돌리기 어려운 것이지만
후회 하며 안타까워 하는 것 보다는 그리워 하며 즐기는 것이 오히려 더 유익하다
지금 돌아갈수 없는 곳에 있는 것들은 나혼자만의 안타까운 기억일 뿐이다
<송준구,박광식,송용호,김진석,강은형,최웅용...>
후회가 되는 것이라도 그리운 것인지는 모른다
"그때 그러지 않고 이렇게 했다면 지금 더 좋을 것을.."
만감이 스치며 온갖 지난일들이 지나간다
짦은 세월이라 말하지만 이어지는 시간은 쌓이고 쌓이면서 그로 인한 행과 불행 이라는 결론을 가슴에 담는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송용호..송딸 이라 불리고 월남스키부대 출신인지? 본인은 특전대원 으로 짬뿌하며 딜라일라 를 불렀다 하는데..>
<최 웅용과 제일 많은 추억을 갖고있다..한성 6년동안 4번을 같은반 하고 지금까지 최고의 친구로 늘 옆에 있다..>
<송하사,,송따르 없고 최웅용 없는 나는 없다..ㅎㅎㅎ 고맙다..>
광주 삼육병원에 장기 용양중인 김광선을 방문 한다..온다는 전화에 전날 한잠도 못잤다고 한다.아침부터 샤워하고 머리 손보고..
다음엔 병원이 아닌 밖에서 만나길 소원 하면서 아름다운 봄날 오후 친구들과 한컷 촬칵!!
무에서 유를 만들려 부단히 애를 썻던 내 모습은 이미 지나간 세월속에 추억일 뿐이다
"제 팔자 대로 제 복 대로 사는 거..." 라는 거 라며 좀더 열심히 노력하고 살아갈 것 이라고 바라는 마음이 작은 위안이다
<광선 이는 스쿠버 다이빙 을 하다 산소 부족으로 오랫동안 고생한다..지난번 보다 말도 좋아지고..몸도 좋아졌다>
이욱...정말 오랫만에 그 옛날 놀던 장고 ...무교동에 단둘이 나갔다..준하도 갑자기 생각나고..이런저런 생각이 오버랩 된다.
이욱과 무교동 에서 한잔 한후 둘이서 7080 노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별로 말을 하지 않아도 너무 즐겁다
이렇게 좋은 친구와 늦은밤 노래 들으며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나는 사이다....이욱은 생맥주....오랫만에 단둘이 옛날 생각하며 웃고 ,,즐거운 시간이다..
박광식이 비행갔다 돌아오자 바로 연락이다..점심 먹자고..그런데 우리는 청계천을 걸었다..
내 체력검증 한다고 박 광식이 측정 한다..이런 친구 또 누가 있냐? 고마운 친구다..늘 챙겨주는...
누가 그런다...친구 만날때는 박 기장 하고 같이 만나란다..
아마 술 마실까 해서 인지? 아니면 박기장이 점수를 후하게 딴ㅋㅋㅋ 덕 인지?
박 광식은 정말 훌륭한 친구다..
옛날 다방에 갔다..광식이가 " 너는 커피 마시지 말고 쌍화차 마셔라""
쌍화차에 그 옛날 처럼 날계란이 나온다..너무 놀랐다 그옛날 김준하 하고 다니던 초원다방 에서 이렇게 마셨는데..
보고 싶다..그러나 옆에 박광식이 있잖어...ㅎㅎㅎㅎ
좋은 친구 ...금화산 친구 임영준을 만난다..나하고 7년 같이 학교 다닌 김정석이 옆에 있었네? 제기 잘차는 선수인지 몰랐다..
언제 학생들 지도 하면서 틈틈히 제기 까지 속성을 연구했나? 난 그가 운동에서 상타는 걸 처음 본다..그가? 누구?
강촌에서 돌아오는 전철 바닥에 앉아 이것저것 꺼내 먹고 즐겁게 떠든다..
싸움엔 역시 쪽수가 중요하다더니...
하지만 우리 다음엔 그렇게 술마시고 주저 앉고 하지 말자..난 누가 동영상 찍어 올릴까봐 조마조마 했다..ㅋㅋㅋ
하지만 가운데 리더이신 예쁜 언니가 있어 별탈없이 돌아왔다.
"그때는 참 좋았다" 며 밝은 색을 칠하고
"그때는 참 괴로웠다"어두은 색을 칠한다
내 인생은 파란만장의 캔버스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안타까워하고 진저리 나게 경멸하며 공포에 떨고 불안해 하며
좌절의 눈물을 흘리고 환희의 비명을 지르며 살아온 날들이 그래도 그립다
다시는 생각지않고 싶은 시간도 다시 가고싶은 시간도 모두다 소리없이 흘러간다
지금 부터는 오래 그리워 할 일들을 만들며 살아야 겠다
좋은 생각만하고 좋은 말만하고 웃는 얼굴로 다가오는 세월을 반기며 살아야 겠다
<호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김 지호와 함께 타고 왔다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그의 모습에 감사한다>
첫댓글 지호 멋있게 나왔다.
세범이와 호주까지 함께 했다니!
우정이 부럽고.....
좋다!
여행믜 멋과 맛을 한껏 느끼고 간 세범아
친구들과의 즐거운 만남과 추억은
생활속의 활력소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또 보자
여행의 멋 과 맛이라..새로운 땅을 밟고 걷고,새로운 사람 만나고.. (사자성어) 답 기다림.
늘상 접하지 못했던 음식도 먹고..좋지..
마음 비우고,또 현우 같은 친구 만나면..요걸 4자로
飯蔬食水하고 曲肱而枕之라도 樂亦在其中矣면 不義而富且貴는 於我에 如浮雲이라. 짧은 가방끈 탓에 4자성어는 모르겠고, 네가 말하는 분위기가 "현대판 낭만 대장부의 삶"과 같이 느껴져(?) 남들도 다아는 논어의 한 글귀가 생각나 적어 봤다. 사자성어는 현우가 답하겠지.
종진씨 ! 어려운 한문은 풀어주시고..
우리 친구들 한사람 한사람 빛나는 보석 같다고 한말인데..
그중에 종진이는 호주에 최고로 치는 Gem Stone...빈말 아님..
자네 말 뜻을 또 못 파악했네. 네 댓글 몇글자만 읽고 거기서 언뜻 풍기는 느낌을 적은 것인데~~~ 나물 먹고 물마시고(여행하며 새로운 음식, 친구를 만나게 되니) 팔베개를 하고 누웠어도 인생의 즐거움이 그 안에 있다면 (이하 중략)~~~~ 암튼 건강을 지키며 안분지족의 대장부 삶을 살아 보자구.
반소사음수 곡굉이침지 낙역재기중위 불의이부차귀 어아 여부운...
종진씨..아침저녁 끼니조차 힘든 시절이야 나물먹고 자족했겠지만지금 세상 나물먹고ㅡ물마시고 누우면 하늘이 팽글팽글 돌껴?
맨날 그밥에 그나물이면 얼메나 허기 질텐데..ㅎㅎㅎㅎ
게다가 시큼하게 쉰 나물이라면 ? 어쩔껴?
요사이 장수의 비결이 소식과 채식위주의 식단이라던데. 그밥에 그 나물이 아니라 잡곡밥에 다양한 신선 나물이라면~~~~ 잡곡밥과 야채에 스며있는 다양한 약효가 허기도 없애주고 모든 성인병, 현대병을 잡아 줄 것이라네. 이 다양한 약효같은 친구가 바로 자네아닌가. 우리 건강하자구.
소식..좋지~종진형 말씀 듣고 보니 그렇구만.난 그 밥의 그 나물로 눙쳐 버리는데..
잡곡과 다양한 신선 나물 이라..역시 형님이 한수 위네..
건강하자는 말에 한표 !!
약효 같은 우리 종진형 화이팅~~
<한비자(韓非子)>가 이렇게 말한다..
‘장수선무(長袖善舞), 다전선고(多錢善賈)’라고..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으면 장사를 잘한다.’ 고...
춤추는 무희가 긴 소매가 달린 무복을 입고 춤을 추면 자신감도 생기고 안정감도 생겨 춤을 잘 출 수밖에 없고,
상인이 돈을 많이 준비하여 사업을 하면 든든한 자신감에 장사를 잘 할 수밖에 ...
현우나 종진이나..학주나...다 그런 친구들이다..
김광선군은 퇴원 했는지? 호주에 있는 세범군에게 묻는다는게 미안 하지만...
지난주 전화 통화했는데..아직..준구 ,잘있지
세범아 요즘 강씨들이 대세다 헌데 안좋은 뉴스에 왜그리 강씨판이냐 기도하자 좋은 강씨들만 있게.....사진 짱이다
그런가 난 또.....우리 제비 강씨 아니라 던데.. 나쁜 강씨.사고친 강씨 말여..
좋~다
참 좋~다~!
너도 다음 반창회 나오면
이렇게 좋은 시간 보낼수 있다..기다려라!!
내일 3반 반창회 있다 서울 광화문에서 노상호 현견성 지영남 백영수 키타 등등 나올수 있으면 좋겠다
천안에서 올려면 너무 먼가...?
쎌렘은 나오겠지?
건성 은? 전화 통화만 해서 쪼금 섭했는데..
노쌍,빽수...다 보고 싶다..나도 참석하고 싶은 3반 반창회...
광식이는 안 보이네. 뱅기 운전 중인가?
잘있었냐? 광식이 두바이 로 바이바이 중 이랍니다..ㅋㅋ
체육대회때 내가 서울대 병원 잘아니까..길안내 했어야 한건데..미안..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닿는 좋은 글, 우정이 넘쳐나는 정겨운 좋은 그림, 끈끈한 우정 영원히 변치말고 파란만장의 삶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해라. 잘보고 들어 간다. 고맙다. 건강놓치지 말고~~~~~
우정이 넘치는 좋은 그림이지?
그래 말씀 하면하신대로 아름다운 추억 간직함세..
강촌에 당신과 같이 있던 몇시간이 내 인생에 아름다움으로 남을게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