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2탄을 올리게 되었네요
제가 내년 1월에 호주여행을 가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준비할게 너무 많아서 요즘 통 못들어왔어요
그래도 읽어주실 거죠..?
◆4일------------------------------------------------------------------
오늘의 일정은 중문을 지나 서귀포를 건너 표산에 있는 제주민속촌을 가는 것이었어요
그럼 출발해 볼까요
첫번째 코스는 천제연폭포...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근데 더 아름다운건 마침 MBC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더라구요
한일합작 드라마 '별의 소리'
내가 좋아하는 탤런트 조현재가 있더군요 와~~~
심장이 뛰고 어쩔줄을 몰랐어요
조심스레 다가가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 했죠..
우리의 사랑스런 현재님이 흥쾌히 찍어주셨어요
나보다 4살이나 어리지만 그래도 넘 좋아요
같이 찍은 사진 아래에 올립니다..즐감하세요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다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기당미술관(휴관일이라서 못들어감), 천지연폭포, 샛기정공원, 이중섭미술관, 신영제주영화박물관, 남원큰엉해안경승지...
표선에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을것 같아 바로 성산으로 갔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모두 히치하이킹으로 했구요
성산에 도착하여 민박(옛날집)을 잡고 섭지코지로 갔습니다
민박아주머니가 택시를 타면 3천원쯤 나온다고 하시면서
자전거를 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빌려주실려고 했는데..제가 자전거를 못타거든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원래 섭지코지는 나오는 사람이 없어서
무조건 5천원을 받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게 어디있겠어요 전 무조건 미터기 눌러서 나오는 만큼만 준다고 했죠
그래서 3천원 줬어요...ㅋㅋ
그렇게 섭지코지를 돌아보고 나올때는 다른 사람의 차를 얻어탔죠^^
하루종일 밥다운 밥을 못먹어서 민박주인아주머니에게 물어 괜찮은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죠
와~~꿀맛이었어요
그렇게 밥을 먹고 씻고 8시에 잤어요..제가 너무 일찍 자죠??
입장료10,900 + 버스700 + 숙박비17,000 + 택시3,000 + 저녁4,000 = 35,600원
◆5일---------------------------------------------------------------------
6시에 기상..
해가 뜨기도 전..
밖을 나가 보니 구름이 많아 아침에 일출을 보기 힘들것 같았어요
머리를 감고 아침을 먹었죠
아침에는 어김없이 과자와 귤, 초코바가 전부였죠
순간 슬펐지만 그래도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7시 성산일출봉에 올라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거기에서 커피를 파는 할머니를 만났어요
유자차를 한잔 마시며 캬~~~ 이 순간을 만킥했죠
내려와서 가방을 짊어지고 다시 출발....
우도로 가기위해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출발^^
우도 정말 아름답고 예쁜 섬이었어요
거기서 영화촬영을 하는 전도연도 봤어요
너무 예쁘던데요..TV보다 훨씬 말랐어요
우도를 나와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나왔어요
삼성혈을 둘러보고 동문시장으로 갔어요
와~~ 역시 시장이 좋아요
시민들의 모습을 직접 보는것 같아서요
삼성혈 직원에게 찜질방을 가르쳐 달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동문시장에 있는 찜질방을 가르쳐 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리로 가게 되었어요
찜질방을 들어가려고 하니 아직 시간이 4시밖에 안된 거에요
그래서 옆에 영화관이 있길래 '마스터 앤 커맨더'를 봤어요
러셀 크로우 역시 멋지던데요
텅빈 영화관..관객은 나혼자..이게 뭐람??
찜질방에 가서 목욕을 했어요
때수건 가져간 보람이 있더라구요
열심히 때를 밀고 ㅋㅋ
TV를 보며 내일을 기약했죠
성산입장료2200+유자차1500+우도입장료1000+왕복배4000+우도내 버스관광4000+
점심5000+버스3400+삼성혈입장료2500+영화7000+어묵500+
찜질방7000+김밥3000+PC1000 = 42,100원
◆6일---------------------------------------------------------------------
7시 기상~~ 오늘은 한라산이다...
겨울에는 9시까지 입산을 하여야 한다고 해서 일찍 나섰다
찜질방을 나와 김밥집을 들러 김밥을 사고
버스를 두번 갈아타고 한라산코스중 하나인 성판악휴게소에 왔다
비가 온다고 하여 우의를 사고 한라산에 입산하였다..
매우 좋은 날씨 였지만 구름이 한번 지나갈때마다 옷에 이슬이 맺혀
우의를 입지 않을수가 없었다
진달래밭 휴게소(7.4KM)에서 김밥을 먹고 다시 출발...
남은 거리는 2.2KM 춥고 가파른 길이라서 많이 힘들었다
그보다 바람이 넘 세게 불어 걸을수가 없었다
백록담이 있는 한라산에 올랐다
백록담이 코앞에 있건만 보이는건 안개(구름)뿐이었다
넘 추워 사진도 겨우 2장을 찍고 서둘러 내려왔다
9.6km를 단숨에 내려왔다
내려오니 오후4시였다 먹다남은 김밥을 마져꺼내 먹었다
딱딱한 김밥~~~ 허기진 배를 겨우 채우고 생각을 했다
제주에 사는 동생을 보고 갈것인지 아님 이대로 대구로 갈것인지..
저녁 7시30분에 마지막비행기가 있었다
지금가면 집에 갈수 있을것 같았다..
제주에 사는 동생이랑 겨우 통화를 햇다
일주일동안 한번도 보지 못해서 내심 섭섭한 마음이 있었다
일이 많아서 휴무를 낼수가 없었다고 한다
오늘은 꼭 만나서 저녁을 먹자고 하였다
그래서 할수없이 서귀포 가게 되었다
9시에 퇴근한다고 하니..난 그때까지 뭘할지 걱정이다
일단 서귀포 시내로 가서 비디오방을 갔다
'미녀삼총사2'를 보고 PC방으로 갔다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보니 9시30분..
동생을 만나 저녁을 먹고..
난 서귀포근처에서 잠을 자고
동생은 기숙사로 갔다
김밥4000+버스2300+우의3000+한라산입장료1300+
버스1700+비디오방4000+PC방3700+숙박료25000 = 45,000원
◆7일---------------------------------------------------------------------
공항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와서 아침10시10분 비행기를 타고 대구로 왔다
제주와는 다르게 쌀쌀한 바람이 날 맞았다
리무진3400 = 3400원
이렇게 나의 여정은 끝이 났다
힘들었지만 넘 뜻깊고 재밌는 여행이었다
가족들이 나에게 겁이 없다고 말을 하였지만 내심 나를 대견스러워 하는것 같았다
여행담을 신나게 이야기하며 다들 즐겁게 보냈다
역시 가족이 가장 소중한것 같다
1월13일 호주행이다
가족들은 나에게 뭐하러 가냐고 묻지만..
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
우물안의 개구리는 이제 싫다
첫댓글 헤헤...나도 꼭가야지..
와~안드레아다!!넘 좋겠어요. 호주도 가시고...근데 호주도 혼자 가시나요?? 전 아직 혼자한 여행은 한번뿐이라...그때도 가족들에게 이상한 눈초리를 받았죠-_-;; 나도 여행가고 싶당~!!
네..호주도 혼자가요..가서 부딪혀야죠...불안하고 가서 잘할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지만 1년동안의 여정이 끝나고 난 뒤에는 뭔가 나에게 남는 것이 있겠죠
님... 좋겠따... 사진두 찍구 부럽네요. 혼자 여행을 가구 싶어두 용기가 없어서... 호주 잘 갔다오세요^^
용기가 대단합니다.저도 홀로 제주여행하고싶은데 다음주중에 가려하는데 조언부탁합니다. 제주섭렵할려면 어느정도의시간? 코스? 저렴하고 안전한숙박? 배낭여행의비용? 8년동안 직장생활하다가 엊그제 휴직했어요 그래서 여행좀할려구요 . 답변부탁드립니다
정말 멋집니다..자세한정보 알아보고 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