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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백산맥-조정래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홍수
태백산맥과 참꼬막의 만남
- 찰진 진흙갯벌에 쫄깃 짭조름한 맛이 일품 -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임금님 진상품으로 알려진 거시기 축제를 한다고 밝혔다.
16일 보성군 벌교읍은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5일(3일간)까지 소설 태백산맥 무대로 널리 알려진 벌교읍 일원 벌교제일고등학교와 대포리 갯벌 등에서 『제5회 벌교 꼬막축제』를 개최한다고 한다.
주무대인 벌교제일고등학교에서 3일 첫째날에는 군민노래자랑 예선전, 실버댄스, 실버가요제, 민속시름대회, 품바공연, 채동선 음악회가 열리고, 4일은 국악공연, 남아메리카민속공연, MBC-TV 축하공연 특집쇼, 마당극, 5일에는 청소년페스티벌, 웃찾사 개그공연 및 팬사인회가 열리며, 운동장 상설무대에서는 꼬막, 파전,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되며 꼬막 삶고 시식하기, 녹차시음, 가훈써주기, 도예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특설무대에서는 꼬막까기 대회와 꼬막요리경연이 이어지며 “소설 태백산맥” 작가인 조정래 선생과 동행 태백산맥 가족탐방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여자만 청정해역 대포리 갯벌에서는 어촌계대항 “꼬막 널배타기 경연대회”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여자만은 청정해역으로 지난 1월 국내 해안습지로는 처음으로 국제습지보전 협약인 “람사르협약” 보전 습지로 등록된 벌교 갯벌은 모래나 황토가 섞인 여느 갯벌과 달리 유독 찰진 느낌이 화장품 크림보다 더 고운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벌교 참꼬막은 깊고 찰진 진흙벌이야만이 맛이 쫄깃거리고 깊은 맛이 난다.
“정약전의 자선어보”에도 기록된 꼬막은 예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알려져 있고, 남해안의 청정해역에서만 서식하며, 헤모글로빈이 많이 함유돼 노약자나 산모등에게 특효약으로 알려진 꼬막은 단백질, 무기질, 칼슘, 비타민 등이 다량 함유되어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꼬막은 1㎏당 3,000원으로 10㎏ 1박스에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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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읍사무소 홈페이지에 올라간 태백산맥 무대입니다.
※ 찾아 볼만한 곳(태백산맥무대)
주릿재(율어)
추동저수지
벌교쪽에서 석거리재를 넘기전 율어로 가는 길이 있다. 보성에서 가장 높은
존재산을 넘는 이 재를 주릿재라 하며 재 너머에 율어라는 곳이 있다.
율어는 존재산을 비롯해 온통 산으로 싸여 있기 때문에 빨치산들이 해방구
로 이용하는데 유리했다. (해방구의 조건:빨치산의 공격으로 불탄 지서
는 지금의 제일문구사 자리 율어가 보이는쪽에 염상진의 묘가 있었다고
함. 도로공사로 이 묘가 없어졌다는데 사실 확인이 어려움)
벌교쪽 석거리재 처음에 위치한 저수지, 토벌대등이 빨치산과 대치하던 곳
(토벌대 초소가 있었던 곳) 현재 이곳 저수지에는 맛있는 닭 발집이 있다.
고읍들
벌교의 곡창지대, 벌교가 갖는 이중성중 봉건적 성격을 간직하고 있는곳.
빨치산들이 벌교를 공격한 후 순천방면으로 후퇴할때 가급적 이곳은 피했다.
(평야지대인 까닭에 밤에는 노출이 쉬었기 때문)
들몰
하대치의 아내가 이곳 출신이다.
김범우집(봉림 김병옥씨 본가)
김범우의 아버지는 지역민들에게 존경받는 유지였고 김범우의 형은 독립투 사에서 인민군이 되었다. 김범우도 일제시대 학병에서 탈출하여 OSS대원이 되었다가 해방후 순천서 선생님, 이후 미군 통역관에서 손승호와 함께 좌익 계 신문기자를 하다가 귀향한다. 김범우 씨의 집은 지금도 고상한 품위를 간직하고 있다.
횡게다리(홍교)
보물 304호, 염상진등이 유지들의 창고를 털어 굶주리고 있던 주민들에게 주려고 곡식을 모아둔곳. 주민들에게는 전달되지 못했으나, 좌익들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큰 힘이 되었던 사건의 장소
소화다리
좌익이 우익을, 우익이 좌익을 사형 집행하던 장소, 당시 아품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장소. 원래는 부용교라 했으나 일제가 쇼와(昭和:일본명 히로 히토 연호) 년간에 만들어졌다해서 소화다리라 격하시켰다.
서민호 야학(구 대광교회-돌교회)
서민호가 야학을 하던곳.
현부자 제각-소화의 집(박봉래 제각)
정하섭의 심부름을 부탁받은 장소이며, 정하섭과 둘만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눈장소
철다리
벌교에서 순천으로 가는 철교, 중도방죽이 시작하는 곳에 위치. 염상진의 동 생 염상구가 벌교의 주먹세계를 장악하기 위해 결투를 벌인 장소. 중도방죽 의 주인인 중도(일본인)라는 사람의 집도 근처에 있었다고 함.
중방죽(중도방천)
중도라는 일본 사람이 몰하에서 선수에 이르기까지 4킬로미터에 이르는 바 다를 막아 만든 간척지, 부역자들에게 농지를 나누어 준다고 약속했으나 이 행치 않아 농민들의 한이 서린 역사의 현장.
역전
염상구의 주 활동무대 빨치산들의 시체가 효시되었으며 후에염상진의 시체가
효시되었던 장소
정미소-박공장(부영아파트)
소설속의 현부자집 제각이라는 곳은 실제 정미소 사장이였던 박봉래씨의 소유
이다. 물론 소설속의 정미소는 박봉래씨의 소유는 아니다.
솥공장(대창기계)
유지의 집. 염상구가 솥공장 딸과 강제로 결혼하여 솥공장의 주인이 됨.
남원장-금산관, 대영관
남원장은 고급 요정으로 벌교 유지들이 주로 이용하던 곳, 금산관과 대영관 으로 이루어져 있음.
정도가네(국일식당 부근)
소화의 애인 정하섭의 집이고 아버지는 벌교유지임.
북초등학교(벌교여중)
여순사건 당시 빨치산 및 좌익분자를 수용했던 곳
청년단(진성상사)
벌교읍사무소 뒤 체육공원 입구 2층건물이다. 원래는 일본식 2층 건물이였 으나 현재는 양옥 2층 건물이다(염상구가 청년단장을 역임했다)
M1고지(체육공원)
계엄사령관 심재모가 자신이 좋아하는 M1소총의 이름을 빌어 만든 고지. 조선시대 봉화가 있었던 장소이며, 일제때는 신사가 있었던 장소.
자애병원(벌교어린이집)
자애병원 원장은 좌익, 우익을 가리지 않고 아픈 사람으로 성심껏 치료해 주는 인본주의자
금융조합(농촌지도소)
식산은행과 더불어 벌교의 금융기관
식산은행(한국통신)
벌교의 금융기관
경찰서(세운장)
소화나 들몰댁 등 많은 좌익 혐의자들이 고문을 받았던 곳. 당시 관할 지역 이 낙안, 송광, 외서, 이읍, 조성, 대서, 남양, 동강까지 였다고함. 이후 1군1 서 정책으로 벌교 경찰서는 폐쇄됨.
석거리재
벌교에서 광주를 갈 때 넘는 고개, 고개너머 기구한 운명의 여인 강식의 아내 외서댁의 친정 외서가 있다.
뱀골재
벌교에서 고흥을 넘는 고개로 국민보도연맹에 속한 80여명을 학살한 현장. 현재 공동묘지가 있다.
진트재굴
벌교에서 순천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굴, 빨치산들이 군수물자를 노리고 보급 투쟁(보투)을 감행하던 곳
용연사
빨치산의 접선 장소
첫댓글 같이 가실 부운~~
아래 사진이 벌교읍인가 보군요. 그림으로나마 호기심을 달래봅니다. 영화 <황산벌>에서 욕 잘하던 벌교 출신의 백제인이 생각나네요.
원하믄 델꾸 가 주는교??
그럼요~ 잘 모시고 가죠. 차 갖고 가시면 교통비 분담할께요. ^^ 게다가 점심 사드리고 커피 뽑아드리고~~
저 자전거 삶인데... 어쩌요?
ㅋㅋㅋ 그럼 대중교통으로 가믄 되죠.
지가 네발 달린거 있는디 갈까요?
내버들님 진짜 가실래요? 차 갖고 가면 좋죠. 셋이서 교통비 분담하고... 짜잔~~
맘만 갑니다. 지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하루살이라서...
얼매나 양이 크시기에???????? ㅎㅎㅎ
에고, 들켰네요.ㅎㅎㅎ
그럼 누가 가실려나... 우엥
뚝! 울지 마소서. 가다보면 더 좋은 인연 만날수도...
몹니까... 가는 줄 알고 좋아했는데... 두다리 뻗고 더 우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