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2코스 여행일 : 2018.년 12월. 15일(토) 소재지 : 경북 경주시 감포읍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원 산행코스 : 감포항(1.4km)→송대말등대(2.0km)→오류고아라해변(2.5km)→연동마을(7.6km)→ 양포항(거리 및 소요시간 : 14.56㎞, 3시간 26분) 함께한 사람들 : 청마산악회
방파제회센터(감포읍 감포리 504-20)의 모서리에 해파랑길(11-12코스) 안내도와 함께 스탬프보관대가 설치되어 있다.
횟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12코스의 걷기시작된다. 오른편으로 감포항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감포항은 규모가 크지는않지만 드나드는 어선들이많고 .
항구를 오른편에 낀 해안도로를 따르다 보면 그 끄트머리쯤에서 수협활어직판장을 만난다.
언덕으로 오르고, 소나무 숲속으로 . ‘송대말 등대로 가는 길인데 ‘소나무가 우거진 대의 끝부분’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에 어울리는 풍경이라 하겠다. 숲의 끝자락에는 관사를 포함한 사무동 등 건물 전체가 한옥으로 지어진 등대가 자리 잡았다.
척사항을 빠져나와 언덕으로 오르면 왕복 2차선의 자동차도로를 만난다. ‘해파랑길 12코스 대부분이 바닷가를 따르지만 심심찮게 자동차도로로 올라서는 것이다. 그 도로들 가운데는 자동차들이 속도를 내며 달리는데자동차들을 피해가며 걸어야 하는 위험한 구간도 있다.
‘해파랑길 이정표(양포항 6.4㎞)가 보이는가 싶더니 두원마을 마을 앞에 등대도 갖추지 않은 작은 포구가 조성되어 있을 뿐 눈에 담을만한 풍경은 갖고 있지 않다. 연동마을과 두원마을은 하나같은 둘이라 하겠고.
12~3
포항시에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세운 것이란다. 참고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호미반도의 해안을 따라 내놓은 포항판 ’올레길‘이다
마을 안길을 잠시 걷다가 풍력발전기가 내다보이는 방향으로 오르니 또 다시 ‘ 국도’가 나온다. 해파랑길 12코스 가운데서 가장 위험한 구간이 아닐까 싶다. 이 구간을 걷다보면 해안이 잘 조망되는 곳에 놓여있는 카라반들이 눈에 띄고. 여름철 피서객들에게 꽤나 인기가 높을 것 같다.
도로를벗어나잠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개울에 징검다리가 놓여있는데, 건너는 게 녹록치 않아 보이는 것이다. 물길이 거북이 등딱지처럼 생긴 징검다리를 피해 옆으로 돌아 흐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물길의 폭이 꽤 넓어서 건너뛰는 것은 애초에 글렀다. 다른 방법을 찾아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결국에는 조금 큰 돌을 옮겨놓고 이를 징검다리 삼아 건널 수 있었지만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한 모험이었다.
몇 걸음 걷지 않아 오른편 산자락으로 나있는 오솔길 하나를 찾아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희미한데다 경사까지 가팔라서 오르는 게 만만찮지만 버거울 정도는 아니었다.. 이 구간을 걷다보면 가로수처럼 늘어선 소나무들 사이로 바다가 내다보인다.
지역 특산품인 과메기를 말리고 있는 작업장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겨울철 대표 별미인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말려서 만든다. 매달거나 널어놓은 과메기들은 차가운 해풍에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맛이 고소하고 요즘은 다시 청어가 잡히기 시작한단다. 과메기는 아래 사진과 같이 꽁치나 청어의 배를 갈라 내장과 뼈, 머리를 제거하고 나서 말리는 편과메기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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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1리 마을.
양포교 통과..
양포항 캠핑장 통과...
양포항 도착.(오후 2시50분)
해파랑길 인증샷.(13코스 스템프 찍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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