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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안토요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그대로
오늘은 천토산 야등이 있는 날.
야등한다고 매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 야등은 홀인원형과 오래전부터 약속이 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주간보다 야간산행을 더 좋아한다.
이유?
후 후 그건 좀 있으면 자연히 알게 된다.....
5시 조금 안되어 일을 마치고 밖을 보니 빗줄기가 심상치 않다.
마침 단골 택배아자씨가 왔길래 날씨를 물어보니 오늘 비가 많이 온다나?
홀인원형이 걱정된다.
그렇게 야산가고 싶다고 노랠부르더니 모처럼 휴가를 내니까 비가 와?
이래서 모사재인 성사재천이란 말이 생겻나?
저녁에 불러내서 위로주나 한잔 사드려야겟다고 맘먹고 근처 목욕탕으로 발길을 옮겼다.
반신욕에 온탕 냉탕을 몇번씩 하고 나오니 어느 덧 6시....
그새 비는 그쳐버리고 해볕이 든다.
어쭈? 그럼 산에 가겠는걸?
나 참!
난생 처음 목욕재계 하고 산에 오르게 생겼다.
옷을 갈아입고 태조산주차장에 도착할 때가 거짐 7시30분.
그런데 오늘은 참석하시는 분이 왜케 많은 거지?
어림 잡아 30여명.......
첨 뵙는 분도 꽤 보인다.
아는 얼굴은 오랜만에 만난 식구처럼 왈칵 반가움이 솟는다.
식구가 별건가?
밥 같이 먹으면 食口지.....
야등다니며 밥 한두번 먹어보나.......이거 식구 맞다.
늘 그렇듯이 주차장윗쪽에 널른 잔듸밭에서 각자 소개와 기념촬영이 있었다.
'늘'형은 오늘 사진을 찍지 않는단다. (그거(?) 잘해서 특별횐 되엇는데 되자 마자 이게 웬일인가....^^?)
대신 젊은그대님이 오늘 카메라를 잡았다.
젊은그대님은 나의 100일 기념산행때 와주셨던 고마운 분.
오늘 선두는 천둥이님, 후미는 두루미님이 맡앗다. (두분 정말 천토산 기둥들이다....)
매번 가는 태조산이지만 이쪽 코스는 처음이다.
주차장에서 포장도로를 따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꺽어지며 산길을 오른다.
후미에서 도란 도란 수다나 떨며 가기로 맘 먹고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제법 가파른 길이 계속 이어진다.
오늘은 가족을 동행하고 오신 분들이 많다.
모자지간에, 부자지간에 산을 오르는 모습이 보통 정겨워 보이는 것이 아니다.
고넘들.....나이도 어린데 힘든 줄도 모르고 잘도 오른다.
얼마를 갔나?
놀멍 놀멍 오르려고 했지만 수다 떨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여기 저기 가쁜 숨소리만 들려온다.
사실 선두 보다 힘든 것이 후미다.
깜냥대로 가질 못한다.
걸음이 늦는 분들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쉬운 노릇은 아니다.
야간은 더 그렇다. 어두운데 사람도 챙겨야 한다.
얼마전처럼 길이라도 잃으면 낭패아닌가?
참 그러고 보니 오늘 그날의 주인공도 오셨다.
화이트님!
피부가 하도 뽀샤시 해서 화이튼줄 알았드니 눈내리는 날 지어서 화이트다.
척 봐도 보통 미인이 아니다. (천토산에 미인하나 늘었으니 남자횐님들 가슴 좀 설레이겠다...^^)
주위에 말동무가 없으니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진다.
이제 그전처럼 숨도 가쁘지 않고 다리에 힘도 많이 붙었다.
내친 김에 그대로 달렸다.
묵묵히 산길을 오르자니 머릿속에 상념만 어지럽다.
"나는 지금 무엇을 바라 이런 산속을 헤매는가........'
"지금쯤 친구들은 모 하구들 있으려나........"
'앞에 가는 분은 엉덩이가 생김새가 꼭 조은님같은데...." (확인해보니 조은님 맞았다)
사람들은 각자 좋아하는 것들이 있다.
부메랑님은 하늘을 날기를 즐기고 늘님은 다이빙을 좋아한다.
이렇게 누구나 한가지 쯤은 손익에 상관없이 취향에 따라 끌리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당신은 돈에 끌린다구? (그건 나두 그렇다 ^^ )
돈이나 여자 혹은 남자, 즉 이성에 끌리는 것은 거의 본능이니 논외로 하자.
물론 여기는 산모임이니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겠다.
나도 여지껏 살아오면서 이것 저것 천착해마지 않은 것들이 꽤 있다.
대수롭지 않은 것들이라 여기에 소개하지는 않겠지만
굳이 궁금하거나 뚜렷하게 할일 없는 분들은 내 블로그에 가보면 알수 있다.
나 '그대로'가 그동안 뭐하구 놀았나는 삼류본색씨리즈만 보셔도 된다.
뭐든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들에겐 필연적으로 돈과 시간이 들어간다.
등산도 생각보다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간다.(장비값만 해도 장난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나의 주 관심분야는 사람이었던 거 같다.
그러고 보면 쩐 투자 시간 투자 많이도 했다.(말이 투자지 뭘 바랬던 것은 아니다...^^)
일례로 장가간다고 함을 팔아준 친구만 25명이나 된다.(나보다 많이 판사람 아직 못 만나 봤다)
천토산만해도 그렇다.
친구가 '사람들이 좋다'는 말에 '콜' 한거 아닌가?
그동안 10여번의 산행중 내가 가고 싶어 간 산행은 몇 번 되지 않는다.
산행보담 정모나 번개때 만나 대포질하는 것이 더 즐겁다.
오늘 야간산행도 홀인원형님과의 약속이 첫째 이유다.
홀인원님은 근무처가 천안이 아니다.
그러니 야간산행에 참가하고 싶어도 못한다.
그래서 '홀인원'님이 야산에 참가하면 '그대로'도 우정출연하기로 오래전에 굳은 언약을 맺었었다.
그렇다고 내가 산행을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단지 산행이 최우선하는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앞쪽에 몇 몇 분이 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천둥이님이 계신걸 보니 여기가 선두 그룹인가 보다.
누구랄 것도 없이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렌턴을 환하게 비쳐준다.
이런게 말없는 배려다. 천토산엔 이런 것이 있다.
선두에 있던 뫼사랑님이 나에게 물을 권한다.
한모금 마셨다.
뫼사랑님은 오늘 라면 대신 수박을 지고 올라 간다.(수박하니까 청산님이 생각나네... ^^)
그런데 이거 좀 무거운가?
자신이 먹으려고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힘들어도 지고 올라간다.
내가 허접한 후기를 끝내 접지 못하는 것도 이런 분들 때문이다.
늘 신세만 지는 내가 도무지 미안하고 죄송해서 그렇다.
후미를 기다리며 다들 잠시 쉬는데 나는 혼자 산길을 가기로 했다.
몇번 태조산으로 야등을 다녔더니 처음처럼 겁나진 않는다.
혼자 어두운 산길을 오른다는 것.......또 다른 운치와 생각치 못한 멋이 있다.
몸을 혹사시킬때 얻는 명정한 정신 또한 좋다.
컴컴한 산길을 걸어가자니 또 다시 상념의 바다로 빠진다.
.......... 어디에 가든, 무리에 섞이게 되면 친소가 생긴다.
스딸이 비슷해서든 혹은 코드가 맞아서든 친해지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친한 사람이 생긴다는 것은 곧바루 덜 친한 사람이 생긴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도 남을 미워하기도 한다.
이거 참 이상하다.
이런말 들어 봤나?
'얘 있잖아, 누구는 이상하게 주는 것 없이 밉드라~"
이런 것이 사람 맘이다.
예를 하나 더 들을까?
누구에게 100원어치 주고 나에게 50원어치 주면 50어치 고마운 것이 아니고 50어치 서운하다.
50원 100원이라 감이 안오시나?
부모가 죽으면서 유산을 물려준다.
다른 형제는 다 10억씩 주는데 나만 1억 주고 끝이다.
그럼 받은 1억원 만큼 고마울까 못 받은 9억원 만큼 열이 받을까?
그래서 사람 마음이 어렵다.
하긴 친해져도 문제다.
친한 만큼 댓가가 따른다.
친한 만큼 챙겨야 할 일도 많이 생긴다.
그뿐인가?
사랑도 깊으면 이별이 더 서러운 법.
배신의 아픔도 친했던 것 만큼 크다.
그럼에도 내가 관심있는 것은 여전히 사람이다.
오늘에 내가 있기까지 영향을 준 것도 책 보다는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사람과 친해진다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인가?
아니다.
그럼 사람끼리 친하면 안된다는 말인가?
그건 더욱 아니다.
문득 원효대사 일화가 생각난다.
설총이 원효에게 물엇다.
설총은 원효가 요석공주랑 여차 여차하다가 지차 지차해서 만든 아들이다.
그 유명한 도끼자루 어쩌구 저쩌구 한 이야기 있잖은가...?
원효는 당시 신라의 국사다.
이양반 의상대사하구 중국가다 해골바가지 물을 마시고 도 터서 유명해 졌다.
바둑의 서봉수마냥 토종 된장 국산 선사인 거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란 노래에도 나온다.
그러니 아들이 아버지에게 당연히 물어보고 싶엇을 거다.
아버지가 누군가? 당시 국내 최고의 목탁아닌가?
"아빠! 불법이 모에여 ~ ? "
원효.....물끄러미 아들을 쳐다보다가 한마디 던진다.
"착한일을 하지 말아라'
또~잉! 시방 이게 뭔 말인가?
설총도 짱구가 아니다. '이두'라는 문자도 만들어 일본에 전해준 장본인 이다.
그런데도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구분이 안간다.
해서 다시 묻는다.
"아빠! 그러면 나쁜 일을 하란 말씀이셈? "
원효 가로되
"얌 마! 내가 착한일을 하지 말라고 했지 언제 나쁜일 하라구 했냐!! "
"................"
이거 알면 선악에 대한 의문이 풀린다.
옮고 그름이 뭔지 알게 된다는 야그다.
때로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그래서 선지식들은 방편을 쓴다.
오죽하면 자식한테도 이렇게 밖에 말할수 없엇을까?
공부는 자신이 해야 한다. 스승은 방향제시만 해줄 수 있을 뿐이다.
산도 그렇지 않은가?
산행대장님이 앞장을 서지만 결국 올라가는 것은 본인 스스로다.
남얘기 암만 들어도 (이해) 지가 깨달지 못하면 참 뜻(앎)을 모르게 된다.
인생 딴거 읎다.
TO BE.... 되고 싶으면, TO DO... 해라.
TO DO 안하고 TO BE 바라지 말란 얘기다.
핑'이란 책에 나오는 구란데 피 같은 돈 들여 살거 까지는 없다.....읽어보니 이말이 전부다.
친구가 선물해서 읽었는데 한 30분 걸렷나...? (그자리에서 읽고 그친구 도루 줬다)
'그러구두 만원씩 받아 먹다니.....'
용기가 가상한 건지 뻔뻔한 건지....
개나 소나 다 아는 구라가지구 돈 벌어 먹는다.
어느덧 유황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도착했다.
앞쪽에 렌턴불이 보이더니 서너분이 내 쪽으로 오면서 인사를 한다.
알고보니 '아름다운 산악회에서 오신 분.
인사를 나누고 부지런히 내려가는데 이분 또한 부지런히 쫒아 오신다.
해서 속력을 더 내었다.
그랫더니 이분도 속력을 더 낸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야식장소 때문이었나 보다.
유황골엔 야식먹을 장소가 넓지 않다.
그러니 먼저 차지하는 팀이 우선권이 있다.
그래서 기를 쓰고 따라 오신걸 생각하니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어차피 우린 인원이 많아 그자리는 어려울 터.
전에 갔던 대로 약수터 벤취에서 30M쯤 떨어진 이름모를 묘지앞에 자리를 폇다.
물론 묘지에 누워 계신분에게 제일 먼저 소곡주 한잔 따루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늘은 천토산 야등사상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날이다.
참가인원도 그렇지만 먹거리 또한 그렇다.
언젠가 칼있으마님이 갈비를 갖고 오신 이후로 최대의 경사다.
그 많은 먹거리를 일일히 소개 하자니 먹거리 소개에만 밤이 샐것만 같다.
그렇다고 생략하자니 아쉬움이 넘 크고.....고르고 골라서 딱 세개...
아니 도저히 안될거 같다. 5개로 늘리자.
맨 먼저 좋은 친구님이 가져오신 한산 소곡주!
댓병으로 하나 가져오셧는데 내가 갠적으루 젤 좋아하는 술중에 하나다.
지금도 내집 냉장고에 비상용으로 한병이 있을 정도다.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향과 독하면서도 숙취가 없다.
또 정신보다 몸이 먼저 취하는 술이라 앉은뱅이술이란 별명이 붙은 명주다.
그다음엔 오늘의 메인 디쉬 삼겹살!
보조개님이 가져 오신 거다. 보조개표 김치 또한 이미 천토산에선 정평이 나 잇는 터
보조개......이분 아가씨는 틀림없는데 이런 걸 보면 꼭 아줌마 같다.(아~ 띠바! 이렇게 안티 하나 늘린다....)
또 김치는 화이트님 혹은 같이 오신분의 김장김치를 뺄수 없겟다.(여태 보관이 가능한 건가?)
삼겹살에 파김치를 살짝 엊어 상추에 싸서 먹어 보라.
샌프란시스코에 계시는 노란장미님은 아마 울지도 모른다...하두 맛있어서.....^^
나도 소라님 덕분에 이맛을 알게 되엇다.
그담으로 히말랴표 감자. 감자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다니.......
부메랑 형님의 특별감자는 특별하긴 한데 몇개 안되어서 몇 분 못드셧을거 같고...(난 먹었다...)
마지막으론 뫼사랑님의 꿀수박을 빠뜨려선 안될거 같다.
시원하면서도 어찌나 달은지....
본인이야 얼마나 힘들었을까 마는 우린 얼마나 맛나게 먹엇는지.....
그밖에 얼음이 섞인 슬러쉬막걸리에(장미님은 캐나다에서 잘 계신지.....^^)
단골메뉴 통닭과 족발, 맥주, 소주, 포도, 메론에....아~~ 관두자.
후기에 일일히 올리지 못함을 용서하시길.....
단언하건데 먹거리에서 만큼은 야등이 최고다.
정기산행이고 일반산행이고 간에 먹는 거 하나 만큼은 야등을 못 쫒아온다.
오죽하면 내가 야등 처음 뛰고 쓴 후기 제목이 '천토먹자회'일까.....
난 첨부터 자리 펴고 앉아 퍼질러 먹었다.
이날을 위해 휴대용깔판까지 미리 준비해 간 나 아니던가?
왼쪽엔 장동건님이 굳건히 버티고...오른쪽엔 ....가만있자 여긴 멤버가 수시로 바뀌어서.....^^
거쳐가신 분만해도 홀인원님, 보조개님, 소라님,알바트로스님....
알바트로스님에겐 특별히 슬러쉬막걸리를 한잔 올렸다.
지난번에 광덕산 야등때 죄송한 일이 있어 그랬다. (용서가 되셨는지.....^^ )
늘님은 오늘 사진은 안 찍으시더니 야식 땐 조명을 자청한다.
커다란 렌턴에 하얀 비닐을 씌우니 영락없는 형광등불이 되버린다.
그거 오래 들고 있으면 팔 아플텐데.......늘님은 그런 내색도 없이 웃고만 있다.
젊은 그대님은 열심히 돌아다니면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고....
나만 하는 거 없이 먹기에 바쁘다.(앞에 얘기한대로 내가 야산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였다....)
자! 서른, 잔치는 끝났다. (나이는 아니지만 30명쯤 되니까.....^^)
하산할 시간이다.
야산에서 젤 힘든 코스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지고 온 것을 몽조리 뱃속에 넣었으니 유황골에서 오르는 길은 다들 씩 씩 거릴수 밖에....(배불러 봐라....별수 없다)
그래도 배불리 먹고 마셨으니 웃고 떠들며 희희낙낙......이런게 야산의 묘미다.
和라는 자가 벼禾에 입口자를 쓴다.
말그대로 밥 같이 먹으면 절로 和가 되는 거다.(믿거나 말거나......^^)
이제 대머리 바위에서 폼 잡고 사진찍는 일만 남았다.
매번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매번이 새롭다.
단체사진도 찍고 개인사진도 찍고.....
밤 10시 30분....어김없이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다
몇분은 내가 천토산에서 특별회원이 된것을 축하해 준다.
계면쩍기 이를데 없다.
이름에는 그만한 값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문을 해 보지만 나에게 그럴 만한 자격은 없는거 같다.
그러니까 to do없이 to be가 되버린 느낌이다.
한편 이런 생각도 든다.
앞으로 to do하란 애긴가?
난 산에 대한 열정도 부족하고 다른 분들처럼 남을 위해 기여한 바도 없다.
게다가 앞으로도 달라질거 같지도 않아서 더 부담이다. 나란 넘이 워낙 그렇다.
사람들이 좋다보니 산에 간거지 솔직히 산이 좋아 간적은 별로 없는데......
아뭏든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은 즐겁다.
그리고 때로 고수를 만나면 배우는 것이 있으니 이번엔 고맙다.
물론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쯤은 나도 안다.
그러면 어떡해야 좋은 사람이 되는 거지?
그것을 모르겠다.
첫댓글 "나는 지금 무엇을 바라 이런 산속을 헤매는가........'가끔 비슷한 상황에 공감 합니다 -----------@
모르면 뭐든 헤메게 되나 봅니다.....삶 자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