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회 모임을 마치고
***친구와 같이 걷습니다.
걸어서 집으로 가는 시간은 삼십분 걸립니다,
걷기에 딱 알맞은 시간입니다.
마침 친구도 우리집 방향으로 볼일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따라 시간이 여유가 있습니다.
친구가 은행에서 일을 볼 동안 기다려 줍니다.
또 제가 사는 아파트 제1 출입구를 지나서
제2 출입구도 지납니다.
친구와 같이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 3출입구도 지납니다.
바로 들어 가지 않고 두른 셈입니다.
드디어 친구와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 오니
온 집안에
보리차 냄새가 가득합니다.
보리차가 눌어 붙는 냄새입니다
구두발로 뛰어가서 가스불을 껐습니다.
하마트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저녁 내내 주전자 닦느라고 손목이 아픕니다.
외출시에 가스불 확인하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첫댓글 아이고...조심 또 조심, 우린 건망증이 심해지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