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숲휴게소
설악산 자락이 이어지는 고요한 시골 마을 브런치 & 북카페. 숲휴게소라는 이름처럼 먼 길을 달려온 타지인을 반겨주듯 차분한 휴식을 선물한다. 공간의 분위기를 지키기 위해 3인 이상의 일행이나 13세 미만 어린이, 반려동물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고요한 풍경 아래 책과 사색에 집중하거나 소곤소곤 대화하며 따뜻한 브런치를 즐겨보자. 부부 사장님이 내어주는 시그니처 홈메이드 토스트와 음료,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2. 대게좋아홍게
대게는 먹고 싶은데, ‘시가’라고 쓰인 메뉴판 앞에서 눈치싸움 하고 싶지 않다면 이곳은 어떨까. 대게좋아홍게는 대게와 홍게 단품부터 세트 메뉴까지 정확한 금액이 적혀있다. 친절한 안내에 따라 주문하면 곧 6가지 반찬이 서빙된다. 계란말이, 미역, 마카로니 샐러드, 김치, 전 등 반찬의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맛과 구성은 알차다. 약 20분을 더 기다리면, 갓 찐 대게가 게딱지 밥과 함께 한 접시에 담겨 나온다. 역시 게맛살이 흉내 낼 수 없는 진짜의 맛. 살이 꽉 찬 손질 대게와 홍게, 후식으로 홍게 라면까지, 입은 물론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보자.
3. E7양양죽도
양양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숙소. 오션뷰 객실을 선택하면, 침대에 누워 바다 위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서퍼들의 성지 죽도해수욕장과 인구해수욕장까지 각각 도보 3분, 10분 거리로, 걸어서 양양 핫플에 닿을 수 있다.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교적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며, 중심 유흥가에서 벗어나 있어 심야시간대 소음에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4. 인구해수욕장·양리단길
낮에는 서핑, 밤에는 클럽의 거리로 변신하는 이곳은 핫하디 핫한 양리단길이다. 어둠이 내리면 실내외 할 것 없이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거리를 메운다. 특별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죽도해수욕장에서 인구해수욕장까지 바다를 따라 거닐어 보자. 마치 방콕의 카오산로드를 연상케 할 만큼 힙한 열기로 가득하다.